1-1. 애용해오던 xp가 깐 직후에만 간편하고 1년이상 지나면 개판of뻑덥으로 변신하는 블랙에디션이라 마침 갈아엎을까 싶다가 괜히 iso로 대여섯개 받아놓기만 했던 윈7을 발견!

1-2. 오만가지 드라이버삽질이, 특히 와사피가 말썽없이 잘된다카더라에 홀려서 결국 시도했다

1-3. 심심해서 궈놨던 윈7 두가지가 다 계속 a problem has been detected and window has been shut down to prevent.....라고 해서 내다버리고 다른거 또 찾아서 구웠다

1-4. 그러면서 껐다켜길 수십번에 먼저 애로사항을 겪었던 사람들 경험담 찾아보다가 그냥 쳐논게 3시간

1-5. 새로 구운놈도 말썽이 계속나서 읽을 odd, 깔 hdd, 키보드, 마우스 넷을 제외하고 다 뺐다

1-6. CPU쿨러도 괜히한번 뜯어내서 먼지좀 닦아주고...

1-7. 근데 결정적으로 계속 나타나던 a problem has been...에러를 무사히 건너뛴건 2장있던 램중에 하나를 뺐을때 orz......

1-8. 근데도 GUI화면으로 넘어간 다음에 언어설정창이 안떠서 괜히 몇번 더 리붓하다가 메인보드 펌웨어도 최신버전으로 갈아보고....

1-9. 계속 안돼서 도스부팅 후 포맷하고 깔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윈도에서 설치. 전엔 안이랬는데 업그레이드 말고 새로깔기옵션도 잉네?!?!?!??!? 0_0

1-10. 결심 후 약 13시간만에 결국 성공


2-0. http://ninite.com/ 의 도움으로 좋은것들 한방에 후딱 깔았음

2-1. 윈98때부터 무협지볼때 애용하던 이지뷰어는 일단 무사히 설치

2-2. xp에서는 센스없음을 돌려놔도 광고만 막고 유튜브나 디시 플래쉬링크는 놔뒀는데 이번엔 안그런다

2-3. 키보드가 리얼포스101인데 한/영변환 레지스트리를 따로 안깔아도 알아서 작동하드라

2-4. 푸바2000에서 리플레이게인기능을 쓰려면 관리자권한으로 실행해야만 한다. 푸바 실행파일의 단축아이콘 등록정보에 보면 [호환성]탭 맨 아랫부분에 "관리자 권한으로 이 프로그램 실행"이 있는데 요기에 체크표시를 해두자. 자동으로 실행파일과 따로있는 단축아이콘에까지 모두 적용된다. 기냥 어드민계정으로 넘기덩가~

2-5. 화면의 전환효과나 문자열 입력커서의 움직임이 띡띡 끊어지는 버벅질의 스멜이 약간 느껴지는데,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시킨대로 반응하는게 오히려 xp보다 빠릿하다. 인터넷창 읽어들이는 속도로 본다면 어제까지의 누더기xp에서 크롬이 내달릴때와 지금의 IE8이 거의 비슷한 느낌이랄까? 적어도 산지 3년된 9550급 시스템에선 xp보다 빠르면 빨랐지 느리지 않다!

2-6. 아주 큰 아이콘 우왕ㅋ존나조쿤ㅋ

2-7. 시작메뉴와 제어판이 결국 홀랑 바뀌어서 야매로 스킨같은거 때려박기 전엔 옛날식으로 못쓰게 되어버렸다

2-8. 괜히 그냥 기분인데 시스템설정 큰건 바꿀때랑 심지어 큰파일 하드카피질하는 속도도 훨씬 빨라진거같애. 테라카피 이제 필요없다!

2-9. 내가 설치 끝나고 정상시동이 완료된 후에 가장먼저 찾은게 색인기능이었다. 제어판 전부다 찔러보면서 결국 작동시켰는데,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 아무렇게나 파일찾기를 시켜보니 검색결과 튀어나오는 속도가 거의 충공깽

2-10. 당나귀에 지금 8503개 걸어놨는데 프로그램 시작하면서 리소스 빨아먹는 현상도 없다시피하고 훨씬 빨리 완료된다. 너무 느려져서 카뎀리아만 썼는데 이정도면 서버검색 다시해도 될듯

2-11. 성가신걸 못참고 어드민계정으로 갈아타는 중 아유 이것도 귀찮네. 담엔 깔자마자 해야지

2-12. 일단 플라시보로 치부해두고 있긴 하지만 음질이 좋아졌다. 존나 상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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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삼촌을 넘어 아버지뻘이지만 형이라고 불러달라는 형이 있고, 개떡같이 철이 안들어서 나나 모두를 속썩이는데 그래도 먼저 나와서 형이라고 불러줘야 하는 형이 있다

행려병이나 허세나 광대짓으로 삶을 소비해왔는데 어떻게 또 잘들 사느라고 나랑도 만나게 되었다

만남 자체는 어따대고든 감사를 표할 일이다만,

 우연이라기보단 필연은 아니게, 내가 클럽에 드나들고 홍대로 노다닌것이 어느새 10년을 거의 채워버렸다

그리고 원치는 않았지만 결국 그 세월동안 근처를 서로 알짱대며 보고 배울만한 본이었던 "형"이라는 그 호구들과, 그들보다 유능하고 옹골차고 정신도 똑바르게 차리고 사는 누나들을 알게 된것이 그 10년을 허비하고 얻은 대가다

이제는 내가 그 못난 형들중 하나다

그들이 나에게 보여주었던 아찔한 미래의 나락을, 하나둘 기시감을 체험하듯 내가 하고앉았다

존나 감각이 생생해서 미칠 지경이다

 저러고 살면 정말 아니되리라 특히 염려하며 한편 그걸 알게해준게 고마워 티꺼운듯 잘해주던 제일 못난 병신 서넛처럼은 안된것이 우선 다행인데, 초롱거리거나 어리버리한 동생놈들의 날 향한 시선을 의식한 순간 다시 안도감마저 사라진다

여기는 체험 삶의 현장

나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어딘가의 또래가 온몸으로 느끼고 있을 다른 어떤 곳과 마찬가지로, 거창하지도 훌륭하지도 찬란하지도 충만하지도 못한 그냥 그런 장소이자 그저 그런 사회이다

다 컸으니 이제 무얼 할텐가

뭐로든 두드러져볼 꿈은 꾸기는 한다만 언감생심이고, 신통한 재주나 끈기가 없고 골통하나 내맘대로 잘 부리는것 같다는 자평으로 스물두셋인가 그쯤에 시작했던 상태 그대로 오늘도 키보드로 혼잣말놀이나 하고있네

에이 씨발 어떻게든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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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고 충만한 자각은, 견딜 수 있는 동안에는 대체로 의식에 시원하고 화끈한 연료로 작용하여 일용할, 그리고 주변에 유익하게 파급시킬 수 있는 의지와 활기를 공급한다

그러나 어느순간 그것은, 순식간에 나(혹은 내가 아는 나 외의 모든 것)를 불사르고 마는 천연덕스런 성령의 불꽃이 되어 시치미를 떼고 잔해없이 쓸어가고 만다

릴케가 천만 다행으로 스러지지 않은 채 돌아와 기록으로 남긴 바로 그 천사의 강인한 본질말이다

-

사람의 행함과 이룸은 어쩌면 필요나 상황에 쫒기어 대안없이 저지른것의 뜻하지는 않았던 결과가 전부일지 모르겠다

그중에 가장 커다랗고 강한 것마저 놓고보니 잔꾀나 굵은꾀가 아닌 자신에 대한 돌봄에서 비롯한듯 보이니 말이다

밝고 강한이는 자기 내면의 유난하게 나약한 패배감을 극복하고자 그처럼 일어선 것이고, 유쾌함과 언변과 매력은 날때부터 따라붙은냥 지긋지긋한 일상을 지우고 좀 살아보려다 운좋게 이끌어낸 재능이 아닐까?

특정개인의 인격을 향한 고귀와 위대따위의 사후판단은 그저 피상의 치열했던 반작용만을 통한 가정이고, 오히려 그들은 특별히 민감하고 혼란하는, 더 알고 더 느낀만큼 더 휩쓸리고 더 마모당하는 혹독함의 우선된 먹이였을 것이다

견딜 수 있는 고난은 나를 보다 강하게 단련하여 견딜 수 없을 나중의 후속으로 인도한다

인문학, 사랑, 자의식, 삶. 그리고 즐거움은 서로 반응하고 서로 위로하는 공생의 중독약이다

-

자제를 잃은자는 신을 뇌까린 후에 잠시 망설였다가 무릎을 꿇거나 고개를 쳐들고 저주하거나, 드물게 두가지를 반복한다

이 지경에 처하지 않은 둔한 자들은 그러한 양태의 덜떨어짐을 거룩하다 느끼고 겉보기 행동만을 따른다

얘네가 매니아다

그들 외의 나머지에 대해서, 현재까진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다

사는동안 용감하고 아름다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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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소 개발부서의 음향씹덕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나 지금 존나 두근거리고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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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에 서드플레이스라는 행사에 도우미로 붙어서 자잘한 일을 거들러 갔었다

고등학생시절 학교를 결석하면서 난생처음 나 혼자 서울로 기어올라왔던 일주일간의 서너가지 목적중 하나로써 내가 관심을 둔 이후, 여태까지 내게 어색한 호칭인 DJ가 되어버리기 전까지 자주 인터넷과 현실을 통해 그런데 놀러다니고 좋아라하곤 했었다

당시 서울에서 살았으면 코스프레도 두세번 했었을게다

그로부터 10년정도 흘렀으며, 중간에 3년가량 전혀 흥미없이 다른데에 바빴던 기간을 넘기고 생긴 여유를 나는 그런식으로 느긋하지 않게 소비했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동전넣고 단추누르면 뭐를 뱉어내는 자판기처럼 만들어내는 많은 떡밥중 하나인 오타쿠라는 기표를 앞에 놓고 생각해봤다

제국 일본의 시절 그쪽동네 학자랄지 좀 분별있다고 자부하던 작자들이 식민지 조선을 통해 바라보았던 모든 것에 대해 남다르게도 가식을 떨던것과 비슷할 것 같은데... 그렇겠지 어휴

하여간 11시에 입장 시작하는걸 뻔히 알면서도 7시부터 달려와서 줄서 기다리고, 그러다 행사장에 들어와 비슷한 다른애들과 호들갑을 떨며 얘기하거나 뽈뽈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나름 일주일어치쯤 될 용돈을 홀랑 털어서 같은 취향의 동인지를 찾아내 사고, 구석진데 편히 앉아 우흣거리며 감상하다가 졸고, 돌아갈 차비를 빼낸 후 남은 돈으로 컵라면을 사먹으면서....아 씨발 진짜 너무 귀엽고 딱하잖아

그냥 별 상관없는 사람끼리 사이를 돈독히 하려는 목적으로 이름을 끌어다 언급하는거야 아닐수도 있겠는데, 이런 아이들의 특징을 어떤 기회로 알아내서 벗어날 수 없는 사회속에 그 정체를 까발리고 매도하며 자기 꼴림을 해소시켜오곤 하는 개자식들은 정말 잘못하고 있는거다

상당수가 나이들고 슬슬 철이 들면서 발을 떼기도 한다는 카더라의 통계랄지 혹은 걔네들의 이너써클 안에서 벌어지는 남달리 추잡한 스캔들같은건 대화의 껀수로 적절하게 짭짤하긴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사실 이들중 절대다수의 지독하게 곧고 절실한 탐미근성과 순박함 때문이지 절대 얘네의 열등성을 증거하지 못한다는 말이야

흥분을 주체못하며 이상하게 버릇든 말투로 온갖 망상을 떠들면서 좋아할 때의 초롱거리며 빛나는 걔네 눈동자를, 그런 예쁘고 흐뭇한 우리곁의 진리를 어떻게든 마주볼 기회가 생긴다면 누구라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될거다

그리고 내생각에 얘낸 미학자다

크게보면 존나 뻔하게 틀이 잡혀있는 가치와 개념의 매트릭스의 안에서만 노닐며 머리좋은 다른애가 새 떡밥을 생성해서 던져주기 전까지 그거만 파먹고 산다는, 그리고 작게보면 즐기는 방법론의 알파부터 오메가까지가 온통 표리부동의 페티쉬즘일 뿐이라는 두가지의 큰 맹점이 있지만 하여간 얘넨 미학자다

내숭없이 너무 뻔하게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걸 상상치 못하고 법식과 절차에 젖어 눈치보면서 사는 다른 사람들에겐 징그럽겠다만, 근데 니네집 강아지나 어린 조카가 내숭떨면서 이쪽으로 안오고 이뻐해줄 생각으로 손대려고 할 때마다 지랄하면 너도 기분 나쁘잖아

술과 접대부, 취한채로 벌어지는 낮선이들 끼리의 번식행위, 악플질, 운동경기와 드라마 관전, 자산증식의 잡테크따위로 살 낙을 마련하거나 또는 카페에 앉아서 붕뜨는 헛소리만 주고받다가 시간됐다고 극장으로 자리를 옮겨서 두시간동안 또 앉은채로 붕뜨는 멀티미디어에 혼을 빨리는 일상만 반복하는, 말하자면 오덕이지 못한 그밖의 다른 사람들의 자본가가 설계한대로 움직이는 삶으로는 아무래도 자기랑 다른 가치체계를 욕할만한 명분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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