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이미 죽었음

런던동물원 포유류관장을 역임하며 사람을 원숭이로 간주하는 싸이코패스적 태도를 습득

서로 닮은 이야기가 담긴 수많은 책을 썼으며 아직 전부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인 이론의 화두는 서로 닿는다는 의미의 접촉.

서로 싸우지만 신을 찬양하고 기리기 위함이 생명의 목적이라는 측면에서 붐업해주는 신학자들이 한켠에 있고, 리처드도킨스를 위시한 걔들을 까고보는 일군의 진화심리학자들은 밈Meme을 들먹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심지어 낭만적으로 느껴질만치 치열하고 집요하게 서로 만지고 닿음에 대해 논과 설을 베푸는 모리스아저씨를 나는 존경한다

그런데 간장선생이라는 영화가 있다

정의로운 망상에서 허우적대는 주인공 아카기(의사)씨가 모든 병자들을 간염으로 진단한다는 이야기인데, 모리스학파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극동의 재야 브로커 정우철(복학생)군의 경우에는 모든 증상의 원인을 애정결핍에서 찾곤 한다

그리고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자의식형성에 무엇보다 중요한 유아기를 지내는 동안 가장 중요한것이 부모를 비롯한 양육자의 관심과 사랑인데, 모리스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것은 접촉이라는 수단으로써 어느정도 정확히 측정하고 양화하는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시말해 많이 만져줄수록 애가 제대로 큰다

관련하여 일정기간동안 몸에 꽉 끼는 옷을 입혀줘야 정신상태가 안정되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여지가 있다는등의 연구결과도 있으니 새삼스럽게 깊이 생각좀 해보자

하여간그러나 부모가 먼저 늙어죽기도 하며 좌우지간 어느정도 성장한 후에는 그와같은 지극정성의 보살핌이 중단될날이 오고야 만다

그리고 이와같이 피치못할 애정의 상실로 인해 우리는 다른 가정에서 나고자란 누군가를 찾아 처음에는 양친의 대체품으로써, 이윽고 정확한 사랑의 목적과 공동체로서 서로를 간주한다그리고 붕가붕가를하고애를낳고분유값기저귀값학원비교복비의료보험세등록금역시피임은철저하게..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욕구와 꼴림을 올바르게 푸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그들은 담배를 피우고 폭식을 하고 무의미한 섹스와 자위, 포르노에 탐닉하며 술과 도박, 마약, 무절제한 소비, 오지랍떨기등의 행위로써 불나방들의 찰나적인 애무를 갈구한다

성병, 카드연체, 피부트러블, 구취, 변비, 관절염, 스팸문자같은 소소한 부작용이 뒤따르지만 모두다 먹고살아야 하니 잘됐지 뭐

잘보면 담배피는거 아님


위키에서는



각설하고 오늘의 현실로 눈을 돌려보자
제앞가림 잘 하는 착한어른 일부의 여가와, 피안의 무엇에 대한 허기에 쫒기는 동물들의 허랑방탕으로 인해 존재의의를 성립하여 짭짤한 수익을 얻고있는 21세기 최첨단형 3차 서비스산업이 존재하는데 업태를 살펴보니 바, 카페, 펍, 클럽, 나이트(클럽), 단란주점, 안마방, 노래방, 골프방, 매음굴, 안가, 섹시바, 대딸방, 이미쿠라등등이 나온다

왜 이런곳이 생겨난걸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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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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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인물탐구 2009. 3. 23. 20:20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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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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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쓴 글은 아래쪽에 그대로 있음

비극에
대처하는
각자의
자세


1. 월디페 곁다리 참전업체
자원봉사랍시고 기어나와 행사의 적혈구로써 활약하고 착취당하고 버려질 수많은 아이들에게 일단 함께 묵념을 합시다
그리고 명심하세요
걔네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되 좌우지간 노는거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자기가 직접 그런걸 해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어쩌면 남는거없는 개노가다임을 인지했음에도 망설임없이 뛰어들었으리라는 것을요
어차피 끝나고나면 극히일부 악바리같은 것들을 제외하고 돌아섭니다
참고로 제가 말하는 악바리는 꿋꿋하고 소명의식으로 똘똘뭉친 (사장님의)복덩어리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여기 붙어있으면 뭐좀 짭짤한거 떨어지지 않나 하는 잔머리와 만약 내게 유익하다면 친구쯤은 밟고 올라서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강철같은 인격의 소유자를 뜻하는 말이지요
하여간 싹수가 보인다 싶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포섭하세요
저는 지난 두번의 행사가 끝난 후 단말마의 욕설을 남기고 냅다 전향(?)한 사례를 몇 보았습니다
잘 기르면 당신들의 믿음직한 인력이 될 것이니 다가올 월디페를 충실하고 유능한 신규인력 발굴의 장으로써 활용하시길..

2. 이미 신청한 앵벌제위들
위에 써논거 봤지?
대충대충 할일 때우다가 취향따라 비전따라 골라잡으시라~
니네 재능은 비로소 그곳에서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니라

3. 상상공장 의사결정자들
계속 지켜보니 이 블로그를 하루에 200명정도가 보러오더군요
여러번 들락대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한 130명정도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어제온사람 오늘 또 오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미 여러분중에 소문듣고 찾아와서 제 망발을 보며 당혹하거나 분개하거나 애써 신경안쓰려 하시는 분들이 계실테고 자원봉사인지 헛고생인지 하기에 앞서 정보를 더 캐보려는 애샛퀴들도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고 그런거 상관없이 때되면 놀러갈 예정인데 생각나서 한번 검색해본 사람도 있을겁니다
좌우지간 별 영향력은 없는듯 하지만 어차피 제가 아니라도 알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인 데다가 월디페가 악착같이 버티고 이어지는 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일입니다
이번 3회부터라면 정말 기쁘겠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내년부터라도 좋으니 제발 애들 돈좀 줘가면서 일시키세요
얼마나 더 신뢰를 잃을 생각이신진 모르겠지만 정말 이러시면 안된단 말입니다!!
아참 그리고 토와테이랑 다이시댄스 우려먹기는 인간적으로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알고보니 Far East DJ Festival?
브리튼유니온처럼 일본+한국이 World?
월산명박짱한테 얘기해주면 좋아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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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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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 똑바로 하랬지 이것들아 ;ㅅ;

외국에서 불러온 dj눈탱이 라이터로 터뜨려서 보내놓고도 뭐가 잘났다고 또 한단다

철없는 애기들 두번이나 돈도안주면서 부려먹고 내다버린주제에, 올핸 기획이 어쩌고 경험이 어쩌고 입싼 설레발이에 더해서 일하면서 공부도 하고 놀자는 거창한 캐치프레이즈도 걸고 그것도 모자라 dj강습까지 한다며 떡밥을 솔솔솔 뿌리고 앉았다

잘 될거 같냐?

니네 진짜 싸구려같이 이럴래?

류감독님 사모님께서 버는돈으로 놀고먹고 하다보니까 이제 정신이 나갔죠?

좆병신들만 모인 이바닥에서 온갖 뻘짓과 구라를 겪어왔지만 이렇게 순결하고 조신한 허세는 정말이지 본적이 없다

이래놓고 공무원 투자자 정치꾼 기타등등 쎈놈들앞에선 제가 브랜드네임을 선점했고 세계속에 서울을 알릴 최대규모의 야외레이브가 어쩌니 나 유인촌이랑 오세훈이랑 이명박이랑 친해요 좀있다 책도 낼거거든요? 하면서 겸손한 거들먹을 떠시겠지?

나 정말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기왕 할거면 스피커는 계속 넥소로 했으면 좋겠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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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삭중이라 좀 오락가락합니다 이상하게 생각지 마시기를

스피커는 소리를 내는 장치다

까보면 이런저런 여러가지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글에서는 우선적으로 그 부품들중 맨앞에 튀어나와서 소리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놈에 대한 피상적인 정리와 함께, 곁들여서 관련하는 소소한 다른부분에 대해서도 약간 다뤄볼까 한다

일단 어떻게들 부르는지에 대해서부터 보자

여러가지가 있는것 같다만 모아보니까 아래 넷말고는 신경쓸 필요가 없지싶다

참고로 순서는 내가 봤던 자료들에서 나온 빈도순이다


1. 유닛Unit : 단위체
작동의 최소단위, 독립체라는 뜻. RTS게임의 유닛이라고 부르는 애들(마린이랑 scv같은..)이 하나 만들어놓으면 어디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며 동작하는것도 그러한 맥락에서의 명명임

2. 드라이버Driver : 구동기
소리를 내기 위해 공기가 움직이도록 힘을 가한다는 의미. 오디오씬에서 특별히 두드러지게 공돌스러운 컨셉을 표방하는 신생기업의 홈페이지 소개문구나 스펙시트, 브로셔에는 드물게 
같은 맥락으로 Motor나 Engine이라는 용어도 등장한다. 그건그렇고 잡고 돌리는 드라이버를 연상하고 골똘할 필요 없다. 영어쓰는 애들의 감각으로는 양쪽이 같은 개념이야

3. 트랜스듀서Transducer : 변환기
교류 전기에너지(신호)를 진동막의 움직임을 통해 압력에너지(소리)로 변환해준다는 뜻

4. 라디에이터Radiator : 방사기
쟈기사마 기타처럼 불이 나오진 않는다. 소리를 뿌려준다는 뜻이겠지

좌우간 나한테도 익숙하고 제일 많이들 부르는대로 앞으로 유닛이라고 할게


1 다이나믹 드라이버Dynamic Driver, 무빙코일 Moving Coil
다이나믹 드라이버방식의 스피커 유닛의 구조와 동작을 단순히 설명하자면, 기둥모양의 영구자석과 그걸 둥글게 감싼 형태로 자리잡은 (보이스)코일Voice Coil, 또는 도넛모양의 영구자석과 그 가운데 공간에 말려있는 코일이 있고, 진동막(진동판)Diaphragm, Membrane이 코일과 한 몸으로 붙어있다

이 때 코일에 전류를 흘려넣으면 전자석 상태를 띄게 되는데, 이로인해 둘러싸고 있는 영구자석과의 사이에 자기장으로 인한 인력과 척력이 발생한다

그런데 영구자석은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으니 코일이 움직일 수밖에 없고, 들어간 전류가 교류파 형태인 오디오 신호라면 코일의 움직임은 앞뒤로 와리가리를 치는 왕복운동이 된다

그리고 코일이랑 붙어있는 진동막도 같이 앞뒤로 움직이게 된 결과 소리가 만들어진다는 원리이다

대충 두가지의 명칭이 통하고 있는데, 둘 다 이유는 비슷하다

무빙코일은 코일이 움직인다는 이유로 붙은 이름이다

그리고 다이나믹 드라이버도 마찬가지로 드라이버 부위가 확확 움직인다는 이유로 붙은 이름인데, 드라이버라 함은 전기로 된 신호를 받은 후 다른걸로 변환해서 공간에 전달하는 기능을 특정한다

즉 여기서의 드라이버는 코일을 의미하며, 다시 정리하자면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다름아닌 코일이 직접 움직이면서 소리를 만든다는 의미이다



한편, 턴테이블의 카트리지와 마이크도 동작만 반대
(스피커: 신호→소리. 마이크와 카트리지: 소리 또는 진동→신호)로 할 뿐 구조는 스피커와 동일하므로 같은 식으로 분류를 할 수 있다

마이크나 카트리지의 MC형은 스피커의 무빙코일유닛과 마찬가지로 코일이 움직이며 자석이 고정된 형태이다

MM(
Moving Magnet)형은 반대로 자석이 움직이며 코일이 고정된 형태인데, 즉 무빙코일이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동의어일 수 있듯 무빙마그넷을 다이나믹 마그넷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리고 MI(
Moving Iron)형은 자화시킨 쇳조각을 자석 대신 활용하는 것 외엔 MM과 똑같은거야

1-1 콘Cone



단가도 낮고 소리도 그럭저럭 잘나와서 가장 흔하게 쓰인다

진동막의 재료로는 고깔모양으로 찍은 펄프(종이), 방탄섬유(케블라)와 노멕스, 그밖의 여러 플라스틱, 유리섬유, 탄소섬유, 티타늄이나 알루미늄등의 단단하면서 가볍기까지 한 금속, 세라믹(도자기)등이며 가끔 이것들을 합친 복합재질이 쓰이기도 하는데, 딱 봐서 종이로 만든 콘이 가장 안좋을 것 같고 실제로도 다른 소재의 콘이 최초의 무빙코일방식 스피커의 진동막에 종이가 사용된 이래로 그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개발 또는 접목된것이긴 하지만 직접 이거저거 건들고 만들어본 몇몇 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그래도 종이로만든 콘이 음악듣기엔 제일 좋다고 한다(그리고 스피커 통은 발틱 자작나무가 최고!)

다른 종류의 유닛에 비해 덩치와 용량 및 음압을 키우기도 수월하고 아무튼 튼튼해서 다량의 음향에너지가 필요한 중저음역을 내는 유닛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다른 중요한 변수도 많이 있지만 구경이 커질수록 낮은음을 더 잘 내고 출력도 더 강해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

그 외에도 진동막 재질의 탄성과 경도, 무게, 진동막의 넓이, 두께, 앞뒤 움직이는 거리, 뒤에 들어간 자석의 세기, 보이스코일의 감긴 횟수등을 달리함에 따라 특성이 크게 바뀐다고 한다

그리고 콘이라는 명칭은 진동막의 모양이 고깔처럼 말려있어서 붙여지게 되었는데, 재질이 같다면 그냥 평평한 모양일 때보다 접혀있거나 말려있을 때 튼튼하고 덜 비틀리게 된다는 이유로 그렇게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밖의 내용은 이곳에 모아담기에는 너무 장황하므로 관심이 있다면 알아서 검색해보자

 
1-2-1 돔Dome

그림에서 알수있듯 진동막이 반구형이라는 한가지만 제외하면 콘형식의 유닛과 다르지 않다

크기가 작고 진동막이 얇은만큼 상대적으로 콘유닛보다 높은 주파수의 소리(빠른 움직임)를 내는데 보다 유리하지만, 반면에 그만큼 저음특성이 허접하고 허용입력이 낮아서 뻑하면 과부하로 타죽는다는 기계적인 단점이 있다

진동막의 소재는 실크 또는 패브릭(근데 아무리 봐도 그냥 비닐같음), 세라믹, 다이아몬드를 비롯해서 알루미늄, 마그네슘, 티타늄, 베릴륨등의 금속이 쓰인다

딱 봐서 그럴싸할수록 기계적인 성능(대역폭의 상한선, 허용입력, 출력량)이 좋다는데, 보통 베릴륨이랑 다이아몬드 두가지가 재료비로나 가공비용으로나 성능으로나 최고로 꼽힌다

좌우지간 말랑거리는 재질이면 싸잡아서 소프트돔이라 부르고, 반짝거리면서 손으로 눌렀더니 눌린모양 그대로 옴폭해져버리는 딱딱한 재질이면 메탈돔, 딱딱하면서 희멀건 사골국물색이라면 세라믹돔이다(흰색인데 좀 다른게 가끔 보이긴 한다. 하지만 세라믹유닛의 원조 아큐톤에서 만든 레알세라믹은 그릴까지 일체형으로 돼있으므로 한번 보면 바로 기억할 수 있음)

그리고 세라믹돔, 메탈돔, 다이아몬드돔은 딱딱하니까 다시 또 하드돔으로 분류할 수 있다

비닐처럼 흐물흐물한 재료를 이용한게 먼저 만들어졌다가 고음의 대역폭과 출력량을 강화하기 위해 튼튼하고 딱딱한 재료를 개발하게 된거다

그런데, 그 목적은 대충 달성이 됐는데 반대급부로 하드돔에는 음질에서의 디메리트가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딱딱한 물성으로 인해 미세하고 재빠른 움직임을 소프트돔보다 수월히 재현해내고(안전한 영역 안에서는 정확도가 더 높음) 더 강한 전기를 받더라도 잘 견디는 대신, 출력량이나 주파수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넘어간 후부터는 금속 특유의 공진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야

그로써 나타나는 현상은 날카롭고 거칠어지는 음색이다

물론 그 하드돔이랑 공진주파수가 같거나 도리어 더 낮은 소프트돔이 당연히 있을 수 있는데, 걔는 원래 그냥 날때부터 물렁물렁한 재질이라서 분할공진이 생기더라도 비교적 별거없다

코일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터져나올 때까지 장작을 마구 쑤셔넣는 상황만 아니라면, 그리고 진동막의 재료가 뭐냐를 떠나서 트위터의 성능이 매우 뛰어나지 않는 한은, 신호재현의 정밀성과는 별개로 소프트돔쪽의 음색이 무조건 더 부드럽고 온순하고 듣기에 좋다

그런데, 베릴륨과 다이아몬드는 다른 하드돔 재질보다 훨씬 딱딱해서 진동막을 더 얇게(진동막이 얇아지면 분할공진이 일어나는 주파수도 높아지고 무게도
 당연히 얇을수록 가볍다) 만드는게 가능하고, 재질 자체의 무게또한 타 하드돔보다 가벼우므로 설혹 진동막의 두께가 같더라도 변환감도가 높다고 한다

그리고 재질의 가벼운 무게는 그 자체만으로도 진동막의 
분할공진이 발생하는 주파수를 저 멀리 높은데로 넘겨버리는 특성을 말미암는데, 이 때문에 메탈돔 중에서도 비교적 덜 딱딱하고 덜 가벼운 티타늄과 알루미늄 등은 물론이고 꽤 잘 만든 소프트돔과의 비교에서도 베릴륨과 다이아몬드 트위터의 음색이 훨씬 부드럽고 뛰어나다고 하더라

한마디로 소프트돔과 메탈돔의 장점만을 모은 베리나이스한 성질이라는 얘기인데, 그래도 사람보다 가청주파수 상한이 높은 멍멍이한테는 포컬이나 b&w의 소리가 또다른 유형의 불쾌감으로 느껴질지 모른다


그건 그렇고, 이 물건에 관한 이야기중에 좀 희한한 엉터리 상식 한가지가 있거든

분할공진 나온김에 여기서 잘못된 부분도 지적해볼테다


평범한 오됴매니아 블로거랑 잡지에 글 주고 고료 받아가는 평론가랑 수입사나 시공사 같은데에서 돈 버는 분들은 그냥 뭐 그렇다 치더라도, 유닛 떼다가 나무통에 달아서 스피커나 만들고 자빠진 인물들까지 죄다 잘못 이해한 채 서로 나불거리며 끊임없이 재생산을 시키고 있는 잘못된 정보인데, 바로 트위터의 고주파 대역한계와 청감의 상관성에 대한 사실이다

해외의 여론이 어떠한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이제껏 접한 한글로 된 오디오 자료들은 하나같이 고주파음 재생의 상한이 더 높은 트위터일수록 그냥 말 그대로 고음을 더 잘, 가청주파수보다 훨씬 더 높은 데까지 잘 내고, 때문에 우리가 들을 수 없는 가청주파수 바깥의 정보까지 손실없이 고스란히 재생되어서 소리가 더 자연스럽다고 주장하고 있다

근데 밑에 깔고있는 기음이 있건 없건 들리니까 가청주파수인 것이고 가청주파수의 상한보다 빠르게 떠는 음파는 그냥 고막에서부터 접수가 안되는거거든?

베릴륨돔이나 다이아몬드돔이나 리본으로 된 트위터가 장착된 스피커의 고역이 그렇게나 투명하고 순결할 수 있는건 가청주파수 안의 소리가 그냥 그만큼 투명하고 순결하기 때문이지 굳이 들을 수도 없는 초음파까지 끌어올 필요가 없는거예요

예를 들어, 
어쩌다가 이런 식으로 부르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남자 갑식은 소위 말하는 2옥타브 솔까지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여자 을숙은 3옥타브 미까지 낼 수 있다고 치자

그리고 니 가청주파수의 상한을 350Hz라고 치자고

그러면 2옥타브 파까지 들을 수 있는거거든

그 다음에 갑식이랑 을숙이가 반음씩 올리면서 소리를 내다가 2옥타브 파까지 갔단말이지

거기서 반음 더 올리면 이제부터 안들려

그리고 결맞음 고조파중에 제일 낮은 2차만 봐도 거의 700Hz까지 가있을거 아니냐

그니까 2옥타브 파의 음성 중에서도 배음은 하나도 안들리는거야

갑식이가 냈건 을숙이가 냈건 니 목에서 나왔건 목소리 맞추려고 누른 건반소리건 기음이건 배음이건간에 아무튼 가청주파수가 350Hz라고 쳤으니까 그 위에 주파수면 절대 못들어


다만, 갑식이는 한계 직전까지 와가지고 눈알이 빠질똥말똥하고 얼굴은 막 벌개진 상황이겠지?

반면 여자라서 음역이 아직 한참 남아있는 을숙이는 매우 여유롭겠고?

이제 어떤건지 이해가 되냐?



1-2-2 역돔Reversed-dome, Inverted-
Focal-JMlab이라는 구라파짱깨국의 세계구급 스피커와 유닛 제조사에서 (아마도) 처음 개발한 돔유닛으로써, 일반적인 돔유닛이 앞쪽으로 나온 반구형인데 역돔형은 반대로 뒤로 들어간 반구형이다

난 봐도 모르겠지만 하여간 돔유닛의 진동막이 볼록한 이유 중 하나가 소리를 보다 넓게 퍼뜨리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이걸 뒤집은 역돔형 유닛은 그보다도 더 잘 퍼뜨릴 수 있다고 한다


1-3-1 컴프레션드라이버Compression Driver


1-3-2 링라디에이터Ring Radiator


1-4-2 만게르, 망거Manger

콘유닛처럼 무빙코일방식이기도 하고 진동막의 소재가 종이(압축된 펄프)인것도 같지만 모양이 납작하고, 또한 구석쪽에서는 저음역을, 가운데에서는 고음역을 잘 낼 수 있도록 설계하여 여러 크기의 콘과 돔유닛등을 조합하지 않고 만게르유닛 단 하나만으로도 전 대역의 소리를 훌륭하게 재생할 수 있다(고 제작사에서 주장하지만 실제로 돈받고 팔 목적으로 만게르유닛을 채택하여 만든 스피커의 전부가 우퍼로써 구경이 큰 콘유닛을 함께 사용하며 이때 만게르유닛은 미드와 하이만을 담당하게 된다. 즉, 구라라는 뜻)

하여간 모르긴 몰라도 가운데와 모서리가 따로놀면서 서로다른 주파수를 재생하는 메카니즘은 가운데부분에 진동막을 받치고 있는것처럼 그려놓은 high-end damping(고성능 진동감쇠기?)이라는 부품으로 인한 특성인 듯 하다

홈페이지에 가보면 이런저런 복잡한 이야기가 많이 쓰여있고 찬찬히 읽어보면 분명 무릎을 치게 만드는 훌륭한 이론이긴 한데, 실제로는 위에 써놓은것과 같이 중역과 고역만을 내도록 사용하거나 실은 거의 쓰이지 않으므로 그냥 별볼일없다고 치도록 하자

참고로 일반적인 콘유닛이 만게르처럼 가운데의 좁은곳에서는 높은소리를 내고 모서리의 넓은곳에서는 저음이 나오는 식으로 동작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는데, 뭔가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며 소리도 딱 들어보면 됻같다

관련자(?)들은 이런 현상을 일컬어, 동시에 같은방향으로 움직여야 되는 유닛이 뒤틀려 제각기 따로 움직인다는 의미에서 분할진동 혹은 Break-In이라고 부른다더라


1-5 링Ring
진동막의 가운데가 도넛모양으로 뚫려있다는 외형상의 차이만 있을 뿐 구동원리와 기본구조는 그냥 무빙코일이며,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처럼 어지간한 마케팅적 수사 정도로 치부해도 무방할 것 같다

Thiel, KEF, ELAC등에 더해 몇몇의 빈티지스피커, 그리고 헤드폰 중에서는 Sennheiser의 최고급모델 HD800에서 이와같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스피커는 아래에 설명할 동축Co-Axial방식의 보다 이상적인 구현을 위해 채택한 경우인 것 같다

위에 1-3-2 항목이랑은 다른거다   예1   예2   

아래 어디쯤 동축유닛 어쩌고 하는 대목에 사진이 몇개 있으니까 그것들도 참조하자


1-6 테슬라 드라이버Tesla driver 

베이어다이나믹식 ''레티나 디스플레이'', 다시말해 떡밥질용 허명이다

기존 레퍼런스급에 들어있는 유닛보다 훨씬 강력한 자석을 사용했고, 거기에 더해서 
훨씬 가늘게 뽑아다가 훨씬 많이 감은 고품질 보이스코일로 임피던스와 입력감도를 훨씬 더 높였다더라

테슬라는 대충 자력을 측정하는 단위인데, 테슬라시리즈로 맨 처음 나온 t1의 자력이 1테슬라라서 이 유닛과 이걸 쓴 헤드폰을 테슬라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명확한 자료는 없고 막 뒤지다가 어설프게 나도는 얘기를 찾은거라 신빙성은 별로 없는데, 레퍼런스급 정도라고 먹어주는 기존의 고성능 헤드폰에 들어간 자석의 힘이 대략 0.6~0.8테슬라정도 된다더라고

근데 선발로 출시한 최고급품 두세종류 말고 좀 나중에 나온 t머시기 시리즈의 후속작 대부분을 기존의 dt시리즈랑 거의 비슷한 스펙으로 표시했고 가격도 약간만 인상시켜놓은것을 보면, 아무튼 밑줄 칠 포인트는 자석이고 코일쪽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건가보다

그건 그렇고, t1의 경우 자석이 강해지고 코일을 돌린 횟수를 늘린 만큼 높은 임피던스에도 불구하고 휴대기기같은 저출력에서도 제법 음량이 나온다

내가 듣기로 250옴 신형 dt880과 음량이 동등했다(골귀 대표님은 t1쪽이 약간 더 크다고 하시는데 나는 들어본 시간이 몇분밖에 안되니 그 얘기가 더 정확할거임)


참고로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이 나오게 되는 이유가 대충 두가지다

우선 그중 하나는 자석을 그대로 둔 채 입력감도를 높이기 위해 코일을 많이 감으려다 보니까 전선이 굵기는 가늘어지고 길이는 길어지는 통에 별 수 없이 임피던스가 높아지게 된 경우다

걍 그러하다

그리고 두번째는 일부러 이런 특성을 만드는 경우인데, 실용적인 근거를 옴의법칙(전류=전압/저항 → 저항이 높아지면 전압이 따라서 높아진다 and/or 전류량은 반대로 감소한다)에서 찾을 수 있다

옴의 법칙이란걸 단지 이해만을 위해 아주아주 야매틱하게 해석해보자

만약에 저항을 높였는데 전압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전류량만 감소된다는 얘기인거잖아

그런데 앰프와 유닛 사이에 흐르는 전류의 양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출력단이 겪을 후달거림도 그만큼 적어지게 된다

그 결과 유닛쪽에서 바라본 앰프 출력단의 전압움직임이 그만큼 깨끗하고 탄탄해지기에, 코일과 진동막이 그 모양 그대로를 따라 움직여서 내는 음의 순도가 당연스럽게 높아진다

게다가 동일한 전력에너지(전압×전류량)라는 조건 하에서 임피던스가 높아질수록(=전류량이 적어지는 대신 전압이 강해질수록) 
선을 통한 전송중에 손실되는(≒선의 전도체와 피복의 특성에 의해 변형되는. 단, 전류가 약해짐에 따라 선에 달라붙은 전파노이즈에 대한 취약성은 더 늘어남) 정도가 감소하게 되는데, 헤드폰선은 길어봐야 3미터쯤 되는 정도니까 선손실은 별게 아닌걸로 치부해도 괜찮..........다기보다는, 그 효과가 레알인지 아닌지는 차치하더라도, 높은 임피던스의 헤드폰일수록 케이블튜닝의 약발이 줄어든다!!! 오오 지쟈스 이럴수가!!! orz!!!

추가로 이같은 사정도 있다고 한다

물론, 음질에서의 메리트를 얻는다 치더라도, 그 대신에 임피던스가 높은만큼 전기의 양(=한번에 넘어가는 에너지의 크기)이 적어지게 되는데, 그래서 다른 모든 조건이 같을 경우 음량이 작다


하지만 코일을 더 많이 감거나 보다 강한 자석을 씀으로써 입력감도(=변환효율)를 높이는 식으로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하며, 소비자는 증폭 내지는 승압을 위한 앰프를 한 단계 놓아서 신호 자체를 강화시키는 방법을 쓰거나 팔고 소리 크게 나오는 다른 헤드폰으로 갈아탈 수 있다

이상의 사항은 꼭 베이어다이나믹의 테슬라시리즈에만 관련되는건아니고, 딱 한가지 임피던스만 높으면 다 마찬가지다

즉 다른 브랜드의 고급(?) 고성능(?) 고임피던스 헤드폰들 모두에게도 공통되는 상황임


2 정전Eloctro-Static, 축전Condenser
는(은) 이쪽에 잇슴

2-2 일렉트렛Electret
걍 정전형인데 만든 회사에서 이름만 다르게 붙인건줄 알았는데 차이가 있긴 있더라

좀 거칠게 표현하자면 정전형의 보급형이다

스탁스거 헤드폰 보면 반드시 전용 앰프(라기보다는 승압기)가 있어야만 작동이 제대로 되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잖아

일렛트렛이라고 하는 헤드폰은 그 승압기가 헤드폰에 내장된거야

그래서 일반적인 무빙코일형 헤드폰 들을 때 쓰는 흔한 헤드폰앰프나 휴대기기 같은거에 바로 꽂아서 들을 수 있다

그렇게 쓰기 편하게 만든 대신 유닛 자체의 성능에는 손색이 있어서 정통 정전형 헤드폰보다 음질로는 좀 쳐진다는군

파워앰프의 전류를 정전형 유닛에 알맞도록 변환하는 승압기가 내장된 마틴로건같은 스피커는 우기고들면 일렉트렛인 셈ㅋ


3 평판마그네틱Planar-Magnetic, 판진동드라이버Ortho-dynamic, 면진동드라이버Iso-dynamic, Omni-dynamic, 리본Ribbon
헤클의 황지수님 자료 (로긴 필요)


4 AMT(Air Motion Transformer)


5 벤딩웨이브Bending-wave


6 이온방전Ion Discharge, 플라즈마Plasma


7 밸런스드 아마쳐Balanced Armature
유닛사진을 검색해봤더니 아래처럼 줄줄줄 많이도 나왔는데 고르기 귀찮아서 다 올려봤다

어찌보면 위의 무빙코일과 그다지 다르지 않으니 일단 그림들을 한번 찬찬히 살펴보자


아마쳐Armature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대충 바늘, 비늘, 촉, 가시..등의 의미가 나오고, 밸런스드Balaced는 균형잡혔다는 뜻이니 유닛 안에 대칭형의 바늘이 들어있다는 말씀 이 아니었다orz........... 

멍청하게 이제사 영어위키를 찾아보니까 Balanced라는 접두어가 붙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

신호가 들어가지 않는 상태에서는 (다른 방식의 트랜스듀서와 달리) 진동막에 알짜힘이 가해지지 않는다는, 그러니까 아무것도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하기빼기 없이 가만히 정지해있는다는 특성때문에 Balanced라고 부른다더라

(이하 기존 글 재활용 & 개조)
유닛을 까보면 안에 바늘(모양의 얇고 가느다란 쇠붙이)이 한쪽만 고정된 상태로 들어있는데, 위에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요즘 시판되는건 대부분 U자로 구부려서 넣었다

아마 크기를 작게 하려고 그런 듯

그리고 고정되지 않은 쪽은 약간의 거리를 두고 감겨진 보이스코일의 뭉치와 영구자석에 둘려싸여 있으며, 그 사이쯤에 구동축(Drive Rod, Pin)을 통해 진동막(Diaphragm)과 연결된 모습이 보인다

즉 보이스코일로 흘러들어온 교류전기 상태의 소리신호로 인해 바늘 자체에 자성이 생겨서 전자석이 되고, 그로 인해 둘러싸고있는 영구자석에서 나오는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흔들리면 그 진동이 구동축을 통해 진동막으로 전해져 소리가 발생한다는 원리이다

코일로 들어온 전류로써 발생한 자력이 영구자석의 자력과 밀고당겨서 소리를 만든다는, 즉 영구자석과 전자석의 밀고 당김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는 일단 무빙코일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방식의 트랜스듀서를 Balanced라고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움직여서 소리를 내는 진동막이 코일이나 자석과 따로 떨어져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빙코일의 경우 영구자석과 지지고볶고 하면서 소리를 내도록 해주는 감겨진 코일이 진동막의 뒷쪽에 한몸처럼 붙어있는데, BA유닛의 방식에서는 자석도 코일도 제각각 따로 배치되어 있을 뿐 진동막이랑 그것을 움직여줄 아마쳐와는 전혀 닿거나 붙어있지 않다(진동막 내지는 그에 상응하는 부품에 자석이 붙어있고 코일이 틀에 고정되어 있는 구조가 바로 무빙마그넷)

영어위키의 설명에 따르면 알짜힘이 어쩌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거랑 관련된 얘기같고 설명이 그거하나 딸랑 있어서 좀더 찾아봐야지 뭘 알아도 알것같다기다려보덩가

좌우간 이 방식의 치명적인 단점이자 장점은 크기와 용량을 무척 작게(성냥대가리만함) 만들 수 있으며 크게는 못한다는 것인데, 외국의 어느 공돌이가 장난으로 스피커처럼 만들어놓은걸 본 기억은 있지만 오늘날 상품화되어 팔리는 제품은 이어폰과 보청기의 형식밖에 없다(사실은 밸런스드아마쳐방식의 스피커가 무빙코일보다 먼저 개발되었다 함)

그리고 움직이는 부분이 무척 작고 가볍고 민첩하여 섬세하고 잽싼 소리의 재현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이 있고, 그런이유로 밸런스드아마쳐방식의 이어폰은 일반적인 무빙코일방식의 이어폰에 비교했을 때 좀더 빠르고 정확하고 해상력이 뛰어난 소리를 내주지만 그 때문에 너무 무표정하고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이라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무빙코일방식 이어폰들의 평균적인 성능과 비교했을 때 어쨌든 효율과 음질(음원의 재생 또는 재현능력)이 뛰어난 편이며 가격역시 그만큼 비싸다

드디어 나타났다 진짜가 
  내가 여기 써논거 다 잊고 저기 링크 찾아들어가서 일독해라 저 말씀이 다 진리임 근데 교수님 말고 인터뷰하는 쪼잔뱅이가 변죽 치는건 무시해라 에라이 나같은 놈 같으니


8 NXT(New Trasducer Technology)


9 압전Piezo-Electric



10 혼Horn
는(은) 요긔 



*. 또 뭐가 있었던거 같은데...
 


 
그밖에..


의성어에서 유래한 스피커유닛의 음역대에 따른 명칭

우퍼Woofer
영어로 (큰)개가 짖는소리를 woof라고 표현하는데서 유래된 명칭으로써 스피커유닛을 우퍼라고 부르면 낮은 저음을 낸다는 의미가 된다

특색과 실제 사용하는 목적과 보편적인 현실상황으로 인해 보통 콘유닛을 고음역을 내는 트위터에 대비시켜서 우퍼 또는 미드우퍼라 부르고, 짝을 이루는 돔유닛을 하이High라고 달리 부르거나 트위터라고 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담당하는 주파수대역은 스피커시스템의 규모나 그에따른 우퍼의 구경, 또는 설계자의 관점이나 유닛의 성능에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트위터와 우퍼 둘만 달려있는 작은 스피커의 경우에는 대략 1000~2000Hz정도의 아래만을 맡고, 가운데를 담당하는 유닛이 따로 있는 경우에는 500Hz까지 내려가기도 하며, 최소 15인치 이상의 우퍼와 와트기준 천단위 이상의 전체 출력을 쓰는 공연용 스피커시스템의 경우에는 200Hz정도까지만 할당한다


트위터Tweeter
지지배배짹짹짹하는 (새)소리를 영어로는 Tweet이라고 한다

그 말처럼 트위터는 짹짹대는 무척 높은소리를 낸다

역시 특색과 성격등의 이유로 돔유닛을 보통 그냥 트위터라고 부른다

한국식으로 부르면 삐약이?

담당하는 주파수는 규모가 작은 2웨이스피커의 경우 대략 1500Hz 정도부터, 구색이 갖춰진 3웨이 이상급의 스피커에서는 가운데 영역을 어중간한 애가 들어와서 해주므로 대개 3000Hz쯤에서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훨씬 강력한 출력을 위해 크기를 키운 결과 우퍼가 최소 12인치를 넘어가는 규모인 공연용 시스템의 경우, 넉넉한 음량과 보다 강한 힘을 위해 통이건 유닛이건 이렇게 커진만큼 고음특성에서의 반대급부가 생기게 되어 트위터의 담당대역이 1000Hz까지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이유를 포함하여 좌우지간 공연용 스피커에 쓰이는 트위터는 차원이 다른 고출력을 내기 위하여 일반적인 돔유닛이 아닌 컴프레션드라이버(트위터자리의 철망으로 막아놓은 구멍 안쪽에 있다)라는 해괴한 물건이 들어가게 된다



스코커Squawker
저음유닛이 우퍼이고 고음유닛을 트위터라고 하듯이 중음을 내는 스피커는 스코커라고 부른다

사전을 찾아보면 squawk이 오리우는 소리라고 하더라

그런데 어감이 별로 안예뻐서 그런지는 몰라도 대부분 그냥 미드레인지라고 부르거나 미드우퍼등의 명칭으로 얼버무린다

주파수는 트위터와 우퍼의 사이에서 굉장히 다양하게 설정될 수 있는데, 가정에서 쓰이는 감상용 3웨이 시스템에서는 대략 500Hz와 3000Hz의 사이를 담당하게 된다

허나 만드는 사람이 추구하는 기능이나 음색을 위해 어떻게든 달라질 수 있고, 4웨이나 5웨이처럼 맨 위 음역의 트위터와 맨 아래의 우퍼의 사이 영역을 더 조밀하게 채워넣은 구조도 존재하므로 단정할 수는 없다



2웨이, 3웨이, 4웨이.......

바탕의 옅은 청록색에 주목할 것

크기가 다른 콘 혹은 돔유닛이 가장 잘 낼 수 있는 주파수대역

잔말이 필요없다 그림보면 다나와


풀레인지Full-Range 스피커
위에 스피커 유닛 크기에따라 낼수있는 적합한 주파수를 표시한 그림이 있다

표에 따르면 어떤 크기의 유닛이더라도 20Hz에서 20000Hz사이의 가청주파수를 모두 도맡아 출력할 수 없다 하는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피커는 모두 두세가지의 크기가 다른 유닛끼리 조합해서 모든 가청주파수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냥 유닛 한알로 모든 주파수를 한번 내보라고 만든 스피커도 있다

이놈들이 바로 풀레인지 스피커(그러므로 헤드폰이나 이어폰도 갖다붙이자면 풀레인지가 된다)

만들기 나름이지만 하여튼 가청주파수 중간쯤의 소리를 가장 잘낸다는 6인치정도의 유닛을 사용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보편적인 2웨이나 3웨이방식의 스피커와는 다른 장단점이 있는데, 우선 단점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주파수와 가장 낮은 주파수의 소리가 아무래도 제대로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점은 2웨이나 3웨이형식의 스피커에서 유닛 각각의 크기와 성격에 맞도록 주파수를 갈라주는 네트워크(또는 크로스오버)라는 부품이 필요없기 때문에 그만큼 구조가 단순해져서 음질적으로 유리해지며 또한 등청감곡선같은걸 들먹일 필요도 없이 우리귀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고 가장 감성을 자극하는 사람목소리나 바이올린, 기타, 오보에, 색소폰같은 악기의 소리가 위치한 중역대를 중심으로 한 소리가 나기때문에 비록 공학적 관점에서는 뒤떨어졌더라도 음악은 더욱 훌륭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엄밀히 따져 아닌건 아니지만 공연용 스피커(특히 라인어레이)에서 가청주파수범위를 거의 포괄하는 대략 100Hz에서 20000Hz정도의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고중저역 유닛을 짜맞춘 (메인)스피커의 통Enclosure을, 200Hz아래의 소리만을 전문적으로 내도록 만들어진 (서브)우퍼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써 풀레인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슈퍼트위터Super-tweeter
빈티지로 분류되곤 하는 옛날 스피커는 보통 트위터를 쓰지 않고 풀레인지 하나로 승부를 본다

전체 음량과 저주파음 하한의 확장은 통의 용적을 키우거나 유닛을 더 많이 쓰는 식으로 어떻게든 만족스러운 답을 찾는게 가능한데, 가청주파수 매우 높은 영역의 고주파음은 그런 기술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

그 문제를 해결해보려 연구를 거듭한 끝에 돔유닛이나 리본같은걸 개발한 것이겠지

아무튼 이처럼 풀레인지(1웨이)이거나 혹은 트위터가 있더라도 성능이 영 후줄근해서 고음역을 똑바로 재생할 수 없는 스피커시스템에 추가해서 가청주파수 상한을 넓혀주는 트위터를 슈퍼트위터라고 부른다

대충 20000Hz까지만 탈없이 잘 빼주면 ok긴 하지만, 빈티지놀이 하시는 오디오 애호가들 구매력도 구매력이고 슈퍼라는 말의 어감도 있어서 그보다 훨씬 높은 음역까지 잘 재생하도록 되어있는게 대부분이다

슈퍼트위터라는 품명으로 절찬리에 판매되는 제품들 면면을 대략 보니까 나오긴 나오는 소리의 하한이 1500Hz정도, 의미있는 하한은 한 4000Hz쯤부터, 그리고 응답그래프가 곤두박질치는 상한은 30000에서 50000Hz정도 되는 것 같드라

참고로 빈티지 풀레인지유닛의 주파수 상한은 대부분 5000Hz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고, 현대적인 멀티웨이 스피커 트위터의 상한은 21000에서 25000Hz정도, 좀 싼거중에는 18000에서 19000Hz정도만 나오는 것도 있다

그리고 음질의 호불호 여부를 떠나 기계적인 고역한계가 가장 높은 축에 드는 베릴륨돔, 다이아몬드돔, 리본트위터등은 믿거나말거나 30000에서 45000Hz정도까지 양호한 출력을 보장한다고 하더군


동축CoAxial유닛
유닛의 크기와 형식에 따라 잘 나오는 소리의 대역이 다르다

그래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모든 소리를 잘 재생하는 스피커를 만드는 한가지 방법이 여러가지 크기나 형식의 유닛들을 조합하는 것이고, 그냥 무시하고 유닛 한개로 해치워버린 다른 방법이 위에 설명한 풀레인지이다

그런데 풀레인지는 가청주파수의 맨 위와 아래의 소리를 제대로 못낸다는 약점이 있고, 2웨이나 3웨이방식은 그런 약점은 해결하였지만 반대로 소리가 충실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 경우에 또다른 문제점이 생기게 되었는데, 주파수에 따라 갈라놓긴 했지만 그게 칼로 내리끊듯 딱 구분되어 넘어가는건 절대 아닌지라 악기나 혹은 음역에 따라 2개 혹은 3개의 서로 다른 유닛에서 같은 소리가 함께 겹쳐서 나는 경우가 생기고, 귀가 민감한 사람에게는 이게 꽤 부자연스럽게 들린다는 것이다

왜냐면 같은 소리가 위치가 다른 여러곳에서 동시에 나와버리니까

이론적으로 따져보자면 아래 다른 글에서 쓰다만 위상Phase과 관련된 문제이고 언제 다 쓸지 모르니까 궁금하면 직접한번 찾아보도록 하자

하여튼 이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민감한 사람들은 Coherence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우리말로 바꾸면 결합, 일치, 일관성 정도가 된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동축방식 스피커가 개발되었다

콘유닛의 가운데에 돔트위터(?)가 박혀있다

앞으로 나와있다


가운데 트위터에 혼Horn을 달아놨.. 이 아닌가?

트위터까지 콘유닛인 보기드문 조합. 생긴 꼬라지를 보니 카오디오용 같다

트위터가 그릴에 덮여있는 모습. 이 때 우퍼의 진동막은 혼의 역할까지 함께 하지만 별로 좆치안타


동축Co-axial이라는 단어를 풀어서 표현하면 축을 같이 사용한다는 뜻이 된다

유닛의 축은 한 가운데부분인데, 동축스피커는 대형 콘유닛의 가운데에 위치한 센터샤프트(스피커내부를 먼지로부터 보호한다는 의미로 보통 더스트캡이라는 명칭을 더 많이 사용한다)부분을 활용하여 고음을 내는 작은 유닛을 장착한다

이렇게 되면 구조에 따라 불가피하게 콘유닛이 내는 음량이 줄어들거나 또는 간섭이 생겨서 정면으로 소리가 제대로 향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곤 하지만, 반면에 두 유닛간에 겹치는 음역을 포함한 모든 소리가 어쨌든 같은 점에서 나오게 되므로 민감한 그분들이 부자연스럽게 느끼는 불일치현상만은 확실히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위와같은 구조에서 같은 축에 작은 유닛이 자리잡기 위해 큰 유닛이 가운데가 뚫인 도넛같은 모양을 하고있는데, 가운데에 구멍이 있기는 하되 어디까지나 콘유닛 혹은 우퍼일 뿐이지만 모양이 대강 비슷하다는 이유로 나는 내심 링유닛으로 불러주고 있다


가상동축Virtural-CoAxial, MTM(Mid-Tweeter-Mid)방식

윗부분만 보면 됨 아 시발 존나 갖고싶네

한개의 유닛에서 모든 소리가 다 나오는게 가장 좋지만 불가능해서 동축스피커가 개발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동축은 아니지만 가라로 동축방식과도 어슷비슷하게 흡사한 효과를 내는 방법이 하나 또 개발되었는데, 이게 가상동축이다

밑에 우퍼쪽은 볼거없고, 위에 얹힌 작은 덩어리를 보면 가운데에 트위터가 있고 위아래로 스코커가 가까이 붙어있잖아

즉 유닛끼리의 가로세로축을 완전히 한 점으로 일치시키지는 않고 그중 하나의 축(세로)만 맞춰놓고 나서 최대한 가까이 붙여놓은걸 가상동축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냥 옆에다가 붙여놓은게 아니라 똑같은 스코커 두알을 위아래로 놓는다는 것이지

이 때 트위터의 위아래에 이웃하게 박아놓을 유닛은 가상동축을 염두하지 않거나 혹은 전단계의, 즉 나오는 소리의 대역균형과 톤같은것만 생각하고 짜둔 설계에서 골라놨던 유닛의 대략 절반에 해당하는 직경과 출력의 것으로 한다드라

그니까 원래 스코커로 쓰려던 유닛이 8인치짜리라면 5인치짜리 두알로, 또는 원래 계획이 5인치라면 3인치 두개로 대체하는 식

그리고 2way든 3way든 그냥 한대역에 하나씩 놓는 경우에 비해 기왕이면 좀더 작은 유닛을 사용하려는 분위기로 보이며, 이로인해 생길 출력의 약화는 앞뒤 움직임이 보다 큰 이른바 하이익스커젼 유닛으로써 메꾸려고 한다

왜 이렇게 하냐면, 중역 또는 중저역을 내주는 유닛의 크기가 커질수록, 아무리 가까이 딱 붙여서 박아두더라도 유닛의 중심점끼리의 거리가 더 멀어지므로 코히런스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 때문이야

게다가 유닛이 상대적으로 작고 약한놈이라서 당연히 부담을 크게 받고 소리도 작게 나올테니 같은걸 하나 또 데려다놓고 백지장을 맞들어라 뭐 이런 시나리오?

아울러 큰 유닛이 출력량과 저음특성에서는 유리하지만 대신 잘 나오는 음역대가 낮아지므로 돔트위터와의 크로스오버 구간을 매끄럽게 이어주기가 아무래도 어렵다는 것도 또다른 중대한 이유가 되겠다

그리고 또 여기까지 읽다가 왜 기왕 할거 아예 싹다 동축으로 만들지 복잡하게 가상동축은 뭐고 이럴사람이 나올지 모르겠다

스피커나 유닛같은걸 내가 만들거나 해본적은 없고 그냥 드는 생각인데, 유닛들을 동축으로 싹 뭉쳐버리면 서로 간섭하고 자리도 모자라고 하나만 빠개졌는데 통으로 갈아야되고 해서 제작비나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고 개별적인 성능을 뛰어나게 유지하는것도 굉장히 어려워서 그런게 아닐까?


스피커의 체급에 따른 구분
가정에서 감상용으로 사용하는 스피커나 앰프들중 쫌 비싸고 좋은애들을 하이파이Hi-Fi(High-Fidelity)스피커라고 부른다
이쪽의 스피커를 보통 2종류 내지는 3종류로 나누는데 여기서의 기준은 크기이다

북쉘프Bookshelf
북쉘프는 책장이라는 뜻이다

책장이나 선반에 얹어놓고도 쓸 수 있을정도로 크기가 작다는 의미이며, 실제로 많이들 사용하는 제품들의 크기를 재보면 평균적으로 높이 30센티미터, 폭 20센티미터, 깊이 30센티미터 정도가 되지만 신형으로 넘어가거나 가격대가 오르면서 은근슬쩍 덩치가 불어나는 느낌이다(쏘나타2보다 아반테HD의 덩치가 더 크다. 말로만 그린-_-)

참고로 여기 드나들 다수의 분들께서 곡작업이나 디제잉에 사용하실듯한, 책상위에 가까이 놓고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니어필드라고 부르거나 소리가 어떻게 나오나 확인한다는 뜻에서 모니터라고 부르는 스피커도 사실상 전부(큰건 급 비싸짐) 이런 북쉘프스피커의 일종으로 포함시킬 수 있다

그리고 얘네가 아무데나 얹어두기 적당한 크기라서 그렇게 걍 써도 되지만 독립된 감상시스템으로써의 최대의 성능과 음질을 발휘하려면 진열장이나 책상이나 바닥같은데에 대강 놓는게 아니라 스피커 전용 받침대가 필요하거덩

그래서 북쉘프 체급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돈값을 빼고 싶어하는 개진지개씹덕 하이파이 애호가들은, 나님에겐 씨발 스피커놓는 받침대도 돈주고 사는 고귀한 식견과 소비력이 있다! 라는 맥락에서 얘를 스탠드마운트Standmount 클래스로 구분한다

물론 북쉘프를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탠드가 필요하다

스탠드까지 샀더니 같은브랜드 같은라인 톨보이 제일 싼거보다 더 비싸지더라도 어쩔 수 없다

스탠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모니터 양 옆에다 아무리 보기좋게 배치하고 귀높이로 각도를 올리고 오질라게 비싼 선을 껴봐야 책상이 72센티미터 높이의 통네모 대리석 같은게 아닌 한 하나도 소용없다! 


..는 됐고 한편 이런종류의 스피커를 리어스피커 또는 서라운드스피커라고 부르는 상황도 종종 있는데, 이 경우는 영화감상용 5.1채널(점 뒤의 1은 서브우퍼를 뜻함. 즉 앞 좌우 2개, 뒤 좌우 2개, 정면 가운데 화면 밑에 1개 해서 5개의 스피커와 구석 어디쯤에 서브우퍼 1개 도합 6개의 스피커가 필요하다는 뜻)시스템을 꾸밀 때 정면의 화면 양옆에 보다 덩치가 큰 톨보이나 플러스탠딩을 놓고 성능(소리크기, 저음역 재생능력, 음질)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위치인 감상자의 뒷쪽 좌우에 이런 북쉘프스피커를 배치하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스피커 덩어리의 부피가 커지고 유닛을 많이 박을수록 전반적인 음량 내지는 저음의 양과 음장의 규모가 마찬가지로 늘어나며 또한 일정수준 이상의 음량에서도 여유롭게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과부하로 인한 왜곡을 억제할 수 있다는 메리트까지 있지만, 조용한 음량에서의 음악감상은 물론이고 목소리의 비중이 매우 큰 영화나 방송을 보는 보편적인 상황에서는 유닛빨이 굉장하거나 앰프와 소스기기가 엄청 좋은거라면 모를까 톨보이와 북쉘프의 통 크기 차이만 갖고는 딱 티나는 뭔가가 그닥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체념타협하듯 다들 이런 구성을 취하곤 한다

하지만 돈많은 영감님들은 그런거 됐고 감상실에 1인용소파만 덜렁 집어넣은 채 사방을 전부 톨보이로 쳐발르더라
나도 800으로 서라운드 해보고싶어요 하앜하앜

아무튼그리고 이 때에 감상자의 전면에서 스크린을 호위하듯 배치한 톨보이 내지는 플러스탠딩형식의 더 큰 스피커는 프론트스피커라고 불리우게 된다

북쉘프의 덩치



톨보이Tallboy
음량과 음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북쉘프의 키를 키운(내부 용적과 우퍼 수량을 북쉘프보다 늘릴 수 있음) 스피커로써, 폭과 깊이는 북쉘프와 비슷하지만 높이가 1미터 내외로 길어진 형상이다

그리고 얘네들중에 뚱뚱함과 키를 거침없이 늘려서 높이는 2미터에 무게는 200~300킬로그램을 훌쩍 넘기는 애들이 가끔 출현하기도 한다

한편 아래 소개할 플러스탠딩형식의 스피커와 구분하는 기준이 약간 애매하여 시장에서는 명칭이 혼용되고 있는데, 굳이 따질 필요는 없는거니까 같이 즐겨요

톨보이의 맵시. 모델은 내가 좋아하는 금잔디의 카이로스



플러스탠딩Floor-standing
마룻바닥Floor에 그대로 놓고 쓰는 스피커라는 의미에서 플러스탠딩이라고 부른다(오디오평론가 몇분이 마루형이라는 호칭을 밀던데 나는 그거 찬성ㅋ)

똑같이 그냥 바닥에 놓여지기 때문에 톨보이와 개념이 혼용되는데, 정확히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서도 썰을 풀어보자면.... 딱 봐서 날씬하고 키큰 북쉘프처럼 생겼으면 톨보이, 말 그대로 솥뚜껑만한 우퍼알맹이가 붙어있거나 앞에서 본 덩치가 쌀통이나 세탁기와 호형호제할 정도이거나 등빨도 큼직한데다가 범상치않게 생긴 유닛을 너댓발 이상씩 다다닥 박아놨으면 플러스탠딩이 되겠다

물론 앞에서 으리으리하게 큰 톨보이도 있다고 했으니 모순되는 이야기같기도 하지만, 내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사람들 하는 얘기가 그렇다는거다

요 애매함을 한번 제대로 결판짓기 위해 가정용 스피커의 발달과정 내지는 역사를 대강 한번 보자

① 일단 처음에 스피커라는걸 개발했는데 이땐 크기고 모양이고 없이 한가지 유형의, 즉 바닥에 놓을 수밖에 없을만치 큰 덩어리 뿐이었다.
② 기술의 발달로써 크기가 작은데도 소리가 짱짱한걸 만들 수 있게 되어 요놈들을 어디 위에 놓고 쓸 수 있다는 의미의 북쉘프로 명명하고,
③ 기존의 커다란 것들은 워낙 큼직해서 그냥 바닥에 놓아야 하므로 플러스탠딩으로 구분.
④ 그렇게 놀다보니까 플러스탠딩은 거추장스럽고 성능이 떨어져 도태되어가고 그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북쉘프와 같은 구성(소구경 고정밀 고효율 고출력의 유닛, 주파수분할 멀티웨이, 그밖에 티안나는 각종 신기술)으로 더 큰걸 만들어보게 되었는데,
⑤ 적절하게 완성시키고 보니 북쉘프의 키가 커진것처럼 생겨서 톨보이.

즉 톨보이는 제일 나중에 성립된, 북쉘프의 파생형인 셈이다

높이나 정면 폭이나 유닛 구성이나 뭐가됐건 북쉘프의 확장으로써 설계되어 생긴게 비슷하다면, 사이즈가 북쉘프인 애들을 boy라 치고 키만 늘려놔서 톨보이가 된거지

반면 그런거에 구애받지 않고 유감없이 커다랗게 키워버렸거나 원래 기냥 큼직한건 어차피 어디 올려놓을 수도 없으니 그대로 플러스탠딩인 셈이다

물론 책장이나 선반이나 받침대의 위에 얹히는게 아니라 딱 그냥 바닥에 배치된다는 측면만 주목한다면, 애초에 톨보이는 플러스탠딩의 일종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다

아니 대충 뭐 이랬다더라고..

플러스탠딩의 떡대. 동축유닛이 보인다



스피커 통Enclosure, Cabinet의 종류

베이스 리플렉트Bass Reflex
포트Port, 덕트Duct, 벤트Vent
반밀폐형
백로드혼Back-Loaded Horn, 트랜스미션라인Transmission-Line(TML), 탭드혼Tapped-Horn
패시브 라디에이터Passive Radiator, 드론콘Drone Cone
밀폐형Closed Back, Sealed Enclosure
평판Planar(엄밀히 따진다면 통이 없는 구성)



페이즈플러그Phase-Plug
라인어레이Line-Array 스피커

PA, SR







Posted by 우다리
,

이놈의 일렉트로니칸가 뭔가하는 음악에 빠져서 듣다보면 알게되는 단어중에 믹스Mix와 리믹스Remix가 있다

뭐가뭔지 얼추 알거같긴 한데 영 감이 안잡혀서 일단 물어보고, 개념잡힌 누군가가 제때 답을 해준다면 모를까 똑같이 헷갈리는 사람이 몇마디 해줬다가 둘이같이 고민에 빠지기도 하더라

그런이유로, 구분을 해보자


믹스Mix
요즘 음악만들기 참 편하다

옛날같았으면 피아노 앞에 앉아 멜로디 만들면서 악보에 옮기고 코드도 계산하고, 그리고 대편성 오케스트라같은거면 해당악기 연주자를 전부 불러다가 다시 연주시키고 여러 악기들끼리 동시에 연주하면서 맞추고 등등 온갖 성가신 짓거리를 해야 됐었다더라

하지만 지금은 프로그램*1으로 한방이다

큐베이스4이미지검색으로 대강 줏어왔음


큐베이스4이미지검색으로 대강 줏어왔음 (2)


아예 모를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오른편에 저렇게 위아래로 줄줄줄 늘어놓은 놈들이 각각 악기 하나하나이다

트랙Track(s)이라 부르기도 하고 세션Session(s)이라 부르기도 하고..

보통 사운드카드*2라고들 그냥 막 부르는 소리를 출력하는 장치의 성능만 일정수준*3 이상이 된다면 실제로 악기를 연주하면서 녹음한거에 견주어 떨어지지 않는 음질로, 그리고 해당 악기의 모범적인 주법으로 온갖가지 소리를 집어넣을 수 있다

그것도 아니면 아예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소리까지 구체화시켜서 집어넣을 수도 있는데, 결국 이게 전자음이고 이 전자음을 주인공삼아 음악을 만든게 전자음악*4이라고 부르는거다

좌우지간 이런 사정으로 인해 음악을 만들 때의 개념이 여러가지 악기(소리)를 뒤섞어 합친다는 개념으로 바뀌게 되었다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할만한 수준이다

그 이후로 음악의,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전자음악의 제목에 무슨무슨 믹스라는 꼬리표가 달리게 된 것이다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믹스의 종류와 명칭

오리지널, 오리지널 믹스Original, Original Mix, Org., Original Version, Org. Ver.
최초로 믹스된(섞인) 완성품

원본이라는 뜻이 되겠다

멍청한 놈들은 Original Remix라고 한다


클럽 믹스Club Mix
가요팝송듣던 애들도 편하게 듣고 즐기라고 만든 대중적인 보컬하우스를 굳이 자기들 좋아하는 변태같은 스타일로도 듣고싶은 배배꼬인 새퀴들이 있다

그들을 위해 비슷한 취향과 정신상태의 dj와 프로듀서들이 나서서 리믹스질을 하는데, 의식적으로 편파적인 판단과 감상을 피하고자 노력하는 내가 듣기로 웬만해서는 다들 의미있는 시도이고 질적으로도 인정해주는 편이지만 어쨌든 들으며 흥겹게 놀만하지는 않은, 백보 양보해서 이른바 "4am"컨셉 내지는 거기있는 모든 사람이 코로 흰가루 흡입하고 알큰하게 취해서 존니게 뻘짓하는 드러그파티에서나 먹어줄 그정도로만 보이더라

이런 매니악하고 난해한 스타일과 반대되는 의미에서, 쉽고 편하고 어느 장소 어느 때 어떤 사람에게건 범용적으로 다 먹히고 좌우지간 신나는 하우스를 일컬어 클럽믹스라고 부르게 되었다(물론 반대로 원곡상태가 꽐라인걸 대중적인 스타일로 다시 다듬어서 클럽믹스라고 내놓는 경우도 많다)

이런저런 허튼소리 제하고 한마디로 음악에 대해 진지하거나 경건하거나 학술적으로나 이념적으로나 변태적으로는 결코 접근하지 않을 보통사람들이 클럽에 놀러가서 대충대충 재밌게 놀기위해 듣는 음악이라는 뜻이 되겠다

그러므로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무늬만 dj들은 클럽믹스를 아끼고 사랑하도록 하자

그리고 보통은 오리지널이 그냥 클럽 믹스라고 명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컬 믹스, 복스Vocal Mix, Vocal Remix, Vox.
엄밀히 따졌을 때 원본 믹스가 기악Instrumental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나중에 거기에 노래를 덧입혀서 새로 발표하면 보컬 리믹스이고, 보컬세션이 들어간 곡과 없는곡을 함께 발표한 경우에는 보컬 믹스라고 불러야 되긴 하지만 누구도 중요히 여기지 않는다

가끔 줄여서 복스Vox(Vocal Mix)라 부르기도 하며, 영어 Voice의 어원이 라틴어 Vox이기도 하다

Vox Mix라고 하면 역전앞과 같은 꼴이 되므로 주의토록 하자

아울러 설명을 더 하자면, 기악만으로 이루어진 것 보다는 목청좋은 누가 노래라도 해야 쉽게 외워지고 따라 부르면서 쉽게 놀 수 있으므로 한가지 테마로 여러버전의 믹스를 만들어 발표하기로 했다면 그 중 가장 신나고 그 때문에 많이 쓰이게 될 클럽믹스에는 빼먹지 않고 보컬파트를 삽입하게 되는데, 구분짓고 정의하는걸 좋아하는 나같은 놈들은 그런경우 클럽 보컬믹스Club Vocal Mix, 또는 클럽 복스Club Vox등으로 해당 곡이 취하는 양태를 전부 표기한다


메인 믹스Main Mix
오리지널 믹스와 대략 동의어

보통 이렇게 명명된 경우 구색으로 함께 엮어놓은 부록 리믹스들에 비해 수준과 재미가 월등하며 클럽 믹스나 보컬 믹스의 개념까지도 포괄한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노래가 없으면 보컬 믹스는 아님

긍까 버전이 너무 많고 뭐가뭔지 모르겠으면 메인 믹스 하나만 사


리믹스Remix
리믹스는 다시 섞었다는 의미이다 → Re+Mix
앞서 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상황에서는 곡을 만드는 행위 = 소리들을 섞는 행위 가 되므로 그러는 짓이랑 결과물에 대해 믹스라는 명칭을 쓴다고 밝혔는데, 그러므로 리믹스된 곡은 원곡이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믹스를 기반해서 색다르게 다시 조합해낸 음악이라고 하면 되겠다

한마디로 편곡

전자음악이 어쩌고저쩌고 나불대더라도 하우스나부랭이는 근본적으로 춤을 위한 음악이고 뿌리는 디스코에 있으므로 간간이 EWF나 혹은 모타운계열로 일반화시킬 수 있는 소울/훵크의 리믹스(이 경우에 한정해서, 리이슈Re-Issue라는 명칭도 빈번히 사용된다)를 발견할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비욘세나 마돈나같은 팝스타의 노래가 클럽용 댄스뮤직으로 리믹스되기도 하며, 옆동네의 더 크고 윤택한 힙합씬을 기웃거리다가 힙하우스Hip-House*5같은걸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국 팝씬과 비슷하게 소재고갈이 심해질 때마다 5~10년쯤 전에 날렸던, 그래서 요즘 놀러나오는 애기들이 들어본 적 없는 왕년의 명곡을 요즘의 추세에 맞게 새단장하여 울궈먹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지며, 그중에 특히나 훌륭한 떡밥은 이 싸이클을 서너번 이상 타기도 했으므로 유튜브나 빗폿이나 디스콕이나 토렌트 같은데서 뭐를 찾았는데 어쩌고믹스 누구리믹스 이런게 왕창 뜬다면 그 곡은 객관적으로 수준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을것이다

그 외에 극초기의 정규 일렉트로스타일의 경우 락/메탈을, 트랜스의 경우 유럽 클래식을 리믹스의 원료로 삼는 습성이 있으며 하우스쪽에서 잘나가는 곡이 트랜스나 DnB, 또는 라운지로 재탄생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Remix라는 단어의 앞쪽에 뭐라뭐라 써놓은 이름이 그 리믹스한놈의 이름이다

가끔 영어의 미들네임처럼 누구누구 "어쩌고" Remix라는 구문형식도 볼 수 있는데, 가운데 들어있는 형용사나 부사나 드물게 명사는, 걔가 해당 리믹스를 하면서 잡아놓은 컨셉을 뜻한다고 알아두자

이 경우 적지않은 확률로 걔나 걔랑 연관있는 다른애가 다른 컨셉으로 다른 이름을 붙여 만든 다른 버전의 리믹스를 더 찾아볼 수 있을지도..


리에딧Re-Edit, 리테이크Retake, 리워크Rework, 리이슈Re-Issue
리에딧이나 리테이크나 리워크나 리이슈나 근본적으로 리믹스와 다를건 없다

원작자와 다른 이름이 옵션으로 붙어있다면 그냥 리믹스로 보자

하지만 약간 미묘한 상황이 또 있는데, 원래 둘 이상이 모여 결성된 팀의 이름으로 발표한 곡이었는데 그걸 갖고 멤버중의 한놈이나 아니면 이름이 올라있지 않았지만 같이 만든애가, 혹은 소속 레이블이 같은 더 솜씨좋은 동료가, 내지는 이도저도 아닌놈이 라이센스 몇푼 지불(돈 안주고 몰래 만들면 부틀렉)한 후에 첨에 만들 때 썼던 프로젝트를 활용해서 다른 느낌이나 분위기를 꾀하지 않고 미시적인 형질은 똑같이 둔 채 좀더 완성도를 높여 내놓는 경우에 이와같이 표기된다

이 경우 왕년에 먹어줬던 앨범을 현재의 발달된 기술로 소리크기만 키워서가다듬어서 새로 팔아먹는 리마스터링이랑 흡사한 개념이라고 볼수도 있겠다

그리고 리이슈는 위에서 괄호로 살짝 설명했듯 원곡이 소울/훵크일 경우에만 해당시켜서 붙는 이름인데, 십중십 하우스로 변신시키진 않고 원판의 맛을 그대로 유지한다


인스트루먼틀Instrumental, Inst.
클럽에서 들을 수 있는 땐스뮤짘의 장르중에 가장 듣기 편해서 가장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보컬)하우스의 경우, 보통의 팝송처럼 보컬이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만든다

말 나온김에 딴소리나 한번 해보자면, 적어도 유럽에서는 대중음악과 클럽뮤직간에 구분을 두지 않는다

음반점에서 매체를 산 후 재생해서 듣고, 공연장에 가서는 라이브를 즐기고, TV와 라디오와 유튜브와 팟캐스트를 통해서는 원 저작자나 커버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카페나 술집에서는 먹고 떠들며 따라부르고, 클럽에 들어가서는 아주 크게 틀어놓은걸 들으며 춤추고 취하고 서로 친해지는 그 모든 순간의 음악이, 음향적인 특색에 따라 어느 정도의 애티튜드와 용도를 달리 둘 망정 국적 같은걸 기준으로 우열을 가르지는 않고 다 하나라는 말이야

제한 없이 다수의 대중이 능동적으로 찾게 되고 즐거워하는 그런 음악이라면 누가 만들었건 어따가 써먹을라고 만든거였건 당연한 대중음악인 것이잖아

클럽가면 딱 클럽용 음악이라고 하는 수입품만 나오고, 나이트는 또 나이트대로 따로놀고, 버거킹, 카페베네, 지오다노, 프리즈비, 유니클로 등등마다 지멋대로 어떻게든 구해다가 서로 차별화를 하려드는 그런모습 참 이상한것 같애

아무튼 그랬다

좌우간그리고 보컬의 세션Session*6만 제외하고 그대로 똑같이 녹음해서 같이 내놓는 곡이 보컬이 들어가있는 메인 믹스에 곁들여 따라나오는게 거의 당연한 일인데, 이런걸 인스트루먼틀이라고 부른다

단어 뜻 그대로 악기연주만 나온다 이거야

가수가 나와서 나발나발 노래를 불러야 더 신나기는 하지만 니가 클럽에 입장했다가 도로 나올 때까지의 모든 곡이 보컬버전이면 자칫 질리고 짲응스러울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숨돌리는 느낌으로 사용하라고 함께 제공되며, 아주 가끔 가수를 따로 데려와서 맞춰부르도록 할 때도 있더라

그리고 영어권의 사람들도 자주 이걸 아래 설명할 덥믹스와 헷갈려하므로 주의하자


덥믹스, 덥Dub Mix, Dub
원래의 말소리만 지우고 한국어 성우의 목소리를 덧입힌 외국영화가 있다

이러는걸 더빙Dubbing이라고 부르며, 음악에서의 덥도 이와 똑같다

하우스를 비롯한 클럽음악 내지는 전자음악 에서의 덥믹스는 어쨌든 리믹스의 일종이라고 해두자

그냥 리믹스와의 차이가 뭐냐 하면, 세션을 고치고 재해석하는 방식이 아니라 마스터링 이후단계의 완성된 음악을 이퀄라이저*7로 특정음역대를 깎아낸 후 그부분에다 다른 악기소리를 덧입힌다는 음색과 작법의 측면, 그리고 여기에 겸해서 작업자가 원곡 내지는 재료를 듣던 중에 별안간 꽂힌 대목의 짧은 구간을 끊어다가 복붙으로 이으고이으고이으고이으고이으고이어서 이야기를 늘려나간다는 구성의 측면이라는 두가지 차별점을 꼽을 수 있다

단순하게 덮어서 덥이라고 이해해도 좋다고 본다 나는

특히 하우스나 테크노, 힙합같은 클럽용 땐스브금은 디제잉과 이큐잉의 편의를 위해서 (디제이)믹서의 이퀄라이저가 잘 조절할 수 있는 음역대*8로 소리를 몰아서 만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덥 구성으로 리믹싱을 할때도 최신 고성능의 기계나 프로그램 없이 이퀄라이저로 소리를 대충 깎아내면 어렵지않게 걸러내고 싶은 악기소리만 빼내어 외형상으로는 덥스러운 그런걸 뽑아낼 수 있다

물론 아주 매끄럽지는 않고 아주 미약하게나마 없애고 싶어했던 소리가 남아있거나 보존하고 싶은 소리에도 왜곡이 가해지긴 하지만, 이런 일종의 부작용마저도 노린 것일지 모른다

이때 깎아내고 새로 덧입히는 파트는 열에 아홉이 베이스라인이나 보컬인데, 바로 위 인스트루먼틀의 대목에 쓴것과 같이 나는 구분만큼은 일단 엄밀하자는 주장이지만, 인스트루먼틀에 불과함에도 덥믹스라는 제목을 달고 출품하는 파생곡이 더 많은것이 현실이고, 어쨌건 나같지는 않은 많은 이들의 귀에는 덥믹스로 나온 곡이 본판 보컬믹스에서 목소리만 뺀걸로 들리는게 엄연하므로 중요한 의미가 없기는 하다

아무튼 덥은 음향이나 녹음기술이 사람의 상상력을 압도할 지경까지 발달한 오늘날과는 달리 무척 불완전하던 옛날에 이렇게저렇게 해보다 어쩔 수 없이 발달시키게 된,
 즉 리믹스보다 먼저 확립된 기법이자 현대의 리믹스개념의 시조에 해당한다

아니, 크고 널리 보면 디지털 기반의 첨단 음향기술과 기법까지 포괄하는, 오늘날의 프로듀싱 작법 전체의 어머니라고까지 할 수 있을것이다

그게 어떻건 내 관심사와 여기에서 설명하고 있는 범위의 한도 안에서는, 충분히 말끔하게 고쳐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확보된 오늘날에도 특유의 티나게 조잡하고 대충 만든듯한 모사품적 느낌을 못잊는 사람들이 즐겨찾고 만드는 스타일일 뿐이다

한편 리믹스의 일종이 아닌 독자적인 장르로써의 덥도 존재하는데, 그쪽을 전공으로 삼은 교도 및 기술자들 중 일부가 기분나빠 할지도 모를 발언이지만 일단 래게Reggae의 한 지류로써 더빙(1. 대충 뭉개서 지우고 덧입히는, 2. 복붙떡칠.)이라는 행위의 특징과 매력을 극대화시킨 장르라고 알아두자

물론 하우스등의 EDM에 활용되는 덥믹스 패턴은 바로 이 덥 기법과 기법 그 자체인 장르로써의 덥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리고 또 덥스텝이라는 물건도 여기에서 파생되었는데, 스퀄릭스가 느닷없게 등장한 시점을 전후하여 장르명과 비트패턴만 놔두고 덥스텝의 정체성이 홀랑 개조되어 버려서 이제는 덥의 음색과 자취가 남아있지는 않으니 너무 헷갈려하지 말자오해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우리끼리는 일베스텝으로 부를 것을 제안한다

빅 룸 믹스Big Room Mix
하우스같은 음악은 물론 감상이 목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음악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운데에서 간신배나 쥐새끼처럼 농간을 부리며 벌어먹고 사는 dj들의 시간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써 취급된다

극히 일부대부분 그 자신이 이미 dj이기도 한 클럽 댄스뮤직의 작편곡가에 의해 특정한 용도, 즉 클럽에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소리와 에너지를 공급하여 춤추게 만드는 상황을 상정해서 만드는것이 바로 현실이란 말이다

갖다붙이면 뭐든 말이 안 되겠냐만은, 빅 룸 믹스역시 이런식으로 뚜렷하게 용법을 적시하며 만드는 리믹스의 한 경우라 하겠다

아니, 실은 활용에 가장 많이 신경쓴 사례라고 하는게 정확하다

일단 Room은 어떤 방을 정확히 의미하는게 아니라 그저 공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The가 생략된거다. Big이랑 연쇄로 나오면 이상하자나)

그리고 공간이 Big이니까 넓다는 뜻인데, 그러니까말이야 댄스뮤직의 제목에서 언급하는 공간이라면 그거 들으면서 댄스하는 공간이지 않겠냐?

분명히 클럽이겠지?

그리고 크고 넓어야 한댔으니 클럽이 크고 넓은거잖아?

그리고 큰 클럽이면 (아마도, 그리고 반드시)사람이 그만큼 많이 들어차있을 것이고, 사람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그들 각자는 혼란의 시너지로 인해 점점 더 시끄럽고 흥분된 상태로 변해가게 될거야

빅 룸 믹스는 바로 이러한 상황을 위해 준비되었으며 이 국면을 아주 갈데까지 보내버리기 위한 극약이 되시겠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내가 혹시 잘못 알고있는건가 싶어 구글님께 상담을 받고 나오는길에 외국의 어느 음악 쇼핑몰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하였다

Big room is exactly what this oozes with huge synths, tight knit percussion and some awesome key changes that'll do the business at club level! LARGE!(출처)
넓은 공간감이 나도록 합성한 신디사이저의 소리가 쉬지않고 흘러나오며, 신경질적으로 조여진 짝짝이소리와 극적으로 변화하는 키진행을 통해 큰 클럽에 적합한 (격정적인)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이 바로 빅룸이다!

알기쉬운 설명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고민좀 했었는데 언놈이 아주 명쾌하게 잘 설명을 해줬다

또한, 실제로 dj들은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빅 룸 믹스를 자기 셋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가장 에너지가 높은 시점에 사용하며, 따라서 해당 클럽의 피크타임을 책임지는 간판dj가 아닐경우 함부로 손대면 쳐맞는다서는 안된다

그건그렇고 잘 모르고들 있지만 품고있는 에너지가 강한만큼 다루기가 굉장히 어렵다

너한테는 얼마나 어려운지 느낌조차 없을만큼 까마득히 난해하다

아무래도 짬밥이 유서깊고 저명한 dj일수록 그에 비례해서 기량과 감각이 빼어날테니 잘들 하겠지만 씨발 한국dj중에 오래됐다는 인물들 중에서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 내가 본적이 없어


매쉬업Mash-Up


앤섬Anthem, 앤섬 믹스Anthem Mix


라디오 에딧, 라디오믹스Radio Edit, Radio Mix
이 글 맨 밑에 잇슴

프레젠트, 프레스Present, Pres.
http://gall.dcinside.com/elec/117896

(이놈)~대 (저놈), 벌시스, Versus, Vs.


V.I.P. Mix


팻베이스Fatbass


그 외

사이드체인Side-Chain


그리고

믹싱Mixing



믹스셋, 믹셋Mix Set, Mixset


디제이셋Dj Set
나는 dj라는 캐릭터의 성립근거와 유래를 좋은 음악을 함께 나눠듣는 것에서 찾고 싶다

굳이 비트매칭같은걸 하지 않더라도 상관없고 값비싸고 복잡한 장비같은것도 필요없다

다른이와 음악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옆에앉은 친구 귀에 꽂아줄 이어폰 한짝이라도 니 귀에서 빼낼 수 있다면 니가 바로 dj인거야

혹시 어떤 dj의 내한파티(공연)나 인터넷에 떠도는 한시간짜리 음악이 믹셋이 아니라 디제이셋이라고 명명되어 있다면 그 정도에 충실한 경우라 생각하면 된다

굳이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는 비트매칭 없이, 그냥 흥겨운 음악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dj중에는 사실 이런 유형이 그리 많지 않은데, 꼽아보자면 우선 영국의 Peter Hook어르신이 있으며 그밖에 밴드멤버와 함께 활동하는 형식의 DnB크루인 London Electricity나 Pendulum등도 가끔 믹셋이 아닌 디제이셋을 선보이고 있고 싸이트랜스쪽에도 간간이 눈에 띄는듯 하다(얘넨 정확히 말하자면 로컬 부킹업체의 수지타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옵션을 차등하는 경우)

그 외에 꼭 비트매칭을 하지 않아도 무방한 장르인 라운지/칠아웃에서도 좀 찾아볼 수 있으며, Buddha Bar나 Cafe del Mar같은 라운지 컴필레이션시리즈의 음악을 이 범주안에 포함시킬 수 있다


세트리스트, 셋리스트Set List
뭐임마 별거있냐 틀었던거 제목을 순서대로 나열한거지

또 그리고

앨범Album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사진첩이라고 부르는 앨범이 어원이다

옛날옛적 음악을 담을 매체가 소위LP라고들 부르는 그런거밖에 없던 시절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니가 아티스트라면 지름이 30센티나 되는 LP를 흰종이로 덜렁 싸서 내놓는거랑 보기좋게 치장해서 내놓는거랑 어느쪽을 선택하겠냐?

그렇게 멤버사진이나 그림이랄지 노래가사같은걸 적어서 팔던게 점차 화려해지다가, 사진과 설명이 담긴 "사진첩"과 그에 부속하는 음악(이 담긴 매체)정도의 느낌으로 앨범이라는 개념이 탄생하게 된거야

그러나 오늘날에는 cd도 있고 물리적인 매체를 거른 채 디지털앨범이니 하는걸로도 음악을 발표하고 팔게 되었으므로 이전까지의 이러한 구분이 의미없는 일이긴 하다

하여간 아래 소개할 싱글이나 EP등과 구분짓기 위해 앨범이라고 하면 보통 10곡내외의 음악이 담긴, 음악으로 아트하는 아무개의 발표물 덩어리라고 정의하고 있으니 그정도로 일단 알아두자


싱글Single
한곡만 덜렁 들어있다고 싱글.

싱글앨범이라고 부르면 안된다

자세한 정황은 아래 항목 참조


익스텐디드Extended
길이가 확장되어 있는 곡Tune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라디오버전 내지는 원곡 노래가 200초일 경우 익스텐디드는 전체 길이 기준 300초~450초 가량이 되는데, 아무렇게나 길어지는게 아니라 당연히 dj님 편의를 위해 앞뒤 인스트루먼틀 구간을 2배(극초기 디스코와 2012년 이후의 일렉트로계통)에서 8배(죽쥐같은거 말고 진짜 프로그레시브) 정도 늘려놓았고, 가운데의 본알맹이도 대체로 2배2배씩 늘려서 진행과 변이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인스트루먼틀의 증량은 믹싱의 편의와 나아가 잡기교의 시도를 수월히 하기 위해서인데, 애석하게도 최신 추세는 이거의 비율을 없애나가면서 듣는 즐거움 트는 즐거움을 다른 것에서 찾아보려는 방향인 것 같다

본알맹이의 증량에 관한 에피소드는 http://blog.naver.com/imaginesmile/220078156957 에 가서 읽어보도록 합시다


레코드의 종류 - LP, EP, SP, 12", 9", 7", 도넛판Donut Disk
위에서 앨범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계속해서 LP를 언급했듯이 검은색 원판모양으로 되어있고 표면에 소리의 정보가 담긴 골이 파져있는 음반을 보통 LP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것은 옳은 표현이 아니다

정확한 명칭은 소리가 기록되었다는 뜻의 레코드Record이다

영어권 애들중에 dj를 비롯해서 제도교육의 혜택을 덜 받았거나 회피한 부류는 속어 비슷하게 wax라 부르고 있으며 그것까지는 모르는 한반도의 트렌드세터들은 잘난체하고 싶을 때 Vinyl이라는 한물간 용어를 사용하는데, 두 명칭 공히 레코드의 재질이 염화비닐이라는것에서 기인한다

공장마다 음반사마다 중구난방 따로놀다가 관련업계의 두목들이 모두 모여앉아서 일단 맨 처음 정한 표준은 SP.

표준이라는 의미의 Standard Play였는데, 이후 더 큰 판이나 늦춰진 RPM으로써 재생시간을 늘린 개량이 등장한 이후로는 재생시간이 짧다는 뜻의 Short Play로 더 많이 불리우게 되었다

1분에 78바퀴, 즉 78rpm으로 돌며 기록시간은 한 면당 약 4분정도가 되는데, 이때문에 다수 대중에게 팔아먹기 위한 대중음악의 길이가 3분 정도로 정해지게 되었으며 이 길이가 그대로 곡 홍보를 위한 라디오믹스*9의 길이로 고착되었다

SP = 싱글

다를게 없으니 밑줄긋고 그대로 외우자


어디가서 이런 식으로 아는체하면 망신을 당하겠지만, 차라리 속편하게 Single Play라서 SP라고 외워도 뭐 별건 없겠다

그리고 두번째로 EP.

회전수는 45rpm이고, 그에 따라 기록시간이 SP보다 길게 확장되었기 때문에 Extended Play라고 명명된 물건이지

맨 처음 정해진 규격에 따르면 한 면에 10분 정도가 기록되는데, 점차 개량이 가해져서 20분 까지는 집어넣을 수 있게 되었다는구만

이 때, 많이 집어넣기 위해 기록밀도를 빽빽하게 높이면 디지털
 음원포맷이 점유하는 넓이(파일크기, 비트레이트)를 줄여서 음질이 손상되는 것과 좀 다르긴 하지만 음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는 있고 바늘이 돌다가 공간이동을 해버리는 비극이 발생할 확률 또한 엄청 높아지므로 이런 판은 꼬운 표정으로 한번 쳐다봐주도록 하자

그러니까 양면 다 쓰면 최대 40분어치의 음악을 담을 수 있다

대충 걍 싱글의 하위개념으로, 혹은 재생시간과 곡 수가 확장Extended SP 내지는 싱글로 알아두자

그리고 추가로 하나 덧붙이자면, 라디오 믹스에 대비되는 7분내외의 소위 말하는 클럽음악 내지는 Extended Mix가 이거랑 관련이 깊다

단 여기서는 곡 수의 확장이 아니라 곡 길이의 확장이라는 개념이며, 물론 한면에 익스텐디드가 두곡 이상 들어가는 경우도 흔하고 어쨌건 똑같은 EP다


또 세번째로 맥시싱글Maxi-Single

EP의 규격이 7인치인데, 대신에 12인치(졸라 드물게 10인치나 9인치도 있다고 함)의 약간 더 넓은 판을 활용해서 기록시간을 추가로 또 확장한걸 판의 크기가 크다는 이유로 Maxi라고 부르던 게 굳어서 정해진 이름이야

EP가 One More Time Extended한게 맥시싱글이라고 하면 되겠지

대충됐고 이제 레코드 종결자 LP!

분당 33.3회전 이라는 매우 느린 선속도를 통해서 기록시간이 졸라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Long Play라는 이름을 얻었댄다

공CD 오버버닝하듯이 바늘이 탭댄스를 추건 마루가 문드러져서 음악이 와프쩜프질을 하건 상관하지 않고 최대한 졸라매면 한면에 50분쯤 들어갈지도..

그러니까 무리하지 않아도 양면 합쳐서 못해도 60분정도를 담을 수 있고, 이게 그대로 우리가 앨범이라고 부르는 와꾸의 시간적 제한이 되어버린거지

최초의 표준 SP는 노래 하나의 길이를, SP의 확장인 EP는 Extended포맷 한곡의 길이를, 그리고 CD에게 계승당한 최후의 표준레코드 LP는 앨범 하나의 길이를 정했다. 로 요약할 수 있겠네

한참 나중에 카라얀이랑 소니가 CD를 650메가 74분으로 만들기로 했던 야합이 비록 베토벤 9번이라는 떡밥 때문이라곤 하지만, 그 시간의 근거이자 결론은 결국 LP다

그건그렇고 여기까지 읽다가 맥시싱글도 12인치인데 LP도 12인치면 뭘 근거로 구분하냐고 트집잡는 멍청한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양쪽의 차이는 rpm이다

EP 회전수가 45랬잖아

즉 LP를 45로 해놓고 돌리면 cdj피치슬라이더를 왕창(45/33=1.35 이므로 35%) 땡긴것처럼 소리가 날아가는건 물론이고, 재생시간이 맥시만큼(33/45=0.74 니까 74%어치 런타임)으로 짧아지게 된다는 것이지

그리고 dj가 LP를 써야 진짜 dj라고 거들먹대는 사람들 있지?

래게씹덕 라스타파리안 dj나 살사dj나 팝송dj라면 모를까, 걍 클럽에서 땐스 브금질이나 하는 판돌이가 사용하던 판은 90%가 45rpm이야

어차피 한면에 7분짜리 한곡이나 두곡씩 들어가면 되니까 재생시간의 한계를 고려할 필요가 없잖겠냐(물론 좆밥믹스 2곡 집어넣으려고 B면을 33rpm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대신 소리나 빵빵하게 해볼 목적(요거슨 아래에 설명)으로 45회전을 채택한거지

즉 dj판은 십중팔구 맥시싱글임



분당 회전수RPM(Revolution per Minute)
1분에 판이 몇바퀴를 도는지에 대한 수치

졸라 초창기엔 100바퀴보다 빠른것도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전수가 늦춰지다가 78의 SP, 45의 EP, 33.3의 LP로 표준이 정해졌다

왜 이런 추세를 보였는고 하니, 기록구간의 길이가 같을 때 바늘이 훑으면서 읽어들이는 속도가 늦춰질수록 그만큼 더 오랜 시간동안 재생할 수 있게 되지만 반대급부로 회전이 느려질수록 Gain이 약해져서 소리도 작아지거든

한마디로 레코드에서 기록시간과 Gain의 관계는 길항관계가 되는 거지

그러니까 바늘 뒷쪽에서 진동을 신호로 변환해주기 위해 서로 조응하는 자석이랑 코일의 힘과 정밀도를 기술개발을 통해 발전시켜서 더 느린 RPM으로 돌리면서도 지나친 잡음이 생기지 않을 정도의 음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다음에야 비로소 RPM을  늦춰서 기록시간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

그리고 한가지 더 꼽자면 디지털포맷에서 샘플링빈도를 낮추면 상한 주파수가 낮아지듯 판을 천천히 돌리면서 바늘이 천천히 훑을수록 주파수 상한이 이론적으로 좁혀지는 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데, 이 문제의 극복도 회전수 표준을 낮추는 결정에 영향을 끼치긴 끼쳤다


단면판Single Sided
한쪽면만 사용했으니 단판이지

극초기 SP는 딱 한곡만 담긴 단면판이 주류였다고 한다

뒤집어가며 양쪽에 찍으면 기록이 상하거나 판이 잘 깨져서 그랬었을거야 아마

dj용이든 단순 감상용이든 요즘의 단면판은 보통 소량만 찍어내는 한정판의 가오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뒷면을 매끈하게 그냥 두기도 하지만 그래픽을 새겨서 파는것도 간혹 있음



레이블Label
출판사ㅇㅋ?


빽판White Label(혹은, 그시절의 불법복제)
플로피디스켓이나 카세트테이프를 보면 안에 뭘 넣었는지 적기 좋으라고 종이를 붙여놧잖아

공cd도 마찬가지로 대개 윗면에 구운 다음에 유성펜으로 끄적댈만한 깨끗한 공간이 있다

레코드의 화이트라벨도 그거랑 비슷한거다

공장에서 찍어만드는 양판음반 말고 마스터링 스튜디오 같은데에서 직접 깎으라고 만드는 빵판이란게 있거든

쉽게말해 공cd랑 똑같은 공레코드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뭔가를 기록한 후에 중요한 사항을 적으라고 빵판의 가운데에 흰 종이가 붙어있다

이 흰 종이랑 종이를 붙여놓은 빵판을 아울러서 화이트라벨이라고 불러

보통 영어로 화이트라벨이라고 하면 정식 릴리즈 이전에 유통사나 방송국이나 dj같은 중요한 거래처에 미리 들어보라고 보내는걸 뜻한다

요즘으로 치면 Promo only, Only for djs, 대외비등과 동일한 개념이겠지

그리고 프로모랑은 또 별개로 dj들이 커미션이나 저작권료 째고 그냥 존나 리믹스하든지 써서 자기만 재밌게 틀든지 극소량으로 몰래 팔아먹을라고 만든것도 화이트라벨이라고 부른다

레이블이 음반의 출판사도 의미하므로, 이 경우는 출판사를 제낀 비공식 릴리즈라는 맥락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한국어로 빽판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맥락이 또 다른데, 테이프 두개를 넣을 수 있는 전축등의 더블덱에다 노래 들어있는거랑 빈거랑 하나씩 넣고 같이 돌려서 복사하듯 원본 판이랑 빵판을 선반에 하나씩 얹고 동시에 돌려서 판의 골을 복사해다가 파는 불법복제 야매판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판값이 3천원이면 아버지거 청계천에 가져가서 빽판으로 따고 빵판가격+운임으로 천원정도 주든지 아니면 원본을 넘기면서 천몇백원 거슬러받는 식으로 예전에 많이들 애용했었다고 하더라

판장사 외판원도 있었는데, 프로모판이랑 외국에서 사온거 백몇십장 들어간 판가방 짋어지고 나이트마다 돌아다니면서 dj한테 들려주고 이거이거이거 주세요 하면 그거 복사해서 보내주는 식이었다고 하더군


두 경우 모두 음질이랑 수명은 찍어서 만든 공장판보다 많이 안좋았단다


카탈로그 번호Catalog Number, Cat. Number, Cat. Num.
도서의 isbn넘버나 딸갤러들이 품번이라고 하는 그것과 동일함


덱Deck(s)
문맥없이 걍 덱이라고 하면 (땅)바닥이다

바닥은 뭘 놓을 수 있는 곳이니, 판의 덱은 턴테이블, cd의 덱은 cdp나 cdj, 테이프덱은 테이프를 넣고 재생하는 카세트 플레이어를 의미한다

2덱이니 4덱이니 하는건 즉 재생장치를 동시에 몇개까지 운용하면서 음악을 트냐를 뜻한다








대충 끗. 이제 다른데서 찾은 비슷한 글들 

http://blog.naver.com/rap1324/60093450971








*1 작곡에 사용하는 프로그램
음악을 만들 때 사용하는 PC기반의 장비일체를 특정하여 Digital Audio Workstation라고 부르며, 흔히 이니셜만 따서 DAW라고 부른다

구성요소는,
1. 컴퓨터
2. 사운드장치
3. 1과 2를 제어하면서 사람이 직접 다루어 음악을 만드는 프로그램
의 세가지이다

1번은 뻔하고, 2번은 아래 항에 설명할거다

그리고 3번이 바로 흔히들 작곡프로그램이라고 이야기하는, 맨위에 스크린샷으로 나온것과 비슷한 놈들이며, 실제로는 이런 프로그램을 그냥 DAW로 부르곤 한다

많이들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Protools, Reason, Nuendo, Cubase, Pyramix, Logic등이 있다


*2 사운드카드라는 명칭
컴퓨터를 까보면 안에 넓직한 기판이 있다

이걸 메인보드나 마더보드라고 부르는데, 이놈을 중심으로 필요한 기능을 하는 다른 부품들을 연결해서 컴퓨터를 조립한다

그중에 특히 통신, 영상 변환/출력, 소리출력을 담당하는 부품들은 메인보드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기판으로 이루어져있고 메인보드에 수직으로 꽂아서 장착을 하는데, 이때 이것의 모양이 마치 카드처럼 납작한걸 보고 무슨무슨 카드라 부르게 되었다(각각 랜카드,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이런 식으로)

그런데 이 명칭이 그냥 죽 이어져서 이후에 개발된, usb나 ieee1394등의 방식으로 컴퓨터와 선을 통해 연결하는 외장형장치까지 무분별하게 사운드카드라고 부르고 있다(물론 껍데기 안에 카드형태의 기판이 들어있긴 하다만)

일종의 관용어가 된듯한 느낌인데, 당연히 나쁜짓은 아니지만 나는 고쳐졌으면 좋겠다

아무튼 (사운드 "카드"처럼)특별히 갖다붙일 "모양"은 없는관계로 영어권 아해들은 사운드장치Sound Device, 오디오 인터페이스Audio Interface(MIDI 인터페이스랑 헷갈리지 말자 다른거다)등으로 부르고 있다

그리고 위와같이 누구는 사운드카드라 말하고 누구는 오디오카드라 부르는 등 명칭이 혼용되고 있는데, 누가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를 일이되, 추정하기로 나도 썼었던 명품입문기 온쿄pci90가 국내에 출시된 2005년 후반기를 기점으로 값이 저렴(대략 한화기준 10만원 미만정도?)하고 기능과 성능에 신통할건 없고 그저 음악같은거 들을 구색으로 쓰는 정도에 입출력포트랑 짜잘한 기능이 쓸데없이 다양한 경우를 사운드뭐시기, 값이 비싸며 음질이 한번 들어서도 구분이 될만큼 탁월하거나 혹은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기능이 강력한 제품은 오디오어쩌구로 부르는 분위기인듯 하다

또한 사운드장치의 가장 주요한 역할이 양화Quantization된 디지털신호의 형태로 저장된 음악을 본래의 아날로그파형으로, 즉 소리로 바꾸어 출력하는 것이고 이렇게 동작하는 기계를 Digital-to-Analog-Converter라 부르는 이유로 인해 이 용어의 어두음만을 따서 DAC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아날로그 음파를 잡아서 디지털 데이터로 저장하는 반대방향의 작동 및 장치의 이름은 ADC다





*3 사운드장치의 성능
음향에 관계된 기기들의 제원표에는 해당 장치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여러분야의 측정수치가 기재되어 있다

나는 쓰기 귀찮고 실은 잘 모르니까 황금귀를 뒤져서 찾아보자


*4 전자음악
우리는 유럽지역의 옛 음악을 클래식이라고 부른다

그 흐름이 면면히 이어져오다 1900년대쯤 근대음악의 뒤를 이어 발생한 (그동네 토착의)현대음악마저도 클래식이라고 부른다

병신같다

하여튼간 여러 썰들이 있다만 나는 전자음악의 뿌리를 바로 이 현대음악에서 찾고자 하는 주장에 동의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전혀 안닮았지만 전자음악과 재즈는 친형제이다

보다 정확하고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 몹시 모범적인 전자음악가의 블로그 를 링크하니 적극 참조토록 하자


*5 힙하우스
힙합을 하우스로 리믹스한거다

잘팔린다는 이유로 하나의 당당한 서브장르로 독립했다


*6 세션



*7 이퀄라이저, 이큐Equalizer, eq, EQ
소리는 스피커와 기타 장비의 특성이나 소리를 듣는 환경(실내이거나 실외, 실내일 경우 공간의 구조와 넓이와 천장높이, 그리고 벽이나 바닥표면의 소재가 띄는 물성)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한마디로 왜곡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실내일 경우 벽과 반대쪽 벽 사이로 소리가 맞튕기며 울리는 정재파를 꼽을 수 있고(이놈은 주파수에 따라 튕기고 겹치는 위치가 계속 바뀌어서 쫌 골치아픔), 단단히 고정되지 않은 물건이 같이 떨어울리는 공진현상(소리는 파동의 일종이고 파동에는 에너지가 담겨있다. 같이 떨어서 뜨륵뜨륵 소리가 나는게 무엇보다 신경이 쓰이는 일일테지만 이렇게 다른 물건이 떤다는것은 진동을 받아서 거기에 담긴 에너지를 자기가 까먹는다는 뜻이고, 쉽게 느끼지는 못할만한 수준이지만 이로인해 듣고자하는 소리의 균형이 틀어질 수 있다는것도 알아둬야 한다. 원론은 이렇지만 그러나 클럽의 경우 소화전 뚜껑이나 미러볼같은게 떨면서 에너지를 빨아먹어봤자 클럽 특유의 별로 안섬세하고 양만 엄청나게 많은 소리에 비하면 별것이 아니므로 무시해도 된다), 소리가 반사되고 겹쳐서 혼탁해지거나 또는 지나치게 흡음이 되어서 특정한 주파수대역의 에너지가 없어지는 일, 스피커나 앰프같은 장비가 개성적이거나 결함이 있는, 혹은 너무 허약한 이유등으로 원래 녹음된 소리를 제대로 재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이 외에도 벼래별것들이 소리의 올바른 재생을 방해한다

이런 사정으로 재생음이 영향을 받아 여러가지의 왜곡이 일어나게 되고, 그 결과 듣는사람은 나오는 소리의 주파수대역이 뒤틀린것을 무엇보다 뚜렷하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대역이 뒤틀린, 즉 고음 중음 저음간 양의 균형이 깨진것을 바로맞춰주기 위해 사용되는것이 바로 이퀄라이저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되지만,

뭘 조금 아는 어쭙잖은 사람(→dj)들의 짐작과는 반대로 이퀄라이저는 불균형한 소리의 양적 분포를 올바르게(균등하게, 선형적이게), Equal하게 바로잡기위해 쓰이는 장비라는 말이다

아무튼 이퀄라이저는 앰프Amplifier의 일종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데, 소리를 통째로 전부다 증폭하는게 아니라 일부만 선택해서 크기를 키우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동작하고 이때의 선택기준은 주파수로써 몇Hz보다 높거나 낮은(하이패스High-Pass와 Low-Pass, 아니면 Low-Cut과 High-Cut), 또는 몇Hz와 몇Hz의 사이에 위치한(밴드패스Band-Pass와 밴드컷Band-Cut 혹은 노치Notch. 적용분야는 다소 다르지만 http://rfdh.com/ 에 관련정보가 왕창왕창 있으니 재주껏 찾아서 읽어보셈) 주파수만 특정해서 변화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예를들어 방이 좁고 벽이 단단한 시멘트로 되어있는데 우퍼의 출력량이 지나치면 저음이 너무 많아버리고 심지어 부밍Boomming까지 생길 수 있게되니 저음역만 줄여서 균형을 찾거나, 반대로 스피커가 작고 힘이 약해서 저음이 제대로 안나오는 경우에 이퀄라이저로 저음역 주파수만 선택적으로 늘릴 수 있다(하지만 이렇게하면 안됨. 그리고 dj들이 이러고 놈)

그 외에 휴대용 mp3플레이어나 윈앰프같은 음악 재생프로그램에도 음악장르의 이름에 따르는 여러유형의 프리셋이 내장되어 있는데, 정확하고 균형잡힌 소리의 재생이라는 일차목적에서 벗어나있긴 하지만 컴퓨터나 휴대용 재생장치가 제공하는 음향이 썩 이상적이지 못하기도 하고 각 프리셋의 제목에서 알수있듯 특정장르의 음악을 좀더 확실히 감상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이 있으므로 내주제에 뭐라 논하기가 거시기하다..


*8 악기의 음역대
믹서는 크게 클럽에서 dj들이 사용하는 디제이믹서와 공연 및 방송을 위해 여러 악기와 목소리를 한데 묶여서 출력할 수 있도록 만든 이른바 콘솔믹서라는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아무튼 여러 소리를 동시에 내보내어 섞는 개념으로 일단 알아두자

이중 콘솔믹서에는 최저가의 싸구려를 제외하면 보통 고음High Trouble, 중음Mid, 저음Bass의 3개의(3채널의) 이퀄라이저가 달려있고 여기에 더해서 중음 이퀄라이저가 적용되는 주파수 위치(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까지 같이 붙어있다

좀더 고급형은 고음, 중음Mid-High, 중저음Mid-Bass, 저음 의 4채널 이퀄라이저와, 중음과 중저음에 해당하는 가운데 두 이퀄라이저에 각각 따로 적용되는 주파수 높이조절(스윕)용 다이얼이 더해진것도 있더라

그리고 디제이믹서는 다시 스크래치용 믹서와 믹싱용 믹서로 나눌 수 있는데, 믹싱용 믹서 역시 가장 싼 연습용 믹서는 논외로 치고 대개 3채널의 이퀄라이저가 달려있으며(중음 이퀄라이저의 높이조절까지 되는 제품이 현재는 없음), 현재 시판중인 것 만으로 한정했을 때 알렌히스라는 한 회사에서 만드는 디제이믹서 몇 종류만 예외로 4채널의 이퀄라이저를 쓴다(마찬가지로 중음역 스윕은 지원안됨)

스크래치용 믹서의 경우, 보다 급하게 변형시키고자 돌리는 방식이 아닌 페이더 이퀄라이저를 채택했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 외에는 대동소이하고 전부 그렇지도 않으므로 대강 넘어가자

하여간 거의 대부분의 디제이믹서에 3채널의 이퀄라이저가 달려있고 회사마다 아주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대개 고음 중음 저음의 순서로 10000Hz, 1000Hz, 100Hz를 중심해서 소리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알렌히스 4밴드형의 경우에는 약 10000Hz, 2000Hz, 350Hz, 약 100Hz이다

콘솔믹서들도 여기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러면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 이유는 모든 악기들이 내는 소리의 주성분이 반드시 이중 한쪽에 치우쳐있기 때문이다

우선 구경이 큰 킥드럼과 베이스기타와 킥드럼보다 약간 작은 플러탐의 소리는 대략 300Hz아랫부분에서 전부 다 나오고 실질적인 알맹이는 110Hz와 그 아랫부분에 쏠려있다

보컬과 기타, 피리종류, 바이올린, 피아노나 건반악기의 주로 쓰이는 음역대 및 그밖의 선율악기, 그리고 리듬을 연주하는 구경이 작은 북종류등은 1000Hz언저리에서 놀고, 고음 이퀄라이저에 해당하는 극도로 높은 대역에는 댄스뮤직에서 박자를 논리적으로 분절하는 역할을 담당한 하이햇같은 금속 타악기류, 그리고 잔향감, 개방감, 정위감, 공간감등의 수반하는 효과로써 음악을 비로소 음악답게 하는 높은 배음과 잔향과 간접음이 포함된다

거기에 더해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곡을 만들고 소리를 주무르는게 가능해진 오늘날의 작/편곡가들은 악기의 주파수정도는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므로 안그래도 몰려있는 소리를 더 다루기 편하도록 10000Hz, 1000Hz, 100Hz라는 세 기준점에 가까이 의식적으로 배치하여 작곡질을 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암묵적인 업계의 규칙(Industry Standard)이라고 말해도 좋을것이다

출처 
레인 홈페이지(디제이믹서 제조사)
참고 : 위 그래프대로라면 레인의 해당믹서의 경우 고음 중음 저음 이퀄라이저의 중심주파수가 약 13000Hz, 1100Hz, 60Hz정도에 맞춰져 있다


물론 위와같이 몇헤르쯔가 기준점이라고 해서 딱 그부분만 더하기빼기가 되는게 아니라 완만하고 넓은 범위(Q)의 주파수대역에 포괄하여 적용되기는 한다

하여간에 조사해보니 마침 각각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악기소리가 저 세군데를 중심으로 자리잡은걸 알게 되어서 각종 믹서들을 저처럼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알렌히스 디제이믹서나 그 외 4개의 이퀄라이저가 달린 콘솔믹서의 제작사는 다른 관점에서 연구를 했던걸테고

혼자만의 견해일 뿐이지만, 나는 3밴드의 이퀄라이저 컷오프를 각각 6000Hz, 600Hz, 60Hz으로 정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그것이 전기전자회로를 통해 지어낸 소리는 물론이고 어쿠스틱 악기의 고유한 주파수 스펙트럼까지 보다 잘 다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올바르며 중소규모 3웨이 시스템에서 나아가 스타디움급 대형 사운드시스템 대해서도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다

알렌히스의 4밴드도 만족스럽지 못한데가 좀 있지만, 문제삼을만한 결점이 무엇인지를 아직은 알아내지 못 하였다



*9 방송용
싱글판 한면에 넣기 알맞는 3~4분짜리 노래를 만들었단 말이야

그리고 이걸 이제 팔아야지

지금이야 오만 수단이 넘치다 못해 돈 안쓰고 여기저기서 쏙쏙 다운받아 들을만큼 매체가 발달했지만(망중립성 만세 정액제 만세), 당시엔 좆까고 라디오였다

대도시의 공연장과 사는곳이 그리 멀지 않고 마음내키면 어느때건 찾아가서 실연을 즐길 수 있을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는 극소수가 아닌 한은 말이지


조금 시간이 흐른 후 아시다시피 텔레비전도 등장했지

그런데 가끔 알맹이 자체를 다른 노래보다 두세배 많이 쌓아놓은 구조이거나 앞뒤로 쓸모없는 효과음이랑 나레이션이 괜히 붙어서 런타임이 긴게 나온단 말이야

아무튼 라디오랑 텔레비전은 방송이잖아
 

프로그램의 한정된 시간동안 광고비랑 같이 업어온 노래들을 다 틀어주고 멘트도 할라니까 아무래도 빠듯하겠지?

그래서 덜 중요한데 시간은 공평하게 소모하는 잡것들을 끊어버리고 가사와 훅이 자리잡은 구간만 틀어주는 식으로 방송을 하게 된다


심할경우 전주+첫번째 절+후렴의 2분 미만어치만 틀어주기도 했다더라고

그러다가 좀 지나서는 아예 음반사 측에서 본버전이랑 방송국 납품용 축약판을 따로 만들기도 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앞이랑 뒤에 후까시가 다 들어간 풀버전이 3분 40초짜린데 라디오플레이로 따로 만든건 3분15초 뭐 이랬었다

그러다가 (웨어)하우스(뮤직)라는 개념이 생겨나고 클럽믹스용 익스텐디드라는 형식도 개발됐다지

즉, 음반포맷의 종류 중 하나로써 싱글, 
클럽용 익스텐디드에 대비되는 맥락에서는 라디오에딧 또는 라디오버전, 전송케이블 없이 공중을 통해 전파로 송신되어 알맞은 수신기만 있으면 무차별로 누구든 청취할 수 있는 공중파방송(으로 들려주는 음악)이란 의미로 에어플레이, 시간이 촉박한 방송용이니 길이는 3분내외, 그런데 존나 잘나가는 프로그램이거나 소개할게 너무 많으면 그마저도 반토막... 이런 식이다

정리해본다


싱글-3분-방송용, 내지는 원곡-한정된 공간에 알짜만 잔뜩 : 익스텐디드(EP)-6분 이상-풀버전


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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