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이미 죽었음

런던동물원 포유류관장을 역임하며 사람을 원숭이로 간주하는 싸이코패스적 태도를 습득

서로 닮은 이야기가 담긴 수많은 책을 썼으며 아직 전부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인 이론의 화두는 서로 닿는다는 의미의 접촉.

서로 싸우지만 신을 찬양하고 기리기 위함이 생명의 목적이라는 측면에서 붐업해주는 신학자들이 한켠에 있고, 리처드도킨스를 위시한 걔들을 까고보는 일군의 진화심리학자들은 밈Meme을 들먹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심지어 낭만적으로 느껴질만치 치열하고 집요하게 서로 만지고 닿음에 대해 논과 설을 베푸는 모리스아저씨를 나는 존경한다

그런데 간장선생이라는 영화가 있다

정의로운 망상에서 허우적대는 주인공 아카기(의사)씨가 모든 병자들을 간염으로 진단한다는 이야기인데, 모리스학파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극동의 재야 브로커 정우철(복학생)군의 경우에는 모든 증상의 원인을 애정결핍에서 찾곤 한다

그리고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자의식형성에 무엇보다 중요한 유아기를 지내는 동안 가장 중요한것이 부모를 비롯한 양육자의 관심과 사랑인데, 모리스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것은 접촉이라는 수단으로써 어느정도 정확히 측정하고 양화하는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시말해 많이 만져줄수록 애가 제대로 큰다

관련하여 일정기간동안 몸에 꽉 끼는 옷을 입혀줘야 정신상태가 안정되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여지가 있다는등의 연구결과도 있으니 새삼스럽게 깊이 생각좀 해보자

하여간그러나 부모가 먼저 늙어죽기도 하며 좌우지간 어느정도 성장한 후에는 그와같은 지극정성의 보살핌이 중단될날이 오고야 만다

그리고 이와같이 피치못할 애정의 상실로 인해 우리는 다른 가정에서 나고자란 누군가를 찾아 처음에는 양친의 대체품으로써, 이윽고 정확한 사랑의 목적과 공동체로서 서로를 간주한다그리고 붕가붕가를하고애를낳고분유값기저귀값학원비교복비의료보험세등록금역시피임은철저하게..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욕구와 꼴림을 올바르게 푸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그들은 담배를 피우고 폭식을 하고 무의미한 섹스와 자위, 포르노에 탐닉하며 술과 도박, 마약, 무절제한 소비, 오지랍떨기등의 행위로써 불나방들의 찰나적인 애무를 갈구한다

성병, 카드연체, 피부트러블, 구취, 변비, 관절염, 스팸문자같은 소소한 부작용이 뒤따르지만 모두다 먹고살아야 하니 잘됐지 뭐

잘보면 담배피는거 아님


위키에서는



각설하고 오늘의 현실로 눈을 돌려보자
제앞가림 잘 하는 착한어른 일부의 여가와, 피안의 무엇에 대한 허기에 쫒기는 동물들의 허랑방탕으로 인해 존재의의를 성립하여 짭짤한 수익을 얻고있는 21세기 최첨단형 3차 서비스산업이 존재하는데 업태를 살펴보니 바, 카페, 펍, 클럽, 나이트(클럽), 단란주점, 안마방, 노래방, 골프방, 매음굴, 안가, 섹시바, 대딸방, 이미쿠라등등이 나온다

왜 이런곳이 생겨난걸까?

[계속]






'인물탐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뱅  (1) 2009.03.24
김연아  (0) 2009.03.23
LumpenDebater. 왜 이렇게 지었나?  (0) 2009.01.26
Posted by 우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