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갖다붙이기서론

태초에 디스코가 있었다

디스코는 하우스를 낳고, 이리저리 변하고 뒤섞이던 하우스의 한 분파에서 드림하우스라는 과도적 장르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다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가 되었다

그리고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에서 또다시 트랜스라는 음악이 생겨났는데, 이야기는 여기서부터.(여기까지의 과정에서, 각각의 장르는 사실 칼로베듯 딱딱 정확히 나누어 떨어지지는 않는다. 네놈은 믿고싶지 않겠지만)

싸이트랜스의 성립에는 유대Jew와 인도India라는 두 문제종족이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2차대전 이후, 정체성의 혼란에 시달리던 단무지머리&알비노스킨&주근깨 유태인들이 마침 중동지역의 앞잡이를 찾고있던 영국에 전략적으로 빈대붙어서 시나이반도 구석에다 살림을 차렸던 일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동네에 터잡고 살고있던 아랍인(팔리스틴과 세파르디 포함)들의 기분이 나빠지리라는것 역시 안봐도 뻔한 사실

그때부터 앵글로 유대는 사방에 적을 두고 지금까지 미친개처럼 싸우고 있다

스폰서는 빵빵했지만 참 외롭고 힘들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던 와중에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의 고아라는 지방에 이스라엘 퇴역군인의 재활시설이 들어서게 되었는데, 후대의 트랜스오덕들은 바로 이곳에서 싸이트랜스가 시작되었다고 믿고 있다

여기까지의 이야기 바탕으로 정리 내지는 비약을 하자면,

1. 디스코의 먼 후손중 하나인 트랜스

2. 늙고 다친 유사 유태족의 관제깡패

3. 인도 관광지의 인프라

세가지의 원료가 뒤섞여서 싸이트랜스가 생겼다는 말이다


2. 내가 바라본 싸이트랜스

음악을 나누는 기준은 그때그때 수도없이 많을 수 있지만, 이자리에서는 흥분하기 위해 듣는 음악과 쉬기위한 음악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보자

쉬기위한 음악은 당연히 듣기에 편안해야 할 것이고, 흥분하기 위한 음악은 시끄럽고 요란하고 가능한 빨라야 될 것이다

싸이트랜스는 이렇게 흥분하기 위한 음악의 최전방에 위치한 장르중 하나로써, 형식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디스코,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트랜스에 비해 더욱 빠르고 공격적인 장르적 특성을 보인다

한편, 디스코에서 싸이트랜스로 향하며 음악이 점차 급하고 날카롭게 바뀌어가는것을 떠올려보자

이들 음악의 우선목적이 듣는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춤추게 만드는것임을 전제한다면, 그리고 음악의 변화-분화-발달을 더욱 목적에 맞도록 효율적으로 자신을 바꾸어가는 과정으로 서술하고자 하는 주장도 수용이 가능하다면, 디스코에서 싸이트랜스를 향한 흐름은 다시말하면 일방적으로 속도와 자극성을 더해가는 과정이라는 일반화도 인정할 수 있을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싸이트랜스의 성격은 이것을 이룬 세가지 원료의 특성을 모두 이어받았다

악곡의 구성적 측면이나 클럽등에서 소비되는 방식은 영락없이 (멜로딕)트랜스이고, 되도않게 종교적이고 신비로운 의미와 패션을 부여하는건 유태인의 열폭근성과 인도 각지에서 근본없이 끌어모은 이것저것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한가지를 더 꼽자면, 한국인에겐 낮선 문화지만 어쨌든 클럽이든 휴양지든 음악이든간에 떼놓을 수 없는 마약.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이듯 (아쉬케나지)유태인은 지구인의 마약딜러다


3. 음악적 특징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대충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올수도 있겠지만, 싸이트랜스의 Bpm은 일반적으로 145정도이다

범위를 클럽 댄스뮤직으로 한정했을 때 이보다 빠른 음악은 드럼앤베이스Drum and Bass(이하 DnB)밖에 없는데, DnB가 애당초 Bpm 80짜리 힙합에다 박자만 두배로 덧발라서 160으로 뻥튀기한 음악이기 때문에 소리만 쿵딱쿵딱 많이나올 뿐이지 듣는사람이 느끼는 속도감은 싸이트랜스가 더 빠르고, DnB는 속도보다는 차라리 출렁거리는 그루브에 더 역점을 두고 있다

제트코스터의 꼭대기에서 떨어지는것에 비할만한 이 속도감은 업계용어로 드라이빙감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빠르고 불안정한 기분이 들도록 만드는 음악적 도구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특히 효과가 크고 기본으로 사용하는 장치는 박자의 사이사이에 배수의 빈도로 추가하여 채워넣은 하이햇이다

① 드라이빙 심벌

디스코나 하우스의 기본 박자가 아래와 같다고 했을 때, (쿵: 킥드럼. 짝: 스네어드럼 또는 클랩)

 짝
 짝
 쿵
 쿵

아래와 같은 식으로 시간을 더 잘게 쪼개 하이햇을 배치함 (쿵: 킥드럼. 짝: 스네어드럼이나 클랩. 칫: 하이햇 내지는 심벌)
 칫        칫        칫        칫      
                         짝      
                 쿵              

개인적으론 이때 킥드럼을 아랫박자, 스네어나 클랩을 윗박자, 하이햇을 작은박자라고 부른다

하여간 이처럼 여러 악기의 소리가 같이 (겹쳐서) 나오게 될 경우, 작은 소리는 큰 소리에 가려서 잘 들리지 않게 된다(마스킹 효과)

그렇게 때문에 실제로는 굵은글씨로 표시된 부분인 "쿵칫짝칫쿵칫짝칫"만 들리는데, 유명한 예를 들자면 하우스룰즈의 1집앨범 8번곡의 제목이자 노래 앞부분에서 나오는 랩인 "KU-CHI-TA-CHI"가 이걸 뜻하는 것이고 또한 후니훈이라는 mc가 비트박스의 기본이라고 한다던 북치기박치기역시 마찬가지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싸이트랜스 뿐 아니라 하우스룰즈같은 하우스를 비롯하여 트랜스나 디스코같은 흥겨움과 춤을 위한 음악의 장르에서는 모두다 적극적으로 이런 도구를 사용하여 속도감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는데, 경향적으로는 옛날 음악보다는 최근의 음악에서, 그리고 상대적으로 느린 음악보다는 빠른 음악에서 더 많이 발견된다


② 코드

만약 고아트랜스나 싸이트랜스를 들으며 어떤 비현실적인 기분이 들고 색다른 소리인것 같다면 거의 전적으로 코드의 영향이다

하지만 내가 절대음감도 아니고 화성학을 배운것도 아니므로 설명할 수 없음


③ 사운드소스























4. 하위장르와 들어보기

※주의※  졸라 내맘대로 나눠놨고 혹시 시비걸고 싶으면 니가 옳으니까 음악이나 얌전히 듣다가 가라 ※주의※

고아Goa Trance
십알 왜 왼쪽정렬 안되냐 고아트랜스는 싸이트랜스의 범주안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 스타일로써 오늘날 기준에서는 하위장르가 되지만 본래는 고아트랜스가 먼저 생겨났다가 그것이 개량되어 싸이트랜스로 바뀐것이다
유태인들도 올드스쿨을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에도 간간이 전형적인 고아트랜스형식의 곡들이 발표되긴 하는데 그렇다 해도 아래 이어지는 다른 곡들에 비교하면 확실히 촌스럽다

풀온Full-On


다크Dark


다크풀온Dark Full-On
풀온과 다크의 특성이 반반씩 섞인 어설픈 놈들이다
안그래도 어중간한데 요즘들어서는 더 분별없이 헷갈리게 만드는 터라 이젠 구분이 의미없어질 지경

프로그레시브 싸이트랜스Progressive Psytrance(프록싸이Prog-Psy), 네오풀온Neo Full-On
다크풀온의 몰락과 함께 떠오른 신종장르로써, 다크풀온이 풀온과 다크의 사이 어디쯤에 있다 친다면 이녀석들은 풀온과 (멜로딕)트랜스, 또는 풀온과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사이에 자리잡았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보통 풀온이나 다크스타일의 전형적인 싸이트랜스의 Bpm이 145언저리인 반면 프록싸이 혹은 네오풀온의 Bpm은135~142정도에 분포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렇게 약간 늦춰진 속도로 인해서 프로그레시브라는 단서가 더 붙고, 멜로딕트랜스와의 교잡으로써 그나마 좀더 상쾌하고 참신한 느낌을 풍긴다는 이유로 네오풀온이라 부른다고 보면 되겠다
...그렇다고 한다면 차라리 progressively Psytrance라고 부르는게 더 올바르지 않을까?

싸이키델릭 프로그레시브 하우스Psychedelic Progressive House(싸이프로그레시브Psy-Progressive, 싸이프록Psy-Prog)


싸이키델릭 칠아웃Psychedelic Chill-Out(싸이칠Psy-Chill), 싸이키델릭 앰비언트Psychedelic Ambient, 싸이언트 또는 싸이비언트Psybient

협의의 싸이칠(싸이질 아님)은 물론 "싸이키델릭 트랜스에 사용되는 악기를 이용해서 싸이키델릭 트랜스와 비슷한 분위기로 만든 휴식용 음악"이지만, 일단 나른히 쉬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그런 고리타분한 기준은 애저녁에 없어져 버렸다
지금상황에서의 싸이칠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싸이트랜스로 달리다가 쉴때 들었더니 괜찮다더라.. 고 졸라 노는거 좋아하는 애가 알려준 음악, 싸이트랜스를 만드는 애가 따로 좋아하는 몽롱한 음악, 싸이트랜스를 전문으로 하는 레이블의 사장이 좋아하는 느긋한 음악, 싸이트랜스 디제이랑 친한애가 만든 차분한음악, 싸이트랜스도 좋아하는 요가매니아가 클럽가서 놀다가 끝날때쯤 디제이한테 졸라서 틀어달라고 할지도 모를 오묘한 음악 정도가 되겠다
엄격한 제한과 기준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리하여, 힙합의 4대원소는 이렇다. 판으로 틀어야 진짜 디제이지. 맨날 립싱크만 하는것도 가수냐? 저는 음악과 결혼했어요. 펑크의 혼이여 영원하라 근데 일단 싸우자. 하우스는 위대하도다 그러니까 나랑 잘래? 등등 억지로 눈에 힘주고 당위와 순수를 주장하는 여타의 음악과 달리 칠아웃, 덥, 덥 래게, 라운지, 명상음악, 세계 각지의 민속음악중 덜 나대는 연주, 앰비언트같은 각종 재료를 제한없이 받아들이고 뒤섞어서 약먹고 날뛰다 탈진한 영혼들이 땅바닥에 누워 마저 황홀하도록 하는 목적에만 오로지 충실한 실용적 잡탕장르가 되었다는 말씀





장르따위로 분류해선 안되는 본좌들


경배하라 찬양하라


경배하라 찬양하라


경배하라 찬양하라


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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