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앵벌이 앤유인가 뭔가하는 친구야 시치미만 떼고있으면 모를거같니?

트라이벌 하우스라는게 있다

부족 또는 종족을 뜻하는 Tribe-가 접두어로 붙은것에서 알 수 있듯, 이 음악은 오늘날까지 원시부족의 형태로 남아있는 사회의 악기*1들을 적극적으로 차용한 하우스의 서브장르인데, 정확히 설명하자면 주로 스틱이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연주하기도 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 이른바 퍼커션Percussion(때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 곧 타악기)류의 북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의미이다

참고로 퍼커션은 다양한 스타일의 타악기를 싸잡아 통칭하는 이름인데, 물론 포함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편의에 의해 락밴드의 드럼셋에 포함되는 탐, 스네어, 킥드럼등은 분류상 제외하곤 하며, 그 외의 북중 특히 동남아나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개발한, 주로 손으로만 연주하는 북에 대한 통칭이다

아는사람한테는 익숙하겠지만 하여튼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젬베 타블라가 있으며, 객관적(배긴의 유럽중심 사조)으로는 우리 사물놀이(농악)의 장구나 꽹과리같은 악기도 퍼커션에 속한다

이러한 악기들에 대한 분류와 소개는 나중에 쓸거니까 궁금하면 알아서 찾아보도록 하고, 여기서는 내좆대로 정리한 트라이벌하우스의 서브장르에 대해 정리할테니 시비걸고 싶으면 니말이 맞으니까 그냥 읽어봐라




트라이벌 하우스Tribal House, 트라이벌Tribal

이하 모든 서브장르의 기본이 되는 형식이다
다양한 북소리와 다채로운 리듬, 추임새 또는 기합이 특징이고, 선율악기는 간단한 관악기(특히 재즈리드를 붙인 브라스)나 303정도로 제한되는 경향을 보인다
베이스멜로디는 속칭 패드나 베이스기타보다는 연주기법으로써 음고차를 부여할 수 있는 있는 대형 북(소리를 모사한 신서사이징)을 이용해 만들어낸다
디제이가 믹싱하기 좋으라고 짜맞춘 구조, 즉 하우스의 기본적인 형태만을 취했을 뿐 본래 원시부족의 연주와 예식에서 나오는 소리에서 거의 변함이 없다 하겠다
그런데 사실은 순수한 트라이벌 하우스는 이상에 불과한 그저 개념이고 실제로는 없을지도 모른다

내 나름 전형성이 현저한 애들을 몇 추려서 대표 아티스트라고 적어놓을거니까 참고하자
굵게 해놓은거는 개중에 거물임


프로그레시브 트라이벌 하우스Progressive Tribal House

서브장르중에서는 본래의 트라이벌과 가장 흡사한 구성을 보인다
좀더 깊고 긴 구조*2 를 지니고 있으며, 사용되는 악기구성은 상대적으로 다채롭고 제한이 덜하다
특히 전자음의 사용에 대해 개방적이며 아울러 베이스라인은 패드나 베이스기타가 맡아 연주한 곡이 많다
북 연주자의 기합이나 추임새를 곁들여 녹음하기도 하며 프로그레시브다운 가오를 위해 나레이션을 삽입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 아티스트 : RPO, Eric Entrena, Sergio Fernandez, Felipe Fernandez, 


다크 트라이벌 하우스Dark Tribal House, 애시딕*3 트라이벌 하우스Acidic*3 Tribal House, 트라이벌텍Tribal-Tek

이 스타일의 트라이벌은 프로그레시브 트라이벌에서 다시 갈라지는 서브장르로 분류해도 무방할듯 싶다
사이렌소리같이 귀에 자극적인 고조음(십중팔구 303이나 그거의 복각품 내지는 VSTi로 낸 소리. 아니면 다른걸로 만들어낸 비슷한 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의사환각효과, 쉬운말로 뿅가는 느낌이 들게하는 특성이 있으며 이것때문에 Acid-*3 접두어를 붙여부르게 되었다(나만 그렇게 부른다)
아울러 기합과 추임새, 익스팬딩이나 필터링이나 보코딩따위의 기법으로 격하게 변조한 나레이션과 보컬이 들어가고, 이를테면 부두교*4따위의 전설이나 이야기속의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의식적으로 차용하여 훨씬 더 혼란스럽고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내어 결과적으로 프로그레시브 트라이벌에 비해 보다 더 어둡고 더욱 공격적인 경향을 띄게 되어 다크 트라이벌로 부를수도 있다
...근데 그렇다치고 멍청하게 혼자 놀고있다가 알았는데, 남들은 트라이벌텍Tribal-Tek으로 부르고 있더라 아유 망신~

대표 아티스트 : Redkone(Dextro), Mindskap, Frank Maurel, Hugo Rizzo, Dasound, Afroboogie, Paulo Leite, Tamer Fouda, Demu, Alejandro Rado, Erich Ensastigue,


미니멀 트라이벌 하우스Minimal Tribal House

밀폐-단절된 울림과 섬세한 음색으로 대변되는 미니멀하우스의 소리를 트라이벌의 패턴으로 연주시켜서 만들면 그게 미니멀트라이벌이다
미니멀의 소재와 트라이벌의 구조가 어우러졌다고나 할까?
관점에 따라 미니멀스러운 트라이벌이라 부르거나 혹은 기교적이고 복잡하게 조립한 미니멀하우스라고 해도 틀리지 않은 중간적이고 과도적인 장르라는것이 개인적인 결론이다
그러나 외국 dj들의 셋리스트에서 추측가능한 용법이나 혼자 듣고 느낀바에 따르면 둘 가운데 아무래도 미니멀쪽에 좀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표 아티스트 : Alex Young, Radio Slave, Djuma Sound System, Luke Dzierzek, Tommyboy, 


일렉트로 트라이벌 하우스Electro Tribal House

미니멀 트라이벌과 같은 맥락으로써, 일렉트릭기타의 퍼즈Fuzz톤*5에서 비롯된 일렉트로하우스의 묵직한 소리를 이용해 만든 트라이벌이다
경우의 차이를 꼽자면 미니멀 트라이벌에 비해 어쿠스틱 타악기*6의 사용에 대한 제한이 덜하다는 정도이다
역시 트라이벌보다 보통의 일렉트로(메인스트림 클럽하우스)와 함께 사용하는 dj가 많다

대표 아티스트 : Superchumbo, Carlos Fauvrelle, Peter Gelderblom, Austin Leeds, Nick Terranova(Starkillers), Kemist, Hector Fonseca, Dj Fist, Paco Buggin,


트로피칼 트라이벌 하우스Tropical Tribal House (아프로 하우스Afro House, 라틴 하우스Latin House)

위에 소개한 다른 서브장르가 해당 장르와 트라이벌의 기본적인 분위기에 맞춰 어둡고 낮은 톤으로 만들어지는것과 달리, 카리브해나 이비자, 동남아와 같은 열대 휴양지의 화려하고 흥겨운 느낌에 좀더 방점을 둔 채 밝고 색채감이 진한 타악기와 신나는 연주로써 보다 듣기편하고 흥겹게 만든 트라이벌이다
다크 트라이벌에 감초처럼 삽입되는 끈적거리고 무거운 톱니파와 아주 흡사하게 연주되는 재즈색소폰과 트럼펫을 리드멜로디로써 적극 써먹는 특징도 또한 있다(아예 Sax House라고 불러버려도 틀리지 않다. Laurent Wolf의 Saxo, Alex Gaudino의 Destination Calabria가 대표적임)
이중에서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와중에 흑인목소리와 흑인보컬과 아프리카스러운 편성이 두드러지는 곡이 있다면 아프로하우스가 될테고, 라틴아메리카의 느낌이 뭍어나면 라틴하우스가 되겠다(근데 얘네들 교류가 우리들 생각보다 훨씬 밀접해서 사실 그게 그거다. 니네들 다 자마이카가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로 알고있잖아)
라틴하우스의 경우 비록 내가 타악의 우세라는 이유로 트라이벌의 하위장르에다 때려박긴 했지만 대개는 연관짓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그런경우 클럽하우스나 보컬하우스의 대표적인 아종亞種으로써의 라틴하우스로 간주한다
한편 나는 이런것들을 된장트라이벌이라고 부르고 있다

대표 아티스트
아프로 하우스 : Brothers Vibe, Havana Funk, Jesse Garcia,
라틴 하우스 : Mambana, Gadjo, Gregor Salto

이베리아 트라이벌 하우스Iberican Tribal House, 발레리아*7 트라이벌 하우스Blearic*7 Tribal House. 줄여서 Iberican!(느낌표는 BI에 포함되므로 꼭 붙여야 한다) 

위 장르구분에서 대표 아티스트를 몇 적어놓긴 했지만 사실 그 구분이 똑떨어지게 정확한건 아니라서 이것도 같고 저것도 같이 어중띠게 곡을 만드는 애들도 있을 뿐더러 한번은 이런스타일로 다음엔 저런스타일로 왔다갔다 하는 놈들도 있기때문에 대략적인 추세나 경향에 대한 참고자료일 뿐 확실한것이 아님을 뒤늦게나마 밝힌다
그리고 특히 심하게 박쥐같은 놈(과 아이)들만 다시 또 빼돌려서 이렇게 따로 정리하게 되었다
이베릭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위치한 이베리아반도를 뜻하며, 발레릭은 프랑스 남쪽 이탈리아 서쪽 스페인 동쪽 지중해 한켠에 위치한 스페인령 발레아레스 군도를 뜻한다
우리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비자가 바로 여기에 속한 섬이다
그리고 이곳에 스페인의 국립예술가(구라임) Chus와 그 똘마니들로 결성된 트라이벌계의 악의 축이자 이베리아의 외침인 Stereo Production이 있다

대표이사 : Chus Esteban(본명은 Jesus임ㅅㅂ)
그 외 : 대장님의 세례를 받은 수없이 많은 병풍들
정체성 : 위에 소개한 모든 장르들을 포괄하며 트라이벌인척 하는 기타등등 서브장르를 다 아우를 수 있음
난 왜 꼭 잘나가다가 맨뒤에 이렇게 장난을 치는걸까


























*1 악기
이 글에서 계속해서 되풀이 언급될 악기Instrumental는, 실제 연주하는 악기를 일컬을수도 있고 작편곡프로그램에 저장된 소리인 가상악기VSTI를 지칭할 때도 있다
읽으면서 맥락과 경우에 맞춰 잘 생각해보자


*2 점진漸進적Progressively 구성
위키사전(한글판)에 따르면 하우스중 일부에 최초로 프로그레시브라는 딱지가 붙은 이유는 그것이 첨단을 달리는 미래의 음악같아서였다고 한다
하지만 사전의 표제어는 지고의 그 무엇이 아니라 용법과 용례와 우리가 처한 상황속에서 매순간마다 바뀌어가는 법.
구닥다리 이론서나 되풀이 읊으며 콧대를 세우는 자타칭 평론가 나부랭이들과 그들을 신봉하는 초보자들은 프로그레시브하우스의 시초가 니네가 태어났을때쯤인 80년대 후반까지도 거슬러갈 수 있으며, 지금이 그보다 더 쌔삥인 또다른 음악이 수도없이 발명된 서기 2009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
그러니까 프로그레시브가 왜 프로그레시브냐면 비슷한 다른 하우스에 비해 변이와 진행이 점진-선형적이기 때문이다
곡 길이도 보통 6분 내외인 여타의 하우스보다 1분정도씩 더 길고, 들었다놓는 기복도 덜하며, 댄스뮤직이되 얍삽하게 촐랑대지도 않고 무엇보다 이걸로 djing을 할 때에 곡이 긴 딱 그만큼어치씩 오래 겹친다(되려 더 짧게 겹치면서 심하게 점진하는 dj도 극소수 있기는 하다. 참고로 한반도에서 자생한 판돌이들의 위대한 근원이자 본보기인 선샤인께서 이런 편이더라. 하여튼 길게 겹치면서 잔재주를 부리는 경우랑, 접붙이는 개념으로 짧게짧게 살짝 겹치는 경우중에 어느쪽이 더 흔하겠냐?)
아울러 비슷하게 불리우는 프로그레시브 락/메탈도 같은 맥락인데, 하우스의(내지는 dj가 다루는) 프로그레시브가 곡 자체의 음침하며 차분한 진행을 특징으로 내세우는 와중에 락/메탈의 프로그레시브는 곡은 독립적으로 나뉘어있을지라도 가사의 줄거리나 편곡같은 기준의 큰 틀에서 보았을 때 앨범전체, 심지어 연작앨범의 형식까지 취하면서 길고 긴 하나의 줄거리를 이어나가는 특징이 있다
별로 상관없(을까?)지만, 그러므로 유럽클래식(특히 교향곡)을 비롯하여 세계각지에서 아직 살아남은 대략 18세기 이전의 고전/전통음악은 이와같은 기준에 의하면 프로그레시브이다(혹은 반대로 요즘음악이 조루이거나)
그리고 다시 또 이걸로 논점에서 벗어난 결론을 내리자면, 일반적으로 음악은 점차 단순해져가는 추세를 띄는 중이다(이 현상에 대해 제시된것 중 가장 설득력이 강한 설명에 따르면, 소수의 귀족에게 지식과 문화가 집적되어 사회의 모든것이 우열과 자웅의 2가지로 분화되어 따로 움직이도록 하는 계급제도가 명목상 일단 사라졌고, 또다른 체계가 세워져가는 와중이긴 하지만 어쨌든 계속해서 더 옅어져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애시드Acid-
흔치는 않지만 이처럼 전자음악이나 클럽 댄스뮤직을 찾다보면 장르설명이나 제목에 Acid-접두어가 붙은 곡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때 '오호라. 여기에 사이렌소리가 들어갔겠구나'라고 생각한다면 정확한 해석이 되겠다
애시드라는 단어는 오랫동안 그동네 사람들이 마약, 정확히는 화학작용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암페타민등의 합성마약을 지칭할때 사용해온 속어인데, 개인적으로는 [마약의 중독성과 해로움, 두뇌를 망가뜨림 → 독하고 안좋음 → 산성Acid] 의 단계로 의미가 옮겨가서 생긴 용어이리라 추정하고 있다맛이 시큼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아니 그러니까 그러니까 시큼할것 같다고 임마....
아울러 최초로 사이렌같은 자극적인 고조음을 음악에 넣은 사람들은 약에취해 맛이 간 상태로 피안의 어디선가 이러한 소리를 들어서 그걸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정리하자면, [환각제  애시드 ≒ Acid-접두어가 붙은 음악]쯤 되는 개념이고, 간편하게 [애시드 = 약음악]이라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다


*4 부두
콜럼버스 이후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벌자들은 남미에 가톨릭도 전파하였다
부두는 이 제도종교의 예식에 소수의 토종 인디오와 노예로 잡혀온 흑인의 민속신앙이 녹아들어가 새로이 발생한 종교이며 신화이자 만신전이고 민족혼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태생이 다른 종교라면 또 모를까 자기네들의 meme으로부터 일정부분을 수혈받아 생겨난 이단인지라 바티칸에서 은근히 신경쓰며 박멸하려 애써왔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포기한 분위기같다
어떤 꼬라지인지 잘 감이 안온다면, 한반도의 존나게 꼴정통스러운 성리학이념+샤머니즘 근성의 바탕 위에 서던 밥티즘, 오순절파, 일부대다수 맛이 간 장로회 및 기타등등의 아무튼 대체로 신복음주의적인 씨발것들을 얹은 후 영 좋지않은 특색만을 살린 남조선민국 개신교의 밑도끝도근본도애미도 없는 말종스런 상태를 생각해봐라
물론 원정포교같은거 안하고 자기들끼리만 화목하게 놀고먹는 걔네가 훨씬 양반일듯
또한, 이로써 부두의 문화와 이념에서 매우 큰 영향을 받은 애시딕 트라이벌이 태동한 지역이 바로 남미라는 사실도 유추할 수 있다(그리고 싹수가 괜찮다 싶으면 조선족 아줌마가 한쿼에 파출부하러 넘어오듯 쳐스형님의 부름을 받고 대서양을 건너 이베리칸에 입사한닼ㅋㅋㅋ)
즉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된장트라이벌이 편의에 따라 라틴하우스로 분류되고 말았지만 엄밀히 시비를 가리자면 라틴(아메리카)하우스와 라틴트라이벌이란 명칭의 진정한 주인은 이쪽이다
아울러 몇가지를 더 말해보자면, 내가 직접 겪은게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모여노는 사람들의 정신상태나 동류의식은 싸이트랜스 커뮤니티와 비슷한 양상인듯 싶고 옷차림이나 몸가짐같은 부분은 백인새끼들 다 도망간 멕시코 접경지역의 흐긴+히스패닉 사회, 즉 더리사우스라고 불리는 문화권에서 영향을 받은것처럼 생겨먹었다
정확히는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국민소득 줄어들고 인터콘티넨탈 시골로 환경이 변하는거에 맞춰서 블링간지가 점점 빠져나가고 거기를 빈티가 대신 채우는 형국이다
어쨌건 종교로써의 전통 부두에까지 진심으로 심취한 이른바 신자수준의 애호가는 거의 없다(달리 말하면, 적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거의 패션수준으로, 싸이트랜스쪽보다 더 희박하게 인식하는걸로 보인다
또 끝으로 한가지만 더 덧붙이자면, 얘네의 다크트라이벌 스타일이 너무 발랑대는 싸이트랜스나 영쿸똥냄새가 진동하는 드럼앤베이스에 못잖게 강력하고 사나운 에너지를 품었으면서 128~135bpm의 온건한 속도를 유지하기 때문인지 남부 노는동네중 한곳인 미국의 서교동 마이애미에 있는 대형 나이트영업장들의 피크타임을 책임지시는 주류 되겠다
2009년을 넘으면서부터 SHM이나 죽쥐같은 초쌔끈 뉴트렌드+덥스텝쪽 거간꾼들에게 밀려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대강 뭐 그렇단다딤막은 이모찌질이나 듣는거란다 미성년은 뉴욬으로 껒


*5 일렉트릭기타와 일렉트로하우스의 상관관계
일렉트릭기타로 두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
기타리스트들이 생톤이라고 부르는 그대로 증폭만 한 소리, 그리고 이펙터로 변조한 디스토션(퍼즈Puzz)톤이다

그냥 그렇다고..


그런데 뭘 어떻게 변조를 한거고 그게 어째서 일렉트로하우스와 관련이 있다는것일까?
일단 락이나 메탈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기타음색을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냥 통기타소리와 대충 비슷한 이른바 생톤 일렉기타의 소리도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듣기로 생톤과 통기타소리는 상대적으로 가늘게 땡땡거리고 반면에 디스토션이 들어간 기타소리는 조금 낮고 두터우며 거칠은 것 같은데, 읽고있는 사람들이 동의할지 어쩔지 모르겠다
몇년전에 어딘가의 작곡가 커뮤니티에서 일렉기타의 소리를 녹음해서 파형을 분석해놓은 그래프를 본적이 있는데, 확연히 티가 날 정도로 중저주파가 불어나있는것을 볼 수 있었고, 그 글을 쓴 사람도 소리의 양감과 압박감에 관여하는 저주파음의 증폭이 어쩌고저쩌고 탄탄한 소리가 나네안나네 라는 이야기를 써놓은걸 본 기억이 있다
좌우지간 중저역의 소리가 두텁게 불어나있다 치고, 일렉트로하우스 특유의 붕붕대는 소리는 그것을 닮았다는 것이 바로 내 주장의 요지이다(발가락이 5개네?)


*6 미니멀과 그 외의 하우스장르에서 사용하는 악기에 관해
가장 최근에 대두되어 전 세계를 석권중인 미니멀하우스와 미니멀테크노는 울림을 최소화Minimalize시킨 비현실적인 깨끗함 단 한가지 요소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를 모두 이해할 수 있다
미니멀의 정체성과 핵심은 음색에 있다는 말이다
어느 필리핀dj에게 들은바에 따르면 그동네의 dj들은 북의 가죽을 두드리면 트라이벌, 옆에 변죽이나 북처럼 생긴 플라스틱통을 두드리면 미니멀이라고 한다는데, 구구한 잔말없이 이 한마디가 차라리 훨씬 명쾌한 설명이 될듯하다(동남아라고 무시하지 말자. 필리핀이야말로 트라이벌하우스의 메카다)
그런고로 미니멀의 반대말을 어쿠스틱Acoustic이라고 해도 맞을것같다
하여간 하우스가 디스코에서 유래되었으며 작편곡 프로그램으로 그 모양새를 흉내내고 있을 뿐임을 인정한다면 결국은 노골적인 전자음 약간에 실제 악기의 소리를 모사한 전자음을 더해서 만들고 있을 뿐이라는 한계역시 바로 알 수 있을것인데, 반면 미니멀은 그런 어쿠스틱스러운 악기의 사용마저 최소화Minimalize 내지는 배제하고, 단조롭게 획일화시킨 삑삑대는 소리에 아쉬운대로 하이햇정도만 곁다리로 버무린 모습을 보인다(그나마도 화이트노이즈 하이패스한 소리 슬라이스해서 하이햇자리에 칸칸이 때워넣은게 아닌가 싶은게 요새 대부분이다)
그러니까 내가 듣기로는.


*7 발레아레스 군도Baleares(Balearic Islands), 이비자 섬. 그곳의 분위기와 음악
발레릭 하우스Balearic House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있을것이다
이비자섬 해변의 풍광과 잘 어울릴법한 나른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의, 라운지스러운 하우스의 일종이다
그리고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치듯 처스일당이 자기 나와바리를 가만 놔뒀을리가 없다(이하생략)
대체적인 편곡성향은 딥하우스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2000년대 초반에 잘나갔던 라틴풍이 주도하는 보컬하우스에 더 가깝고, 사실 그게 그거다(?!)
용도와 활용에 의해 비치하우스Beach House라 부르기도 하고, 마케팅이 시작된곳을 기리는 뜻에서 이비자Ibiza 하우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떤건지 알고싶으면 헤드칸디Hedkandi를 비롯한 음반사의 컴필레이션 중 제목에 Beach나 Ibiza등의 단어가 들어있는걸 대강 구해서 들어보면 된다

어딘지 아시겠3?


Posted by 우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