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아예 모르면 상관없고 공부하면 알지만 어중간하게 알듯모를듯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나도 옛날에 한 2년동안 뭔지 궁금은 한데 귀찮아서 안찾아봤었다

본래 제대로 설명하려면 데시벨이 어쩌고 로그가 저쩌고 계산식까지 나와야 한다던데 일단 나는 모른다

그러니까 외우지 않아도 수학 못해도 이해할 수 있는거다

개념만 잡자


볼륨Volume은 부피 또는 양量이라는 의미이다

여성의 몸에다 대고 볼륨감이 있다고 했을 때 뭔가 떠올랐다면 그 느낌을 기억하도록

마찬가지로 뭘 들으면서 볼륨이 작다고 하면 소리가 너무 작아서 잘 안들린다는 뜻이고, 볼륨좀 내리라고 누가 말한다면 걔 귀가 졸라 민감하거나 지금 나오는 음악(소리)이 귀가 아플정도로 크다는 뜻이다


정리 : 우리가 말하는 볼륨은 들리는 소리의 크기 또는 소리의 양. 짧게 음량音量이라고도 부른다. 쉽지?


다음 게인Gain

일단은 앰프와 스피커가 전기를 사용하는 기계의 일종이라는 전제를 깔아보자

추상화를 하자는거다

전기를 사용하는 기계는 다시 전기(힘, 동력)를 만들거나 가공해서 보내주는 역할과 그걸 받아서 움직이는 유형의 두가지로 나뉜다

이 둘 말고는 존재할 수가 없다

참고로 이처럼 전기형식의 에너지를 받아서 소리(운동에너지)로 바꾸는(Trans-) 특징때문에 스피커 또는 스피커의 유닛을 트랜스듀서Transducer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트랜스듀서의 하위개념이 된다


요기에 링크된 논문을 참조해보쟈

아무튼 이 때 전기를 보내주는(공급하는) 기계의 성능이 좋다면 전기를 더 많이 또는 더 세게 혹은 보다 정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고, 그걸 받아먹고 일하는 기계의 성능이 좋다면 받는 전기가 같더라도 더 많은 일을 하거나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을것이다

물론 이같은 도식은 단순히 양적인 측면만을 감안하고 성능의 우열을 가른것일 뿐이므로 실제 기계공학에서는 적용될일이 사실상 없는 일반론에 불과하며, 실은 외부조건등에 영향받지 않고 설계한대로 정확한 양과 힘의 전기를 보내주거나 소모하며 안정적으로 동작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튼 한번 더 강조하는건데, 개념만 잡는거다!!!!

이제 사전에서 Gain을 검색해보자!!!

오만가지 뜻이 나와서 혼란스럽겠지만, 이중에서 이득利得 또는 이익利益이 여기서의 게인이랑 같은거다

이득이나 이익이라고 하면 우리는 단순히 더 챙긴거, 남겨먹은거 정도를 떠올리지만, 오늘날 지구를 지배한 아리안의 자식들은 그와 달리 많이 집어넣으면 많이 나온다, 많이 먹으면 많이 싼다, 많이 일하면 많이 번다등과 같이 인과관계의 맥락을 함께 생각한다

바꿔말하자면, 우리들 머릿속의 이득은 효율의 좋고나쁨이거나 재수의 좋고나쁨이고, 걔들이 말하는 Gain은 투입의 증가와 감소에 따라 그대로 결과값이 변하는 필연이고 당위이다


뜬금없는 정리 :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뜬금없는 뻘생각 : 요걸로 이빨을 잘 풀면 프로테스탄티즘 직업윤리랑 인종주의까지 건들 수 있을것같다. 근데 난 못해낄낄낄
그러니까 게인이 뭔뜻이냐면 전기를 받아서 움직이는 기계의 출력값을 좌우하는, 전기를 보내주는 기계의 힘이라는 뜻이다

그냥 숫자 몇으로 나오고 마는게 아니다. 밑줄친 부분을 한덩이로 보면서 보내는 쪽이랑 받는 쪽이 관계하는 맥락을 생각하자


즉 게인이 높다는건 보내는 쪽에서 나온 힘을 받아 처리하는 기계의 출력물이 많거나 강하도록 한다는 뜻이고, 게인을 낮춘다는건 보내는 힘을 줄임으로써 그걸 받는쪽의 출력물도 그대로 감소시킨다는 의미다(물론 버틸 수 있는 범위의 안에서만. 컴퓨터에 500볼트짜리 전기를 집어넣는다고 cpu가 빨라지는건 아니잖냐. 물론 오버클럭을 위해서 미세하게 전압을 올리긴 한다)

막무가내로 따지자면 AA전지의 1.5볼트 직류와 우리나라에서 일반가정용으로 보급되는 교류전원(220볼트 60헤르츠)의 전압도 게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지는 않지만 같은거다

이 시점에서 요식행위로써 내가 이걸 DAC와 믹서와 앰프와 스피커 따위에 고대로 대입하지 않더라도 어떻게 돌아가는 스토리가 나올지 다들 감 잡으셨으리라 믿는다


아무튼 대강 또 정리 : 뒷쪽의 기기에서 정해진 동작(컴프레싱, 프로세싱, 증폭, 변조, EQing 등등)을 하도록 보내주는 신호의 세기가 게인. 요 신호의 정체는 소리의 파형을 교류전기로 변환한 것이고, 그게 여러 단계를 거친 후 파워앰프에 의해 충분히 키워진걸 받아먹은 스피커는 파형대로 움직이면서 전기를 다시 소리로 바꾼다. 아무튼간 이 소리의 크기가 볼륨

대강 정리한걸 또 한줄로 정리 : 즉 게인은 强弱으로써 측정하는 세기의 단위이고 볼륨은 大小로 계량되는 크기의 단위이다


보충정리 : 대개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아니면 믹서와 앰프처럼, 스피커까지 가기 전단계의 기계들 사이에서 흐르는 신호의 세기에 대해서 게인이라고 부르는 관습이 있다


걍 여기만 읽으면 되는 여섯줄요약 : 
    1a게인 = 음향기기의 동작 및 구동에 알맞은 '신호'의 전압. '전원'이랑은 다르다
    1b. 볼륨 = 소리크기고막을 구동시키는 대기압의 게인
    2게인이 증감하면 결국 볼륨도 따라서 증감한다. 헷갈림의 원인
    3. 게인이 약하거나 과도할 때, 뒷쪽 기기의 설정을 조절해서 볼륨을 적당하게 맞추는 수도 있다. 어차피 스피커를 통하기 전까지는 다 게인
    4. 게인이 약간 모자라는건 용인할 수 있지만 한도를 넘으면 좋지 않다
    5. 즉 볼륨 = 게인 × 보정(효율, 전기저항 등)

봐두면 좋은데 몰라도 되는 여러가지 : 
     4a. 게인이 너무 커서 처리가능한 한도를 넘기면 파형의 넘어간 꼭대기가 잘려 없어진다 → 클리핑 디스토션클럽에서 앵벌링하는 ㅄDJ들이 이짓 존나 잘함
     4a. 클립 자체도 나쁘지만, 클립의 발생 이후에 디지털이 개입하면 훨씬 더 나쁘다

     6a. 그러나 한도를 넘지 않는 한, 최초에 확보된 게인이 높을수록 원본음원의 정보량도 그만큼 충분히 보존된다

     6a. 즉 허용범위 안에서 충분히 강한 게인은 음질에 대해서 높은 비트레이트와 일부분 유사한 기여를 하며, 이 상관성은 디지털에서 더 크게 작용한다
 
    6b. 반대로 
충분하지 않은 게인을 지나치게 증폭하면 신호의 미세한 움직임이 소실되고 전송과정중 섞여들어온 노이즈까지 덩달아 커지게 된다
     6b. 당연히 과소게인을 추가로 너무 증폭해도 클립이 생길 수 있다. 어차피 스피커를 통하기 전까지는 다 게인
 

     7a. 같은 신호를 같은 게인으로 입력하였을 때, 변환효율(입력감도)이 높은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가 더 크다. 유닛의 
변환효율은 야매로 설계한게 아닌 한 높을수록 좋다
     7b. 신호의 게인이 같고 유닛의 변환효율도 같은 경우, 전기 임피던스가 낮은 쪽의 소리가 더 크다. 그러나 그만큼 많은 전류가 필요하며, 앰프는 그만큼 더 괴로워진다
     7c. 변환효율이 심하게 낮고 임피던스도 심하게 높은 헤드폰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 증폭장치(앰프)가 필요할 수 있다
     7d. 따라서 낮은 임피던스의 헤드폰은 실용성이 높다
     7e. 그러나 앰프에 걸리는 부담이 적어서 왜곡이 덜 생기며 신호의 순도를 유지하는데 유리하므로, 임피던스가 매우 높은 헤드폰은 고음질이 필요한 분야에 한해 가치가 높다
     7f. 하이임피던스 PA시스템에도 유사한 원리에 의한 메리트가 일부 있으나, 다만 이쪽은 고음질이 목적이 아니다


     8a. 라우드스피커는 정상동작을 위한 신호의 스케일이 아예 다르므로 앰프가 무조건 필요하다. 그 신호를 스피커레벨이라 부르며, 엄격히는 이것을 게인으로 따지지 않는다
     8a. 라우드스피커와 그에 맞는 앰프는 헤드폰과 달리 임피던스가 서로 일정하게 맞춰져 있으며, 앰프의 출력임피던스가 스피커의 입력임피던스보다 낮기만 하면 된다
     8a. 따라서 이것들의 조합에는 전력용량과 변환효율의 고려가 보다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앰프쪽의 용량이 더 커야만 한다

     9. 높은 임피던스와 낮은 변환효율의 헤드폰에 적합하게 조정된 앰프에 변환효율이 높고 임피던스가 낮은 헤드폰을 연결하면,
     9a. 없어져선 안되지만 강조되어서도 안되는 디테일이 과도하게 부각되어 소리가 사나워지고 음악을 해친다. 감각에 따라 더 흥겹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9b. 유닛의 물리적인 움직임에서 클리핑이 생길 수 있다! 사태가 이지경까지 가면 유닛이 높은 확률로 망가진다. 그렇게 만드는 주 원인은 직류로써, 코일을 태운다

 
    4b. 아날로그에 기반한 음향기기 중 다른 기기나 디지털과 판이하게 고유한 왜곡패턴을 띄는 것이 있다
     4b가. 그중 자기매체는, 저장되는 신호가 한계에 가까워질수록, 달리 말해 입력게인이 높아질수록 전체의 
품질이 조금씩 상해가는 특성이 있다
     4b가. 알맹이를 집어넣을수록 내부의 빈 공간이 줄어드는 식으로 현실공간의 부피와 유사한 개념으로써 이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 현상을 포화(Saturation)라 한다
     4b나. 진공관의 왜곡은 초과구동(Over-drive)이라 한다
     4b나. 파형이 한도에 달한 순간 뚝 꺾이는 디지털의 클립과 달리, 반응이 둔한 진공관은 허용범위 이내의 게인에서도 비교적 큰 왜곡(Power-compression)을 만들어낸다
     4b나. 오버드라이브는 진공관에 정격 이상의 보다 강한 전압(게인)을 가한다는 의미이고, 그로써 더 큰 출력을 얻을 수 있지만 무리한 동작에 의해 왜곡이 더욱 심하게 늘어난다
     4b나. 무리한 동작을 통해 왜곡이 늘어나는 양상이 자기매체와 유사하기에 이 현상도 새츄레이션이라 부르곤 하며, 이것을 의도적으로 처음 활용한 사람들은 Fuzz로 명명했다
     4b나. 물론 진공관도 파형의 높이가 한도를 넘긴 순간 출력되는 신호를 클립시킨다. 관용적으로는 진공관에서 발생시킨 클립만을 오버드라이브(톤)라고 부른다 
→ 기타 이펙터
     4b다. 이들 아날로그 기기에서 생기는 클립과 고유한 왜곡은 대체로 디지털의 그것보다 듣기에 덜 불편하며, 양이 매우 적을 경우 오히려 듣기에 좋을 수도 있다 → 빈티지

    10. 클립의 발생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
    10a. 하지만 파형의 꼭대기가 클립이 나타나는 높이까지 닿지 않도록 막아버리면 결국 클립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10a. 그래서 신호가 어느 수준 위로 튀기지 않도록 강제로 눌러서 게인을 축소시키는 컴프레스, 신호가 기계의 한계점에 달하기 전에 미리 클립시키는 리미트(게이트)를 쓴다
    10a. 이중 컴프레스는 넓은 의미에서 클립과 별로 다를게 없으나 해악은 덜하므로 소프트 클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10b. 진공관 프리앰프나 릴테입 레코더의 새츄레이션 현상은 온건하게 가한 컴프레스와 효과가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녹음작업에 유용히 쓰인다
    10c. 단일 음원의 연주가 아닌 음악의 플레이백일 경우, 리플레이게인이나 K-System
을 활용할 수 있다
    10c가. 리플레이게인은 음원의 볼륨을 균등화하는 기준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음원의 게인을 제어한다. 애초에 똑바로 만든 음악에는 적용할 필요 없다  
음량전쟁
    10c나. K-System은 고품질의 감상 및 프로듀싱 환경에 적합한 헤드룸의 확보를 위한 볼륨레벨과 SPL의 가이드라인이다. 니네 응접실용 시스템에도 적용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
    10c다.
리플레이게인과 K-System은 사실 별로 상관없다. 山米舛의 실수다나도 한 3년간 속았음
































그런데,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생기는 법

이런 경우에 사용하는 전문용어로써 탁치니 억, 뿍하고 찍, 명하면 박, coffee and donut 등이 있다


하여간 노는애 공부하라고 때리면 말듣는 시늉이야 하겠지만 속에서는 반항의 불길이 거세게 타오르는 법이다

요런것을 임피던스Impedance 또는 저항抵抗이라고 부르며 전기와 관련된 분야에 한해서 기호로 로마자Ω를 쓰고 옴이라고 읽는다(전기 이외에 음파나 빛등을 주제로 삼는 동역학에서도 필요로하는 개념이긴 하나 관련성이 적기도 하고 내가 몰라서 뭐라 못하겠다

또 한번 강조하는데, 개념만 잡는거다. 니가 나보다 많이아는거 인정하니까 제발 시비걸지 마라

좌우간 걍 정리하긔 에이몰라 : 옴의법칙 V=I×R

여기까지 읽었으면 이제 아래 링크들을 마저 읽고 오롯한 개념을 찾자

옴의법칙

임피던스

라이브엔지니어의 한말씀

황금귀 - 이어폰과 앰프 또는 DAP와의 매칭관계(출력 임피던스 값과 이어폰의 임피던스 그래프와의 관계)

[수시로 추가예정]


















실제
머리속에서 위 내용이 정리가 됐든 안됐든 이제 현실에 적용을 해보자

니가 이 블로그까지 찾아왔든 혹시나 누가 퍼간걸 읽게된거였든, DJ이거나 오디오에 관심이 많을거다

그러니까 그 상황에 맞추어 내가 친절히 설명해주마

일단 DJ부터.

니 배꼽 앞에있는 DJ믹서나 또는 그걸 올인원으로 개량한 USB로 연결하는 믹싱서페이스를 다시한번 쳐다보자

만약 갖고있는게 없다면 이미지검색을 하자

게인Gain 또는 트림Trim이라고 씌여있는 다이얼이 위에 있고, 그 아래 이퀄라이저Equalizer, EQ로 통틀어 부르며 각각Hi(Treble), Mid, Low(Bass)등으로 명명된 세개 또는 네개의 다이얼이 보이고, 또 그 아래엔 페이더Fader라고 하는 위아래로 움직이는 손잡이가 붙어있겠지?

그리고 근처에 두세가지 색의 LED들이 세로로 주루룩 몇개 박혀있을것이고 믹서의 오른편이나 위쪽쯤에 그 비슷한게 하나 또 있을것인데, 이쪽 애들은 믹서에서 섞인 후 나가는 출력신호 전체의 양에대해 표시해주는 역할을 하며 근처에 Master Out, Main Mix, Master Mix, Main Out정도로 또 씌여있다

그런데 정확한 앎을 얻지 못하고 알바로 들어와서 걸레질 하다가손님 적을 때의 브금셔틀부터 시작하곤 하는 DJ들은 이놈들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거의 모르더라

심지어 스튜디오에서 엔지니어랍시고 걸레질 하다가일하다가 DJ가 되었다는 샛퀴들조차 올바르게 써먹질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니방에서 거룩한 그이름 BedRoomDJ로서 첫발을 내딛은 너역시 다를게 없어 그렇지 않니?

하여튼 어느정돈가 하면 지금까지 직접 만났고 하는 꼬라지를 봐왔던 DJ중 제대로 기능과 용도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내 사부님 단 한명 뿐이었을 정도이다(그나마도 나에게 알려주신건 정석과 원론이 아닌 DJ와 클럽의 상황 및 한계를 감안한 임시변통에 불과했다)

음악적 질과 수준이나 그에대한 나의 호불호, 또는 음악외적인 친분같은건 제쳐두고 오로지 기계와 기능에대한 이해수준만으로 평가한 결과임은 물론이다

가끔 외국에서 온 친구DJ나 DJ친구나 좀 아는게 많은 엔지니어(정말?)한테 얻어듣고 몇가지 아는체하는놈이 있기는 했다(나처럼)

어쩌면 클럽같은데 기웃거리지 않고 집에서 홀로 내공을 쌓으며 활동(?)하는 은거기인중에서는 오히려 제대로 아는사람을 찾아보기가 좀 쉬울지도 모르겠다

좌우간 이제 DJ믹서의 게인과 관련된 부위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보자


1. 게인Gain, 트림Trim

해당 채널에 연결된 기기에서 믹서로 들어온 신호의 양을 지정한다('들어오는'이 아니라 '들어온'이다 시제를 주의하도록!)

게인이라고 부르는건 말 그대로 게인을 조정한다는 의미이고, 그걸 어떤 식으로 조정하냐면 트림이라는 말의 뜻(삭감, 깎아 다듬기, 정돈하기..)처럼 들어오는 신호는 항상 최대치 그대로인데 그걸 가지고 다음단계의 콘솔이나 앰프등으로 보내는 출력을 조절한다는 개념이다

혹시 게인을 조절하는 과정이 믹서가 받는, 혹은 믹서로 들어오는 신호의 양을 조절하는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다면 앞으로의 글을 찬찬히 읽고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시기 바란다

물론 그렇게 알아봤자 별로 득될건 없지만 그래도 해보자 한번

음향기기는 앞쪽에서 들어오는 신호는 그대로 다 받아들이고 크기를 바꾸든 모양을 변조시키든 하는 공정은 반드시 그 이후단계에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그렇게 동작하지 않는놈은 장난감으로 간주하자

그리고 사실은 불가능하다(?!)

아무튼그리고 이 게인의 조정은 옆에 붙은 LED불꽃의 높이로써 어느정도의 수준인지 파악할 수 있다(자세한건 좀있다 따로 설명하기로 함)

그리고 콘솔믹서라고들 부르는 대충 DJ믹서랑 비슷한 장비의 99%와 DJ믹서중 극히 일부만이 우리에게 솔직하게 알려주는 사실이지만, 그냥 늘이고 줄인다고 다 똑같은 게인조절이고 트리밍인것이 아니다

똑딱이디카에서 다짜고짜 몇배확대까지 가능하다고 광고하지만 정확히 말해서 진정한 확대인 광학줌은 3~4배율정도만 가능하고 12배율이나 24배율같이 좀 큼직한 수치는 안에있는 칩셋이 행하는 디지털줌까지 더해진 결과인것과 대애애충 비슷한 맥락이다

요즘에는 소비자들도 뭐가 뭔지 다 알고 수작부린거 들키면 바로 보이콧당하니까 [광학줌 몇배 디지털줌 몇배] 라는 형식으로 나누어 표기하게 되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광학줌×디지털줌의 수치를 동원해서 광고문구에 [최대 200배 줌 가능!] 이라는 식으로 적는 무개념업체들이 있었다(대표적으로 공돌이집단으로 이름높은 지금은 망한 회사가 있음)

배율은 높을수록, 차값은 비쌀수록, 등수도 높아야 좋고 가슴도 커야 장땡이라는 집단의식의 결과로 빚어진 촌극일 테지만, 우리가 사진에 대해 조금 알고나면 망원보다는 (적당한)광각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되듯 게인도 끌어올려서 터뜨리는(뭘?) 것보다 프로듀서와 엔지니어의 의도나 기계의 성능한계등을 감안한 적절한 수준일 때에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와 가장 아름다운 음악으로써 우리앞에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나를 제외한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여튼 제정신박힌 음향업체에서 만든 믹서나 DJ믹서라면 옆에 '게인'이라고 써놓기만하지는 않고, 11시나 12시방향쯤에 숫자 0이나 하다못해 점이라도 찍어놓는달지 혹은 돌리다 살짝 걸리게 안에 뭔가 장치를 해놓는다

그리고 정신줄이 조금만 풀린 회사에서 만들었다면 특별히 눈에띄는 표시는 없더라도 그정도쯤의 방향이 가장 최적의 상태임을 추정하거나 최소한 들어서라도 판별이 가능하고, 그보다 더 맛이 간 회사에서 만든제품은 니가 무슨수를 써도 답이없다(대표적으로 대표적인 DJ이큅먼트 제조사 겸 과점업체인 P모社가 있다)

뭔소리냐고?

게인다이얼의 방향이 정해진 바로 그 위치(유니티게인Unity-Gain이라고 부른다)에 있을 때 믹서로 들어온 신호의 게인나가는 게인의 양 내지는 혹자가 말하는 압력이 똑같다는, 다시말해서 음량이건 뭐건간에 하여튼 녹음된 소스에 담겨진 의도같은게 나름 그대로 출력장치에까지 전달된다는 이야기이며 또한 이론상으로는 전송경로를 통한 손실이나 왜곡의 요인이 한가지 줄어서 음질의 열화가 최소화된다는 뜻이다(하지만 여기까지의 가정이 실현되려면 사운드시스템 처음부터 끝까지의 음향튜닝이 양으로든 질로든 결점없이 완벽하여야 하며 최대한의 일관성이 확보되어야만 한다)

또는, 기준점의 이전까지는 들어오는 신호를 차감(Trimming)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자체적인 증폭회로가 개입하여 본래신호보다 더 크게 튀긴다고 이해해도 얼핏 비슷은 할것같다(이부분은 솔직히 잘 모름. 틀릴수도 있으니 우선 넘어가자. 더 공부해서 나중에 제대로 알게되면 갱신예정)

그리고 일부 답이 없다는 믹서들은 헐값에 후딱 팔아넘기고자 고작 그만큼의 기계적 성능도 받쳐주지 못하도록 원칙없이 대강대강 설계했다는 것이고,

이와 관련하여 음향장비를 포함한 기계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을 언급하고 싶은데, 기계가 가장 효율적으로 잘 동작하는 수준은 언제나 동작하지 않는 0과 고장나는 한계점의 중간쯤 어디에 위치해 있다

설계하기 나름이지만 자동차도 최고속으로 달리는 순간의 엔진 최대 회전수가 6000RPM정도 된다면 가속력과 연비가 가장 이상적인 구간은 대략 3000RPM전후에 위치해있지 않던가?

그처럼 믹서나 이펙터나 프리앰프같은 놈들의 게인처리 내지는 증폭공정도 최대치(보통 여기까지 가기도 전에 귀가 아프거나 옆집에서 쫒아오지만)보다는 가운데 어디쯤의 수준일 때 음질적으로 그나마 가장 원래에 근접해있고 기계에 가해지는 무리도 적다(참고로 파워앰프는 스위치켜고 빨간불 꺼진 순간부터 계속 만땅으로 작동한다. 휠 두번 올려서 트림어쩌고 얘기한부분 다시 천천히 읽어봐)

왜 이럴까?

기계는 자기 몸뚱이상태에 대한 자각과 의식이 없는 멍텅구리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힘들거나 못할것같으면 아프다고 울든지 도망이라도 치지만 기계는 그게 안되니 부서질 그때까지 그저 열심히 돌아갈 뿐이니까

한편 위에 적어놓은 임피던스나 옴의법칙같은 개념에 따르면, 게인을 조절하는 과정은 신호가 흐르는 회로상의 저항(임피던스)을 조절하는 처리과정과 동의어가 될수도 있다


※ 참조할 필요는 없는 관련정보(링크 또는 보강예정)

신호대잡음비Signal Noise Ratio(SnR)


헤드룸Headroom

다이나믹레인지Dynamic Range

클립핑Clipping, Clip


2. Equalizer(EQ) 다이얼

신호 전체에 대한 양 내지는 공급효율(다소 야매스럽지만 좀더 직관적인 방식의 표현으로는 압력)을 통제하는 게인과 달리, EQ는 선택적으로 게인을 조절한다

선택의 기준은 짐작했듯이 주파수Frequency.

얼마전에 작성했던
다른 글에 관련정보를 좀 모아뒀고 두번적기 귀찮으니 궁금하다면 그리 넘어가서 죽 읽어보기 바란다

※ 꼭 참조할 필요는 없고 하여튼 관련정보(링크 또는 보강예정)

아이솔레이터Isolator


3. 페이더Fader

내부적으로 신호를 다루는 회로의 동작은 게인(트림)이라고 씌여진 부분과 같지만 사용용도는 약간 다르다

게인은 신호의 크기한계는 여기까지다! 라는 느낌으로 일단 잡아놓고 가장 높은부분(소리가 가장 큰 부분. 피크Peak라고 부른다)을 일정하게 맞추기 위한 기능이고, 페이더는 그렇게 정해진 범위의 안에서 볼륨을 줄이거나 도로 늘리기위해 사용한다

그리고 Fade를 사전으로 찾으면 흐릿해지다, 사라지다, 멀어져가다.. 등의 뜻이 나오는데,

말뜻 그대로 페이더는 미리 정해놓은 게인의 한계 아래에서 '천천히', '미세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좀더 음량을 키우거나 줄이는 용도로 붙여놓은 부위이며 앞으로는 소리를 내는놈(발음체, 악기, 음악)이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장면을 상상하며 페이더를 조절해보도록 하자(몰라 별거아닌데 그냥한번 해보등가)

하여튼 정리하자면, 게인은 어디쯤에 한계를 정해놓고 신호가 그 이상을 넘어 기계와 우리의 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하는, 그리고 (서로 다른 악기나 음악끼리의)소리크기를 일정하거나 조화롭게 맞추는, 조금은 기술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기능이고, 페이더는 그렇게 정해진 범위안에서 좀더 감성적으로 또는 마음 내키는대로 움직여서 추가의 보다 미세한 볼륨조정을 더 하기위해 마련된 부분이다

혹은, 니 수준에 맞춰서 더 쉽게 말하자면 게인은 그 기계(여기서는 DJ믹서)가 받아들이는 신호의 힘 또는 받아들이는 민감도를, 페이더는 그 다음에 뒷단계의 기계(콘솔이나 앰프?)로 넘겨보내는 소리의 양을 조절하는 절차라고도 할 수 있겠다

※ 참조해봤자 소용없을 관련정보


로터리페이더RotaryFader


4. LED불(Indicator)
아 귀찮아 언제다쓰냐


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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