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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괜한 꺼리로 블로그 글숫자 늘려서 (쓰지도 않을)티스토리초대권 몇장 더 땡겨보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고 해두자
나 혼자서도 로긴안하고 해치울 수 있는 조회수에 대한 노력이기도 하다

위와같은 진술에 관하여 디자이너 최성민씨는 암--~음-~~ 아주 못하는 못난체라고 생각해요라시겠지만,
알잖아, 나 그런거 잘 몰라요(????)

그리고,
아래 이어질 내용을 호기심따위의 기분으로 읽다가, 당신이 만약 세속의 때와 피딱지가 덜한 영혼이라면 기분이 나빠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쭉 다 쓰고나서 스크롤을 올리니까 든다

대비하세요

표지의 이 캐릭터가 돈받고 파는 팬시상품으로 시장에서 인정받는다면 1/n은 성공한거다



실은 생전처음 써보려 하는 피드백용 독자엽서를 보며 뭔가 떠올랐다가 까먹은게 많은데, 엽서뒷면의 좁은 흰칸 안에 이제부터 올라온 놈들이라도 잘 건져서 알아볼 수 있게 다 담을 자신이 없다가 생각해낸 잔머리다

그리하여, 아래 글에 바로 이어서 이번에는 창간호 책 내용물에 관한 소감을 정리한다

편집부에서 독자엽서를 통해 나에게 물어본 것은 아래 세가지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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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onference

너무커서 왕창축소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와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동안 일을 하고 각각의 직후에 잠드는것이 일년가까이의 내 주말생활이었다

원래는 일요일아침 일찍 집에 들어와 침흘리면서 자다가 일어나는게 정오를 많이 지난 언제쯤인데, 이번엔 자다깨다를 하다보니 침대에서 일어설 수 있게된 때가 월요일 이른새벽 두세시쯤이었던가?

그래도 머리가 몽롱해서 잠을 깨려는 목적의 강행웹서핑을 시작하였다

상당히 급박하게 포탈 뉴스란의 만평모음 페이지와 몇주전 신청한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의 배송 진행상황, 이곳을 향한 유입키워드등을 확인하는 요식행위를 치르고, 아들놈 부정맥 걸리라고 300만원주고 엄니가 사오신 에스프레소머신에서 국물을 좀 빼먹었다

붙은 호스트주소는 티스토린데 어째 알맹이가 텍큐처럼 보이고 또한 링크는 해놨다고 나오는데 간적이 없는 아흐리만의 블로그가 그리고 갑자기 튀어나왔다

그 시점이 한 여섯시쯤일겨

저걸로 검색해서 이글루스에서도 뭘 건지고, 좀더 쪼물딱해보니 의자전시회도 한다길래 세시쯤 출발해서 좀 쳐다보다가 모르던 사람이랑 안면도 터볼까 했었다

근데 쳐놀고 해찰하고 흥청망청허랑방탕, 내방에서 하루를 허비하고 나서 딱맞춰 겨나가고 길까지 헤맨 끝에 30분 늦게 도착해부렀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생긴덴가 한번 둘러보니 그때부터 시작

초청된 어느 4중주단의 리더가 풍부한 앵벌이경험이 우러나올 정도로 유창하고 흥있게 비발디의 사계에 대한 이야기를 흘렸고, 아니나다를까 들어찬 사람들 몸뚱이가 소리를 다 까먹는 사태가 벌어져서 화장하러 나갔다왔다

내일 기말고사라 오늘은 여기까지

참고로

그냥 재밌었고 별거없이 뻔했다

책까지 이러면 곤란해



[계속]


행사는, 중간쯤 어느분의 일갈(쉬었다 합시다. ;뒤로 빠져서 사교질한 사람들은 못들었음)대로, 안쉬고 그냥 죽 갔다

마치 뭐에 쫒기는 것 처럼

식순은 아래와 같았다

무슨 쿼텟의 비발디 사계 메들리연주
대장아저씨가 마침 말도 잘하고 최소한의 예능적 재주는 있었다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
이런 놀자는 행사 오픈공연을 무슨 공채니 오디션이니 해서 빡세게 뽑는것도 허무맹랑한 이상적 상황이기도 하겠고, 그러니까 적당적당히 아는사람 통해서 섭외를 한거겠지만 뒤엎겠다느니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느니 하는말은 없었으되 기세만은 그정도인(걸로 나혼자 착각하는) 새 잡지의 창간기념 행사가 이렇게 식상한 식순과 뻔한 애피타이저로 구성되어야만 했었을까?
그따위 고차원적 논리는 사실 어제 자기전에 떠올렸다가 아직까지 안까먹어서 지껄여본거고, 급하게 달려오느라 밀린 화장을 하기위해 아쉽지만 제꼈다


 10분가량 떠들기
박웅현 - 뉴욕
선진문화권에서 해먹다 유람온 도래자들의 입을 빌어 이렇게 주장하셨다
왜 이동네 애들은 뉴욕(이 대변하는, 밖에있는 어떤 Capital)만 바라보지?

그런 일화를 통해 논리를 쌓는것도 좋았고 결론과 전제의 활용이 주최측의 요구에도 마땅했으며 하고싶으셨던 이야기도 아쉬움없이 잘 끄집어내서 다시 짜맞췄는데 나한테 괜히 이렇게 트집은 잡히는거다
그게 부조리하고 비생산적인 근성이긴 한데,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거라고 말씀을 드려보고 싶었다
바쁘게 떠나시는 뒷모습을 아쉽게 바라보았을 뿐
내가 감히 생각하는 이유를 잘 포장해서 이름짓는다면, 지정학적 전통과 근성이라고나 할까?
예를 먼저 들자면, 목성과 토성이 좀만 더 컸거나 적은 확률의 어떤 화끈한 계기가 있었다면 항성으로써 스스로 타올랐을수도 있다는 물리학자들의 소견과 같은 맥락이다
한반도는 너무 좁았다
거리낌없이 비웃음을 사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단순명쾌한 해법이기도 한 경제학자들의 내수 1억설과 아주 똑같은 이야기다
그렇게 어중간하게 좁고 어설프게 풍족한데 또 밖에서 보기에 챙겨두면 전략상 졸라 유용한 지역인 터라, 듬성듬성 그나마 힘이 모였던 시절을 제외하면 항상 맞고다녔고 그 듬성듬성에 해당하는 기간도 실은 안맞으려 안간힘을 쓰면서 체력 까먹는 기간일 뿐이었다(밑천 떨어지고 순순히 맞아줘야 될 때가 좀 지나면 또 돌아온다)
아래로는 머얼리 배타고 나가야 되는 섬나라가, 위로는 성질빡센 그지새끼들이 지키고 있고 꽤 추워지는 동시에 영양가도 덜한 만주고원이라 큰맘먹고 영토전쟁을 시도해서 용케 성공해봐야 딱히 짭짤치도 않았으리라
몇천년동안 여기 고여서 밖에 눈치보고 휩쓸리고 좀 한다하는 애들은 기회잡고 도망나가서 잘먹고 잘사는 행태가 그러니까 그렇게 4000년이상동안 이동네 얼라들이 학습한 이른바 민족성인 것이다

박웅현님의 애타고 한심한 마음은 나와 거기 모였던 모든이와 어떻게 한번 나가서 떠볼까 전전긍긍하는 半타의적 기회주의인자들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다만 그렇게 하는게 우석훈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인생역전 한방을 노리는 스나이퍼의 소양을 내면화한 변방의 제후신민으로서 더 기대해볼만 하고 마음도 편해지기에 그대로 할 뿐

패션스러운 대중산업의 기획자는 그렇게 오늘도 쌀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넘겨보며 어느 때 도입해야 가장 효과적일까를 궁리하고, 자립 또는 유사자립을 위한 젊은 구직자들은 일 또는 지적 즐거움에 대한것이 아닌 상국의 언어를 제일 앞에놓고 工夫한다

한반도는, 그렇게 옆에 큰곳에 기대서 빌고 팔아먹고 대주지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유형의 되다만 터전이다
센놈이 엎어짐 당할때까지 작은애거 뺏어먹는건 구태여 신자유하지 않았던 때에도 일어났던 일이고


뭔말했는지 기억안나


박권일 - 주목경제
서로가 서로의 관심을 끌어당기어 사랑을 얻으려 하는 시국에 대해 논하셨다
허경영과 낸시랭을 예로 드셨는데, 굳이 남자하나 여자하나를 공평하게 끌어다놓고자 할 필요가 있었을까?
어찌어찌 시행착오와 투자를 많이 한 끝에 비로소 대한민국 네임드의 반열에 서기는 했지만, 낸시랭은 아래 최성민님의 이야기 중에 나올 못하는 잘난체의 예로 더 적당하다는게 내 개인적인 견해이다
걔는 구리다고
하여간 그냥 그렇구나 했다
이상 본론과 상관없는 변죽이었음


최성민 - 권위
부제가 어깨뽕이었을거다
가물가물한데 애당초 준비해온 이야기 자체가 시발 대충삽시다 횡설수설.. 이라서, 그 의도를 존중하여 까먹었다
근데 엔터를 치니까 슬쩍 또 생각나네
잘난체와 못난체를 이야기 하시더라
그리고 드러난 표현이 어느 방향이든, 화자의 본질의도나 청자의 받아들이는 태도맥락에 따라 못난체도 잘난체처럼 전달되고 잘난체가 못난체로 해석당하는 병신같은 상황이 있었다더구만
쭉 넘겨서,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 알면 알고 모르면 모르고 그러면 그렇고 아닌건 아니라고 하자는 말이었다
달라붙어서 할만한 다른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아서 정리만 이렇게 이정도로..


김명한 - 퍼포먼스
잡다하게 퍼질러놓지 말고, 사격선수가 표적 가운데를 노리듯 재능의 선택과 집중으로 하고자 하는것만 열심히 하라셨다
지당하고 자명하다


윤성호 - 소통
나가서 담배와 소통하고 왔음


김산하 - 성선택압
내가 사상적 본보기이자 지고한 스승으로 모시는 모리스선생님과 거의 같은일을 하던분이라 좀 집중해서 봤지만 얘기내용은 다 알던거라 머릿속에서 생략됐고, 내 앞옆에 서있던 기집애가 >>ㅑ>>ㅑ멋있어~ 한것만 자꾸 기억난다


주일우 - 네트워킹
나가서 담배랑 접속했음


김호민 - norm
나가서 담배피고 왔음
은퇴한 키워의 버리지 못한 버르장머리때문에 굳이 규범이라고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추궁을 가하고픈 충동이 울끈대는데 땡댕이친 주제에 감히 대들수는 없고 뭔가 이유가 있어서였겠거니.... 한다



 둘이 떠들기
이택광교수는 자기얘기만, 소희누님은 접대멘트만
서로 횡설수설해서 기억안났고 어쨌든 사람들이 간간이 웃긴 했으니 된거다
기억날만큼 충격적이었거나 기억해야겠다고 순간 집중하게 할만큼 의미깊은 내용이 아니라면, 장소와 장소의 성격과 장소의 목적과 장소의 구성원과 참여하기 위해 내가 시간적 금전적으로 소비한것의 양에 상관없이 그냥 멍하니 있든지 멍하니 웃으면 되는거야





다음은 소감과 소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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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을 기르는 왕


홍대앞에 있는 어느 명함집에서 이양반의 도록을 처음 보았다

거기 사장누나랑 놀러온 누나랑 일하는 아이가 >>ㅑ>>ㅑ섹시해~ 라길래 기다렸다가 받아서 봤더니, 섹시하진 않았지만 또다른 강영호들이라 자평하는 99종의 생생히 추출한 사진들은 온통 가슴이 두근거리게 만드는, 그리고 마주선 영혼을 뒤흔들어 다짜고짜 생각에 젖어 스토리를 떠올리게 만들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이해를 돕기위해 작가본인 및 함께했던 주변인들의 도록 앞뒤에 자리한 이빨들도, 마음과 머리에 뭐가 자리잡게 되어 난 달라, 흥이라는 자의식을 안고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똑같은 군상들의 인간관계와 자원교환의 매개만을 목적으로 이바닥에 거리낌없이 매립되는 평이한 오브제들의 그것과 일단 격을 달리하고 있으니 비록 엇비슷하게 허영과 범절로 마무리는 되었을망정 그저그냥그렇게 소비되고 끝나지는 않으리라

최소한의 주의도 없이 흥과 허영에 도취되어, 그러니까 멍한 의식과 제정신 못차린 상태로 예술매체의 관측을 포함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 씬의 된장들은 눈밝고 민감한 누군가가 옆에서 잡고 말해주지 않는 한 눈치챌 수 없을 여러가지 자취 중 내 주목을 끈 첫번째는, 대체로 얼굴만이라도 정면을 향하긴 했지만 가끔 다른짓도 하는 작가의 몸(의 밖으로 격하게 뛰쳐나와 아우성치는 가공의 성격, 자세, 장면, 사건)과는 달리 카메라만은 항상 거울과 작가와 우리를 같은 자세로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도록 앞뒤의 해설과 거기서 짤막하게 발췌하여 전시장 내부에 적어놓은 글귀중에 뚜렷하게 적시하진 않았지만 으레 알아보려니.. 하는 의도로 생략된 것일터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나한테 만큼은 풀어 설명하기는 힘드나마 의미깊.....아씨바 못쓰겠다


그건그렇고 엮여 출판된 공상소설 99 : 드라큘라 사진관으로의 초대의 공동저자를 비롯한 다른이들이 쥐어짜낸 호평과 찬사로 시종일관 나불대는 와중에, 강영호는 2분법과 무의식 원형에 대해 아주 집요하게 주장하고 있더라

(아마)주자와 라이프니츠가 대변하는 2분법 이데올로기야 망상을 비롯한 생활 전반에서 나도 아주 요긴하게 활용하는 도구이고, 근데 역작용에 대해 나같은 잉여들이 (지금처럼)물타기를 하고 자빠진 시대인지라 뭐 별로 모르겠다만 4년쯤 전에 아서 C. 클라크라마는 3의 사고를 한다 는 선언스러운 망상을 줏어읽고부터 적어도 보름에 한번씩은 알람처럼 되새겨 생각하는 사소한 편집을 겪고있는 터라 그게 뭐 대단하다고?라는 되바라진 태도가 자꾸 튀어나온다

남-여-중성, 공-수-중립, 신화-전설-역사, 陽-陰-合, 이거-저거-나머지, 카메라-거울-작가자신 등등의 셋이 함께하는 구도를 일단 내놓으셨지만, 진정한 3極의 관념일리가 없잖아

참고로 유년기의 끝은 반쯤 읽다가 친구 줘버렸고 라마시리즈는 이번 방학중에 살거다

그 다음,
원형이 어쩌고 하셨는데, 자라날 꿈나무들을 위해 조셉 캠벨이라는 이름정도는 흘려줘도 좋았지 않았을까?

아무튼 그랬다고




장소는 성곡미술관
근데 홈페이지에 이거 안올라가있다
24일까지 하는것 같드라
뻔한거지만 개관시간이 10시부터 18시니까 가볼거면 잘 맞춰가라
참고로 니가 에지간하지 않은 한 20분이면 다 들여다보고 지겨워서 나올거다
19일 빼고 토요일 16시에 작가님 나오셔서 거울보고 사진찍기도 하고 춤도추고 사인회랑 질의응답시간도 있다더라
보러가고 싶으면 일단 http://photo.naver.com/galleryn/74
검색하면 뉴스쪼가리 몇개 또 나온다
입장료가 5000원이고 마스크어쩌고하는 다른전시도 같이 볼 수 있는데, 보고 또봤다가 내용이 뒤섞여서 악몽이라도 꾸든지 아니면 대가리에 과부하걸려서 골빈된장으로 퇴화할듯한 두려움에 사진만 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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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오세훈

인물탐구 2009. 12. 8. 20:14

오세훈광장

오세훈디자인플라자

삽박운하

청계대운하


이놈들도 따지고보면 스펙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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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쓸때 인증이랍시고 영화표나 상영중 몰샷같은게 따라붙어야 제맛일텐데, 나랑 이름도 비슷한 프로구라꾼 정철처럼 느끼고 바로 잊음으로써 성립하는 찰나에 대한 탐닉을 즐기는 정우철이라서 카메라도 없고 폰카는 귀찮았다

내용이야 늘 그렇듯(?) 캠버전으로 수십번을 예습한 터라 뻔했으니 넘어가자

각종 잡이야기며 감상과 견해와 해석과 전망따위도 남들이 다 해놨으니 제낀다

그냥 보고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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