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

10자평
mmorpg오덕의 이룰 수 없는 꿈

그밖의 잡생각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 자꾸 떠올랐음
패스파인더, 늑대와 춤을, 또 많은줄은 알고있는데 제목만 생각안난다
주인공이 탐내는 여자와 사귀던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영화신의 율법!
8년전에 파판무비 망한거에다 대고 그래픽영화는 안된다며 쌉치던분들 어디가셨나?
그래픽떡칠 블록버스터도 말되는 스토리로 만들지 말란법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음
거장 제임스카메론감독의 본좌 인증
상업/통속극의 완벽무결한 표본
이것도 블루레이 사야겠다
일반판으로 한번 보면 아이맥스로 또다시 봐야만 하는 영화
결국 미국백인 만세
테란이 수컷으로만 둘이 남은건 2편의 복선인가?!
우리가 나비족이었다면, 기술문명과 욕심이 우리보다 뛰어난 외계인이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인터페이스로 그걸 조종하며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거라면.. 얼마나 무서울까? 처지를 바꿔서 본다면 이보다 무서운 공포영화는 불가능할거다. 그리고 또다른 껀수를 만나게 된 이시대의 중2병 환자들에게는 심심한 만감교차를 전하고 싶다
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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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계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선구적인 뭔가를 해본적이 없었던 Pioneer를 상징한다. 변명이 많겠지만 그냥 과점업체일 뿐임


세상에 떠도는 선입견중에, 예쁜앤 싸가지가 없다는 나로서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있다

머리좋고 점잖고 유쾌하고 돈잘벌고 솔론데 키가 작더라는 푸념도 구라가 아니라 우리 누이들의 실존하는 욕망이고,

진보적 올바름의 추구와 국정농단의 유능함은 겸비될 수 없다는, 자유당이나 민주공화당의 정통 계승자들의 아리송한 마타도어도 비슷할..까?

하지만 이런 발상이 탤런트의 양적인 공평에 대한 콩사탕적 기대때문인지 아니면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시대에 우리가 떠올릴 가공의 공평함을 향한 추구인지에 대해서는, 나말고  관심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디오와 거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이러한 통념을 갖고있다

힘이 세면(소리가 크면) 음질이 나쁘고, 듣기좋게 혹은 특정상황에 유용하게 뭔가 손보면 정확하지 않고 부조리한 소리라 욕한다

DJ장비시장의 말하자면 악의 축이자 여당이고 독과점에 가까운 마켓셰어의 주인공, 스탠톤의 우상이며 베스탁스의 재앙이며 데논의 대적인 파이오니어도 그랬다

그런데, 어떻게보면 똑같은 꼬라지지만, 그래도 이 기계의 진면목을 느낀 후 이제 얘네도 정신을 차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하여튼 바로 옆에서 보기에 기존의 CDJ-1000에 비해 괄목할만한 음질의 향상이 있었다

사실 그거말곤 흥미꼴리는 요소가 하나도 없다


어제 일하던 클럽에서 이놈의 런칭파티 겸 DJ콘테스트가 있었다

서글픈 봉변을 당해서 나와버리긴 했지만, 그게 아니라 중요한건 음질이 좋았더라 이거다

디자인과 기능, 컨셉은 대략 절치부심 반역을 꿈꾸며 비슷한 개선품만 내놨다가 항상 당하는 뒷북&2등브랜드인 데논의 dn-s3700에 대한 파쿠리수준이지만, 두배가까이 비싼 가격*1과 데논 뒷통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쎄려줄 한발늦은 시점의 출시, 엇비슷한 음질과 거의비슷한 성능과 좀더 있어보이는 외형에서는 강자의 여유가 느껴진다


사실 DJ믹서의 분야에서는, 너도나도 파이오니어마저도 직접 컷오프주파수를 조절하는 방식의 필터이펙트를 흉내내어 채용하도록 만들었으며 그전까지 같이 투닥거리던 애들과는 급이 다른 선진기술력*2을 보유한 알렌&히스라는 무시무시한 독불장군이 있기에 판단기준이 많이 높기도 했다

이 씬에서 제일 비싸고 제일 간지나는 파이오니어의 약점인 혼탁하고 더러운 음질*3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었다는 말이다

그래도 4년전엔가 Xone92와 DJM-600을 같은 클럽에서 비교했던 때보다 한달쯤 전에 Xone4d와 DJM-800를 비교했을 때의 격차가 상당히 크게 좁혀져 있어서, '여기 인간들이 연구개발을 하고는 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었드랬다*4

그런데반면에, 포스트잇이나 호치키스나 워크맨처럼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특정업체의 브랜드명의 하나인 cdj에서는, 그만큼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왔다

같은 회사의 고급형과 저가형끼리도, 믹서만큼의 커다란 음질적 차이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심지어 나조차 내 소유의 장비를 사게 될 때 믹서는 알렌&히스나 데논중에서 하나 고르고 cdj는 이름그대로 파이오니어걸로 맞추는게 좋으리라 생각했었다

단락은 나눠놓고 자꾸 음질이 이렇고저쩌고만 되풀이 말하고 있지만 내가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그런것이니 그냥 좀 더 읽어보자


하여튼간 본격적으로 얘를 이용하기 시작한 때가 12시고 5시간동안 바로옆에 앉았다가 잠깐 나가서 스피커 앞에도 가보고 맨 뒤에도 서보고 했다

그러면서 핸드폰메모나 이면지같은데에다 생각나는걸 좀 적어놨는데, 토막친 문장과 단어들을 두뭉치로 정리한 내용이 아래와 같다


1. 임장감과 이탈감 - 마우스로 찍고 키보드를 두드려 짜맞춘 음악이지만, 프로듀서가 상상했던 어떤 장면이, 심지어 10인치 두발짜리 라인어레이 4덩어리의 떡벌어진 덩치마저 시야에서 일순 사라지게 만들 정도로 아찔하게 다가온다

아이팟나노에 다운받은 110dB그대로의 가요를 넣고 번들 혹은 만원짜리 이어폰을 사용하여 일상을 때우던 그날밤의 아이들은, 에어컨 덕트에 웃음가스라도 풀어놓았던 것처럼 소리소리 지르고 발악을 하며 뛰놀았다

그리고 평민급 2류dj의 따분한 차트메들리에 나마저 홀릴까말까 기분이 좋았다더라


2. 클립핑마저 투명하고 상쾌 - 나는 클립핑을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싫어한다*5

내가 일했던 클럽에 장치된 음향시스템은, 그 가게에서 의식하고 어떻게 좀 이겨먹을까 되도않게 궁리하는 다른 대형클럽들에 비해 다소 음압이 모자라서 헤드룸확보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플레이하여 둘 이상의 음악이 겹쳐나가거나 이펙터를 건들었을 때 잠깐 아슬아슬하게 빨간불이 올라오는 때가 많다(빨간색 비치면 놀라서 바로 내림)

게다가 그때 외에는 기계도 모르고 매뉴얼도 안보고 음향도 모르고 음악도 모르고 프레이즈개념도 없고 빗포트나 주노에 1센트한푼 송금해본 적도 없는 주제에 지가 셀렙이라도 되는 줄 알고 거만떨면서 계속 클립핑내는 애새들의 차지다

그리고 나는 그순간 몰래 컴프레서를 -3dB에 6 : 1까지*6 조여버리는 까탈꾸러기이고,

하여간 어제는 한번 두고보잡시고 초반에 잠시 말않고 놔둬봤다

분명히 콘솔에서도 피크신호가 올라오고 컴프레서의 한도마저 깔딱깔딱 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귀가 안아프다?

어디서 대강 얻어다가 8000원에 50장하는 대만산 공cd에 32배속으로 구운, 그리고 잭콕이나 모이또같은거 몇번 묻혔다가 티셔츠로 슥슥 닦은걸로 듣던 음악을 같은곳에서 처음 판을 통해 들었을 때 받았던 충격이 떠올랐다









*1 파이오니어의 가격정책
다른 회사에서 동일한 재료값과 성능으로 만들면 딱 절반가격
근데 걔네들 BI랑 레이아웃으로 만들면 아무도 안사
장사 참 잘한단말야 시발롬들
어떨까 하고 수입사 영업쟁이들이랑 말을 섞어보니 이새퀴들 우월감도 무슨 서울대농대에 턱걸이로 들어가서 샤이즘에 젖어사는 훌리건처럼 지독하드라

*2 알렌히스는?
콘솔믹서같은거 만들던 업체다
다른 모든 장난감개념으로 시작했던 dj장비회사랑 개념이 달러
근데 akg처럼 여기도 지주회사땜에 망가지는 중

*3 파이오니어의 음질
믿는구석이 있으니까 이러지 않겠냐?
파이오니어는 잘될거야 아마

*4 알렌히스의 음질?
소리를 다루는 기계라면 다 최소한 이놈들 하는만큼은 해주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주장하고 싶다
그리고 딴소리긴 한데 엊그제 장비가게에 놀러가서 슬쩍 물어보니까 4d도 디지털회로로 돌아가는 dj믹서중에 가장 뛰어난 수준이기는 한데 92보다는 조금 쳐지는 구석이 있다더라구

*5 클립핑!
빨간불은 지나가지 말라는 뜻이다 병신들아 눈뒀다 뭐하냐?

*6 공연장에서 쓰는 컴프레서
인아웃 0dB에 압축비는 3 : 1로 놔두면 된다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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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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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헛되도다 2009. 12. 17. 23:34

질렀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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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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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ears

매체비판/ 사건 2009. 12. 15. 21:20

주의. 사진 큼

4000 × 2001, 300dpi, 평균쳐서 한 5메가

뭐 그렇다고.....



2009년 겨울.

헤드폰디자인은 여기까지 진화했다

두달안에 한국에도 상륙하리라 예측되며, 똥오줌 못가리고 승냥이를 피해 호랑이굴로 숨어들어가는 꼬라지의 아이폰유저를 필두로 한 디지털된장들의 큰 사랑을 아울러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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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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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팔일편 중간쯤에 나오는 얘기다

생전에 이미 디테일로 악명이 높았던 공자가 어디 사당에 제사지내러 갔는데 뭐 할때마다 번번이 물어보고 확인받아서 했었댄다

어디한번 보자면서 벼르던 해당 에피소드의 악역캐는 물론이고 따라갔던 제자들도 벙쪄서 있는데, 그중에 누가 왜그러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공자 답하길, 예절은 법칙이나 절차 그 자체가 아니라 아니라 묻고 삼가하는 태도에 담겨있는 것이다라더군(!!!주의!!!뜻만 살려서 내맘대로 각색했음!!!)

그러니까 예절Art, Manner, Courtesy이라는게, 상황과 장소와 때와 상대에 따라 같을 수가 절대 없는것이고 입시공부처럼 달달달 유형별로 암기하는 대응도 유효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깊은곳에 담긴 진실함의 우러나옴이, 그리고 그것이 상대의 마음에 닿는것이 무엇보다 우선한다는 말이 되겠다

이거 보고 불편했었냐?


허리를 깊이 숙이고 정수리마저 보였지만, 그렇다고 꼭 굴종이나 상하위계의 정립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일본의 방식대로 고개를 숙여주었을 뿐이다

옆동네 열도의 그것과 거의 호환이 가능한 방식으로 전통이 내려온 덕에, 각자의 무의식이 처참하리만치 무감동하게 예의범절에 길들어버린 우리나라 누구들처럼 등이 둥글게 굽거나 얼굴에서 엄숙함이나 정중함 이외의 불순물이 배어나오는 모습이 아니라서 나한테는 아주 흐뭇한 장면이었다

상국의 지존께서 고개숙여 인사를 올린 대상이 하필이면 일본사람이라서 특히 더 그런거겠지만. 아 정말 이 정황이 너무 복잡해서 한갈래 말로는 풀어 설명하기 힘들고 마인드맵이라도 풀어봐야겠는데 하여튼 이거보고 불끈한 사람이 있다면 예절교육 다시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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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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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김유진

인물탐구 2009. 12. 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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