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두 나빼고 랩탑디젱으로 환승하는 이시점에 뒷북주제로 써제껴서 미안(homage to 윈도XP 블랙에디션 by fuex)


말나온김에 한마디 얹자면, 완성된걸 통으로 틀어제끼는, 그걸 만드는 작업보다는 최소역량과 수고로움이 비교적 덜한 dj의 기존개념이 존나 위협받기 시작했잖아

이러한 위아래없고 불안스런 변혁의 상황에 올라타서, 갖가지로 참신(편곡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에이블튼 라이브의 사용 & 하얗게 빛나는 사과딱지, 믿거나 말거나 곡을 만드는 재주도 보유, 젊음)하되 흔해빠져서 전혀 의미없는 그딴 비교우위로써 후딱 떠버릴라는 새끼들이 국내외로 확확 일어났다가 허물어지고 있단다

아니 그렇다더라고

잘 될거 같냐?ㅋㅋㅋㅋㅋ
몇달 지나면 tv나오는 아이돌그룹이랑 모델스쿨에서 이바닥 접수하기 시작할거다. dj가 스타가 돼서 스타dj인게 아니라 아니라 스타가 dj질도 '한번' 해보기 때문에 스타dj인거라고 
하여 그들에겐 쓸모없겠으나 나마저 안써먹기 전에 까먹지 않게 정리를 해보자

참 근데 위에 읽으면서 켕기거나 불쾌했으면 니가 그런거니까 욕이나 하다가고, 만약 별생각이 없고 차분하다면 너는 자기 실력이랑 고유함으로 승부하려는 건실한 초록싹이니까 잘부탁한다


클럽에서 한타임 브금을 때워주는 작업을 보다 편히 하기 위해 나는 다른 dj보다 아주 약간은 더 세심하게 준비를 한다

몇곡만 뚝딱 들어본 후에 간단히 한두장 굽는 정도로 끝낼거라면야 이러지 않는게 빠르지만, 예컨대 cd한장어치를 폴더로 보관해두고 빠르게 찾아서 들어보거나 cd의 손망실 등으로 인해 새로 구워야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아서 정리를 해두는게 결국 더 쾌적했거든

대충 보고나서 이새키 말만 거창했지 별건 아니네? 하고 비웃으실 사람이 있을까봐 미리 밝히는데, 그래도 나는 좋으니까 기왕이면 나선김에 니 메쏘드도 시원하게 밝혀놓고

혼자 쪼물락대면서 짜맞춘 루틴이라서 개선의 여지가 아무래도 많다고

쫌 도와주세요


하여튼 그러니까 음악을 틀어제끼는, 그것도 편하게 사람들 모인데서 같이 들으려는 준비란다

컴터같은거 쓰시는 분이라도 일부분은 참고할게 있겠지만, 우선은 cd구워서 들고다니는 그정도 사람들이 이 게시물의 주된 대상이야

일단 음악파일이 있어야 하니 찾고 구해야지

나는 음악을 아래 두곳 위주로 찾는다


http://www.juno.co.uk/
영국 어디에 소재한 (아마도)(클럽 댄스뮤직 한정)세계최대 음원유통업체
원래 판만 팔았지만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파일로도 팔고 장비나 어패럴도 팔고 뭐 그렇다
모든 면에서 비트포트보다 훨씬 좋단다


가입자(팬, 레이블 사무직, 아티스트 본인)들이 직접 쌓아올리는 음악 데이터베이스
아주 드물게 니가 찾는게 없을수도 있다
클럽/댄스뮤직, 일렉트로니카, 래게 & 덥 위주이되 일반 팝송이나 민속음악등도 너무 듣보만 아니면 대개 등재된다
본래의 자료창고라는 역할에 더해 중고장터의 기능도 있다가, 2009년 말인가부터 유튜브링크를 거쳐 동영상 스트리밍도 직접 하고 음원 들어보기와 판매중개도 어떻게 하는 듯

어차피 구글 검색결과로 어떻게든 다 튀어나오고 그러던 중에 이곳저곳의 다른 삼삼한 사이트를 찾게 되기도 한다만, 나는 무엇보다 앞서 저 두군데만 들여다보면서 레이블이나 아티스트로 몰아서 덤핑으로 받아버리기, 신작 확인, 합동작업 및 리믹스등의 교류빈도를 통한 걔네들 인맥분포 확인같은걸 처리하고 있다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연한 분이 계시다면, 나처럼 하시면 돼

자 그리고 다음으로 제목이나 이름같은걸 알았으니까 그걸 구해야 하잖아

사고픈 사람은 산다

사고싶지 않다면, 다운받아야지

옛날옛적 냅스터랑 소리바다가 나타났다 아작나고 라임와이어랑 소울식도 떴다지는 그 세월동안 나는 미련하게 당나귀 하나로 다 때웠는데, 어느날부턴가 안그래도 느리던게 더 굼떠지고, 어차피 난 캐드밀리아만 썼지만 서버가 줄어들고, 뻔히 유명한 파일인데 검색에 안걸리는게 늘어나더라고

뭔가 했더니 토렌트로 죄다 빠져나간것 때문이더라

그래서 다운로드질은 걔네들 따라서 토렌트를 믿는거다

유력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제일 호평인걸 꼽자면 역시 uTorrent

사용방법은 대충 아무데나 검색하면 나오니까 그걸 읽어보도록 하시라

참고로 최신 3버전은 에러도 심각한 수준이고 리소스도 지독하게 많이 쳐먹으니까 옛날거 2.0대 버전을 구해서 설치해라


그리고 토렌트를 이용해서 음악이건 야동이건 받아내기 위한 검색은 Bitsnoopbtdigg를 이용하자

WAREZ시절부터 굵은 획으로 생존해오던 역사와 전통의 isohunt piratebay등도 있지만, 어차피 똑같은 크롤러로 공개된거만 긁어다가 쌓아놓기 때문에 검색결과는 다 똑같은 판에 걔넨 광고와 함정이 너무 많다

그렇지만 뭐가뭔지 계속 모르겠다면, 역시 사용하는 방법을 잘 정리해서 올려놓은 너같은애가 적지않게 있으니 한번 찾아보아요

..인데 이거갖고는 컴필레이션이랑 월간차트같이 껀수가 되는 큰 뭉탱이나 돌아다니고 유튜브로도 볼 수 있는 뮤비나 다운받을 뿐, 제목이나 리믹서나 만든애 이름을 집어넣어서 그거 한곡만 띡 골라 받아내는건 엥간치 유명한 노래가 아닌 한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그른데, 토렌트가 사실 유명브랜드의 컴필이나 차트를 구하는덴 아주 유용하지만 우리가 정말 원하는 희귀한 곡은 어떻게 어렵게 찾아서 걸어놓고 기다려봐도 완성되는 꼴을 보는게 굉장히 어렵단 말이지

그래서 mp3 낱파일 다운받기 좋은 사이트도 링크한다

MP3SKULLMRTZCMP3, MP3YE, MP3CHIEF, BOMBMP3 이렇게 다섯곳이 양호한 듯 (13년 2월기준)

아무때나 구글검색 직링크로 사이트에 찾아들어갈 수 있도록 다들 암기해두자

참고로 링크찍고 넘어가는 단계가 그나마 짧아서 덜 짲응나는건 mp3skull, 검색결과가 가장 확실하고 풍부한건 mrtzc다


자 아무튼 이렇게 음악까지 구했으니 이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는거다


내가 음악파일을 싹 모아놓은 후 그걸 cd로 굽기까지 행하는 절차는,

1. BPM검출 및 태그적용
2. 대강 듣고 1차로 추려내기
3. 게인 일괄화
4. 태그정리
5. 태그정보를 파일 이름으로
6. 비슷한 곡끼리 cd한장 80분어치씩 모아서 한 폴더로 분류하고 태그에 앨범으로 적용
7. 같은거 2장굽기

이렇게 일곱단계가 된다

성격이 좀 꼼꼼하면 태깅이나 구워놓은대로 폴더로 묶어서 보관하는것도 하고들 있겠지만 게인어쩌고 하는건 처음보는 사람이 아주 많을거야

순서대로 가볼테니까 대강 휠 내리면서 일단 보라고



그러니까 나는 다짜고짜 들으면서 고르는게 아니라 한데 모아놓은 후에 가장 먼저 BPM부터 뽑고본다

dj들 쓰라고 만든 프로그램이 상용 프리웨어 할것없이 아주 많이 나와있고 기능의 상향평준화도 충분히 이루어졌으니 댁한테 익숙한게 있다면 그걸 이용해도 되는데, 그렇지 않고 굳이 뭐 찾아서 까는게 귀찮은 사람은 BPM뽑아내는 기능 딱 하나만 있는 간편한놈을 쓰도록 하자

링크 타고 넘어가서 캡쳐한거만 대강 보면 알텐데, 파일이든 폴더든 드래그로 올려두면 지혼자 죽죽죽 읽으면서 다 뽑아내준다

대충 이렇게 다운된 날짜 기준으로 몰아놓은 후


폴더채로 집어다가 던져놓고 잠시 기다린다


사실 얘가 약간 허당이라 드물게 40이나 250로 표시하거나 0%에서 멈추는게 있고 또 정말 드물게 멀쩡한 댄스뮤직인데 아예 검출을 못하기도 하거든?

근데 표시만 안될 뿐 거의 태그에 입력은 다 들어가니까 일단 넘어가고, 끝끝내 안먹히면 손장단이나 치면서 대충 때려맞추든지 그때가서 다른 프로그램 깔든지 잘해봐라

그리고 바로아래 소개될 재생프로그램 푸바의 플러긴중에 활용하기 훨씬 쉬운게 또 있다

여기로 들어가서 직접 확인! 하시고, 검출 잘못하는 비율이 속도가 빠른만큼 높으니까 그냥 제끼덩가 병행해서 편하게 잘 써보자

하여간 얘기나온김에 덧붙일게 있다


이 프로그램만 그러는건 아니고 다른 디제잉 프로그램과 CDJ같은 기계에서도 정도가 약간씩 다를 뿐 동일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우선 밝혀놓는다

빈번한건 아니지만, 한 장르로 왕창 밀어넣었는데 검출된 BPM숫자가 위아래 다른 곡들의 배수(기준을 뭘로잡냐에 따라 2배 혹은 1/2배)로 나오는게 있다

하우스나 트랜스같은 '정직한' 4박자도 어쩌다 이러긴 하는데, 멜로디마디 하나에 리듬마디 두개가 접혀들어가는 드럼앤베이스와 덥스텝을 비롯한 영쿸 스텝계열은 심하면 반반비율로 이런다

그 외에 강박끼리 우당탕뚝따닥거리며 엇부닥치는
 래게톤 및 둘 이상의 고동맥패턴이 병행하는 어반비트가 속하는 복합구조, 머리멍청하면 못듣는 홀수박 마디의 음악도 BPM 검출결과가 요상하거나 아예 못잡는 경우가 많이 나와


자 아무튼 이게 다 되고나서는 이제 쫙 펴놓고 들어보면서 하자(음질미달, 라디오믹스, 구린곡, 훼이크제목)난 곡들을 골라내는데, 나는 이때
Foobar2000을 쓴다

일단 짧은곡들을 지우기 위해 선택


이런 식으로 말이지

이거 첨보는애들한테 물어보자

한 화면안에 존나 정보들이 싹 드러나있어서 적응만 하고나면 졸라 편할거같지?

트랙터나 데카단스같은 디제잉용 프로그램에 포함된 통합 관리기능을 이용하거나 혹은 파이오니어에서 dj용 아이튠즈같은 컨셉으로 만든 Rekordbox를 쓸 수도 있고 하다못해 알송이나 윈미플도 쓰는 사람의 성격만 착실하다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지만, 나는 이렇게 단순무식하게 쫙 펼쳐주는 푸바보다 좋은건 없는거같애

좌우지간 우선 주목할 부분은 재생시간.

윗편에 미쓰에이랑 슈주의 같은노래가 연달아서 몰려있는거 보이지?

재생시간 기준으로 짧은곡이 위로가게 정렬시켜서 저렇게 된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

음악을 대략 5분을 기준으로 그보다 짧으면 가요나 걍 팝송, 혹은 라디오믹스이거나 믹셋의 립일 확률이 매우 크고, 그보다 길면 클럽에서 우리가 브금깔기에 매우 젖절한 익스텐디드로 판단할 수 있잖아

그러니까 우선 시간기준으로 정렬해서 짧은것들을 없애고, 그 후에 남은것들은...


BPM으로 정렬해서 너무 빠르거나 느린걸 또 추려낸다. 그런데 여기서 맨 위에 95로 나와있는게 실제로는 bpm이 129인가 130인가 되는 곡이다. 대충 이런식으로 하는거구나 하고 넘어가자


이렇게 되는구나

맨 위랑 맨 아래만 마저 지워주면 17곡이 남는데, 맨 처음에 57곡이 있었다

생각하면서 꼼꼼하게 들어볼 필요 없이 기계적으로 털기만 해서 1/3로 줄였다는 얘기지

몇십곡밖에 안되는거 그냥 일일이 추리면 되지 뭔 삽질이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맨 처음 스샷에 나온 다른 폴더처럼 10기가에 600~700곡씩 한데에 몰린걸 눈 비벼가면서 하나씩 들어봐야 하는 악몽같은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라구

물론 이 예시는 몇달전까지 당나귀로 대충 모으던거 아무렇게나 골라다가 한거라 dj용 음원만 각잡고 모은 경우와는 다소 다르지만, 어쨌건 중요한건 추려내는데 필요한 수고를 제법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거야


그리고 위에 목록의 오른편을 보면 BPM말고 Remix랑 비트레이트도 나와있지?

참고로 Remix하고 BPM은 원래 레이아웃엔 없는건데 내가 편하게 쓸라고 집어넣은거다


이렇게 하니까 되드라 참 쉽긔??


오른편의 Remix칸의 물음표는 해당 테이블에 아무것도 기록되지 않았다는 뜻인데, 리믹스된 곡의 경우 나중에 ("누구의 어쩌고 Remix")라는 부분만 뽑아서 리믹서 이름순으로 정렬할라고 해놓은거고, 한번 봤다시피 BPM도 정렬시켜놓고 보고싶어서 집어넣었다

내가 쓸라고 구운거 그대로 얹은 후 앨범 정렬. 나는 푸바처럼 단순하게 알파벳이랑 숫자만 써서 순서대로 그냥 했다. 이부분은 따라하지 말고 각자 취향대로 머싯게 잘 만들어봐. 그리고 잘 보면 Remix테이블도 다 채워져있다. 좋지?


One More Time. BPM 정렬


그리고 리믹스 정렬


이런식으로 말씀이지

아직 소개해주고 싶은 메리트가 여러가지 남아있기는 하지만 뭣보다 우선해서 이렇게 한눈에 쫙 펴볼수가 있으니 얼마나 좋아

그건그렇고, 추가로 알아놓아야 할 비트레이트와 음질.

제일 먼저 올린 푸바스샷의 아랫부분을 보면 스펙토그램이 보이는데 그 부분에다 더블클릭해서 전체화면으로 키우면,


왼쪽부터 1 2 3 4-


이렇게 보이거든

재생중에는 이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러가면서 소리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시각적으로 변환해서 보여주는건데, 밑이 저음 위가 고음 윗칸이 왼쪽 아랫칸이 오른쪽이라는 것만 알자 일단

실제로 들어보면 왼쪽 첫번째는 대강 아쉬운대로 쓸수는 있는 음질이고, 두번째건 십중팔구 유튜브 올라갔던걸 도로 추출해낸 모노음원, 세번째건 mp3로 구한것 치고 대역폭은 많이 양호한 경우니까 통과, 네번째의 경우 2번의 모노보다는 낫되 대략 14000Hz위의 소리가 홀랑 다 없어져서 그냥 굽기엔 cd의 알루미늄박이 존나 아까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정말 구하기 힘들고 훌륭한 곡이 이모양이라면 별수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2번이랑 4번의 경우만큼은 그대로 쓰지 말고 꼭 다시 찾아보는게 좋을거야

참고로 덧붙이자면, 2번은 막장이니까 예외로 치고, 4번이나 1번처럼 약간만 고자상태인 곡을 어디서 구한 다음에 비트레이트만 320k로 뻥튀기해서 웹에 뿌리고 포인트 벌어먹는 병신새퀴가 존나 많단말이야

비트레이트 숫자만 보고 안심하지 말고 이런식으로 직접 한번씩 확인을 해줘야 되는데, 윈앰프나 윈미플은 물론이고 dj용 프로그램까지 찾아봐도 이걸 섬세하게 판독해낼 수 있는게 재생용 프로그램 중에서는 푸바 말고는 사실상 없다!

아주 제대로 하려면 큐베이스나 골드웨이브같은 편집기 내지는 DAW을 써야하는데 그건 또 괜히 번거롭잖아됐고 이거나 다운받아라 오디오파일 품질테스트의 진리임

아니 뭐 아무튼 푸바가 짱이고 얘기 꺼낸김에 내가 쓰는 초단순 dj용 푸바 스킨파일을 올려둔다



물론 하기에 따라서 다른 어떤 재생프로그램보다 화려하고 멋진 디자인도 가능하지만, 역시 푸바의 참맛은 이런 뭐없는 무성의함 & 미니멀리즘 아니겠냐?

그런데 여기서 잠깐, 푸바의 트랙리스트에서 지우면 그냥 목록에서 없어질 뿐 파일까지 지워주지는 않거든

그러니까 여기까지 다 한 다음에 살아남은 파일들만 다 선택한 후에 폴더를 새로 하나 만들어서,

이렇게


요렇게


17개 짠


이런식으로 옮겨준 다음 컴퓨터 리붓한 기분으로 새롭게 진행하는거다

이제 처음에 얘네가 들어있던 폴더엔 쓸모없는 찌꺼기만 남아있으니 미련없이 지워버리자


자 힘들었다 이제 쓸모없는걸 후딱 털어냈으니 다음은 게인 일괄화를 할 시간.

그리고 잠깐 한가지, 계속 작업할 파일을 골라서 새 폴더로 옮겨놨으니 지금까지 쭉 봤던 푸바 트랙리스트는 이제 못쓴다

만약 니놈이 나보다 주도면밀하기 때문에 앞단계에서 Copy here + remove from source playlist를 선택했다면 파일 옮기면서 플레이리스트가 자동으로 비워지기도 했을테니, 아무튼 새로 빼돌린 놈들을 다시 플레이리스트에 올리고 작업을 재개하자


게인이 뭔지 아직 모르는 사람도 있을것이니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일단은 소리의 크기인데 음향신호를 다루는 기계들이 인식하는 크기이고 우리들이 귀로 듣는 음량하고 아주 야~악간의 개념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서 예전에 쓰다만게 있긴 있으니 일단 새탭으로 열어두고 계속 가자고.

암튼 됐고 왜 이걸 조절하느냐면, 음원포맷과 기계의 처리능력에 한계가 있어서 정도이상의 게인이 적용된 소리는 프로세싱중에 끝이 짤려버리고 마는데, 그로인해 발생할 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게인을 아예 많이 내려놓고 보자는게 이유의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니가 사용할 모든 곡의 음량을 가능한 똑같게 맞춰서 음악트는 도중에 트림은 건들 필요 없이 페이더랑 이퀄라이저만 신경쓰면서 편하게 브금질을 하기 위함이다(물론 게인을 똑같게 맞췄더라도 청감상 음량까지 똑같아지진 않는다. 하지만 안했을 때보다는 확실히 차이가 덜하다)

재밌는데 자주 노다녀본 브라더시스터라면 대충 다들 알고 있을텐데, 스피커가 어디거고 음질은 씨발 짱이네 하고 자랑하는 클럽이라도 사람좀 차고 막 신나고 하다보면 소리 막 짹짹 찢어지고 귀도 찢어질라고 하잖아

그게 소리 끝이 반듯하게 잘려버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야

그리고 니 고막이 고통스러운 그만큼 그날 밤 그곳의
 트위터도 존니 가혹하게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고,

물론 음원의 게인을 손봐놓고도 틀 때는 막그냥 갈기고 까불어서 도로아미타불인 병신도 있기는 있고, 반대로 다운받은 그대로 뭐 안하고 갖다 틀면서도 기계에서 올라오는 불 높이를 보든 귀로 잘 알아듣든 해서 문제가 없도록 잘 트는 dj도 있다

다만, 좀더 예상이 되는 환경을 마련해서 번거로움을 하나라도 줄이면 조금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지 않겠냐 뭐 이런 얘기지

말나온김에 하나만 또 덧붙이자면, 독일제 3대 끝판왕이 버티는 자동차시장의 토요타나 휸다이정도밖에 안되는 펑션원이 주제에 무슨 하이파이네 환상의 사운드네 하는 같잖은 평판을 얻은게 또 요것 때문이다

얘네의
보라색 이랑 혼로딩 메커니즘이랑 독특한 크로스오버 구조가 출력량과 효율의 향상이나 칼날끝처럼 정확한 지향각을 비롯하여 아주 다양한 미덕에 이바지한다는 이야기도 물론 지극히 옳지만, 결국 우리 귀를 현혹시켜서 한반도 한정으로 파이오니어 이상의 묻지마급 권위를 지니게 된 가장 중요한 메리트는 충실도를 약간 얼버무리면서 대신 디스토션을 덜 들리게 하거나 어쨌건 진짜 줄여버리는 영국스러움이거든

게다가 미쿸의 국민차 토요타처럼 다른 회사에서 만든걸로 맞대결을 제대로 떠주려면 나름 1.5배정도는 비싸야(즉 made in german) 게임이 좀 되는데, 바꿔말하면 어디가서 꿀릴건 없는 고급 브랜드인 주제에 가격경쟁력마저 존나 좋다는 뜻이지

어쨌건 dj가 얼간이라서 빨간불 두세칸씩 펑펑 튀기는 상황에 이펙터까지 만땅으로 갈겨줘도 확실히 귀는 안아프니까 해피엔딩이 맞다!

..는 됐고 아무튼 컴퓨터와 프로그램과 DAC를 이용하는 디제잉의 상황을 나는 단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장담을 못하겠지만, 아마 지금 설명할 처리를 해주지 않으면 DAC의 회로구성에 따라 상당히 거시기한 소리가 날 확률이 꽤 높아질 것이다

사실 차분하게 혼자 감상하는게 아니라 좀 날뛰고 달리자고 입장료씩이나 지불하고 들어가서 술도 마시고 토도 해가면서 노는곳이 클럽인지라 음악도 쌩으로 그냥 듣기보다 약간의 자극을 더하는게 보다 이상적일 수는 있겠다는 타협안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데, 나는 그만 할테니까 각자들 판단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두번째의, 게인을 일정수치 미만으로 두어서 왜곡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 말고 곡들끼리 다 똑같게 맞춰둬서 일을 편하게 하자는게 남았다

클립이고 나발이고 이쪽이 훨씬 중요한거다

니네중에 dj믹서 말고 콘솔(콘솔믹서라고 다들 부르고 나도 그게 익숙하지만 본래는 믹싱콘솔 또는 콘솔데스크로 불러주는게 올바르다)이라고 부르는 다른 종류의 믹서를 어쩌다가 좀 건들어본적이 있는놈은 대충 알건데, 이퀄라이저의 12시방향 꼭대기에 뭔가가 분명하게 표시된 것처럼 게인트림 다이얼의 12시방향이랑 페이더의 80%정도 높이에 보면 u 내지는 0표시가 있잖아

설계자의 쪼잔함이 도를 넘었다면 심지어 그 지점에 이퀄라이저의 12시와 마찬가지의 살짝 걸리는 장치까지 박아놨을 수도 있다

암튼 숫자 0은 증폭이나 저감이 더도 덜도 안되는 더하기빼기 0의 이상적인 지점이라는 뜻이고, u도 마찬가지로 신호량의 변화가 더도 덜도 아니어서 들어온 신호와 나가는 신호의 크기가 일치된다는 의미의 unity, 즉 유니티게인Unity Gain을 뜻하는거거든?

좀 애매~하고 내색도 않지만 dj믹서도 거의 비슷할거다

어떤 곡을 다운받자마자 게인보정 건너뛰고 그냥 찍어보면 dB이 90대 후반에서 심하게는 110까지 치솟는 걸로 표시되는데, 표기기준이 달라서 실제 게인이 이렇지는 않지만 아무튼 이런걸 그대로 구워서 틀어보면 믹서 게인다이얼의 방향이 9시만 넘겨도 빨간불이 숨바꼭질 하듯이 깔딱깔딱 할거야 (dj믹서가 데논, 레인, 알렌히스의 고급모델이거나 DJM900 이후의 파요니어 제품이라면 이 때 소리에서도 확실한 티가 남을 알 수 있다. DJM800이랑 700이랑 그보다 이전거는 기본 음색이 텁텁하고 거칠어서 차이가 비교적 덜 느껴짐)

근데 게인을 아래 설명할 수단을 통해 적절하게 맞춰놓은걸 딱 집어넣고 틀면 게인다이얼 방향 12시에서 노란불 헤드룸구간까지 어느정도 채워질까말까하는 상태
(파이오니어 600, 700, 800, 900, 1000, 2000에서 주황색 2칸.....정도, 알렌히스는 92기준으로 파란색 1칸이 살짝 들어옴, 다른데건 기억안나)가 된단다

그런데 이대로 잘 하다보면 게인도 똑같이 정해줬고 올라오는 불높이도 똑같은데 어쩐지 음량이나 소위 말하는 땜핑이라는 것이 크게 차이나는걸 또 알수가 있거든?

사실은 게인의 숫자 말고도 곡 자체의 주파수 분포도와 RMS에너지, 스피커시스템의 대역밸런스와 트랜지언트 특성 및 다이나믹 레인지, 사람 귀의 등청감곡선같은 몇가지 골때리는 변수를 고려해야 양적 균등을 확실히 이룰 수 있는데, 어렵게 갈 필요 없고 한마디만 기억하자 컴프레서 개새끼라고


아 참 사설이 기네 이제 실제로 뭘 하는지로 넘어가자

이 단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3가지가 있다


MP3Gain, Platinum Notes, 그담에 한번 더 푸바.

mp3gain은 그런대로 유명하고 사용법을 알기쉽게 설명해둔 곳이 아주 많으니까 이놈에 대한 해설은 다른분께 넘길란다 새창 열고 찾아봐라

그리고 플래티넘 노트는 얼마전에 내가 또 쓰다가 만게 있으니까 궁금하면 일단 봐두든지 하시면 되는데, MP3Gain과 사용법은 거의 같지만, 이론적인 피크치 기준으로 게인만 쫙 누르는게 아니라 고주파의 양만 선별적으로 줄여서 [과도한 게인->클립디스토션(사각파) 발생->고주파의 비정상적인 홍수사태]라는 논리의 반대순서로 작용하는 원리다

설명을 한번 해보자면 
[고주파만 선택해서 축소->끝이 잘려 납작해진 파형 앞부분의 인위적인 soft knee화->근데 게인은 (거의 )그대로]의 순서라고 할 수 있으며, 간접적인 해결방식이다

이미 나름 마스터링 다 끝난 소리를 갖다가 마스터링 알고리즘으로 또 뭉개버린다는 맥락에서, 개인적으로 직간접을 떠나 야매스러운 접근이라고 생각하기는 한다

컴퓨터나 휴대기기로 그냥 혼자 들을 곡까지 이걸로 밀어버리는건 확실히 안좋다만, 그래도 이상적일 수 없기 마련인 공연장의 음향상황(이퀄라이징과 룸튜닝의 어려움, 출력량의 확보와 손상방지를 위해 지나칠 정도로 강력하고 왜곡도 심한 트위터의 사용, 또 그 바로앞에서 소리를 들어야 하는 사람도 있음, 어찌보면 무식함이 미덕인 dj와 기타리스트의 존재)에 적용하기엔 아주 훌륭한 해법이 될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결국 또 푸바

Replay Gain이라는 기능을 활용할거거든


낱개의 곡에 대해 따로 적용해야 하므로 이렇게 Scan per-file로 일단.. 앨범은 밑에있는 옵션으로 걸어줘야 한다지만 별 차이는 없대


Update File Tags를 클릭


자 일단 보자

쭉 읽어놓으니까 곡마다 이렇게 각기 다른 게인수치가 적용된걸 알 수 있지?

여기서 -(minus)어쩌고로 되어있는 숫자는 잠정적인 피크치 89dB을 기준으로 잡은건데, 저만큼씩을 줄여줘야 해당 음원의 피크가 89dB이 될거라는 뜻이야

즉 맨 위에 Starstuff라는 곡은 약 6dB을 줄여줘야 89dB이 되니까 보정하기 전까지는 94dB과 96dB 사이쯤에 있을거라는 얘기고, 몇칸 내려가서 Bigger is Better는 1dB 정도가 내려가야 한다니까 현재스코어 대략 90dB이라는 거지

사실 여기에서 -5dB이하정도로 판정된 곡은 이런거 굳이 안해도 별거없긴 한데, 중요한건 곡마다의 게인이 이처럼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그냥 틀어버리면 매번 곡을 바꿀 때마다 믹서에 올라오는 불높이나 화면의 파형높이를 들여다보거나 헤드폰으로 번갈아 들으면서라도 맞춰줘야 한다는 거다

곡에 따라 별 문제가 없든 문제가 많든간에 상관없이 다 똑같게 밀어놓으면 음악 틀면서 아예 그냥 둬도 일정한 음량으로 나가든지 상대적으로 조금만 건들어줘도 괜찮게 되잖아

그건그렇고, 할게 한가지 남았다

플래티넘 노트는 게인수치만 고쳐놓는게 아니라 파일에 들어있는 정보 자체를 아예 뒤집어 엎는 방식이고 MP3Gain은 일 시켜놓으면 게인수치까지 쫙 고쳐주는건데, 푸바의 리플레이 게인은 알맹이를 수정하는게 아니라 이건 몇dB 저건 몇dB식으로 보정하라는 사항을 태그로만 저장해두고 그때그때 지혼자 인식해서 읽어들이는 거거든

이거 말고 다른 재생 프로그램하고 휴대기기 몇종류랑 디제잉 프로그램 두어가지가 리플레이 게인 내지는 그 비슷한 기능을 지원한다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것만 활용한다면 여기까지 만고땡이되 니가cd를 구워쓰는 dj이거나 리플레이고 게인이고 없는 프로그램을 쓴다면 한단계를 더 거쳐야 해


Scan…어쩌고는 게인을 검출해서 리플레이 게인 태그만 적용하는거고 Apply…는 그 태그를 근거로 정보 자체를 고쳐준다. 참고로 mp3랑 wma같은 널리 퍼진 몇가지 손실압축만 Apply가 되고 무손실압축이랑 aac나 ogg같은건 아직 불가능함. 그리고 wav는 태그기능 자체가 없으므로 아무것도 못한다


불가피한 손상이 있다는 경고인데, 어차피 손실압축이고 근본없이 떠돌던 음원이라서 한번 또 손상돼봤자 도낀개낀이다. 만약에 들어서 열화된게 느껴진다면 너 이제 다양한 의미로 큰일난거닼ㅋㅋㅋㅋ


이제 앞전에 태그로만 적어뒀던 숫자대로 파일의 게인이 바뀌었다

여기까지 해둔 파일은 이제부터 리플레이 게인이 안되는 장치를 통해서도 클립과 음량편차의 영향 없이 들고 틀 수 있다

디제잉에 쓸게 아니라 아이팟같은데 넣거나 푸바든 윈앰프든 재생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들을때도 어쨌건 곡마다의 소리크기가 이론상 똑같게는 되었으니 곡 바뀔때마다 너무 크거나 너무 작아서 한번 더 건들 필요가 없게 된거지 진짜 좋지않냐?

단, 딱 한가지의 단점이 생기는데 이렇게 밀어놓으면 파형의 폭이 전체적으로 심하게 낮아보이게 된다

어차피 흥겹고 단순하게 놀 때 듣는 음악인지라 계속해서 큰 소리가 나와야 하기에 여타의 감상용 음악보다 컴프레싱을 많이 가했고 그래서 다이나믹레인지가 좁은것이 댄스뮤직이고 전자음악이긴 하지만, 그래도 런타임중에 소리가 많이 나올때랑 거의 없을때의 대비는 아주 큰데 그걸 봐서 구분하기가 좀 어려워진단 말이야

한편 유사한 이유로써 가아끔 이런짓을 해놓으면 원곡의 정보나 다이나믹레인지가 훼손된다는 어거지를 쓰는 애새끼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손실압축이라 이미 충분히 훼손된거고 프로그램이 어쩌고저쩌고 경고는 해 두지만 그게 들릴만큼의 손상은 아니니까 상관없다


이제 게인 일괄화까지 대강 다 마쳤고 태깅단계로 들어가보자

태그를 정리하는 작업에 사용할 프로그램은 
제일 널리 퍼진만큼 가장 좋은 Mp3tag

국내외의 유틸리티 자료실에서 태그어쩌고 하는 프로그램을 보이는대로 전부 다 받아다가 써봤는데 딱 그냥 이게 해답이야 그대로 가자


이제 내가 이걸로 할 짓은 태그정보를 바탕으로 파일의 이름을 고치거나 반대로 파일 이름에서 태그를 따내거나 아니면 아예 직접 정확하게 기입해서 최대한 정돈을 시키는거야


중구난방으로 기록된걸 알 수 있다


일단 몽땅 까서


불필요한 잡정보를 모두 고른 후 우상단 X표를 클릭하면..


이렇게 홀랑 없어진다


확인 누르고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 꼭 필요한 테이블만 살아있고 깔끔하구나. 이제 이걸 바탕으로 각자 알아보기 편하게 정리를 하거나 필요한걸 추가해보자


보신 바와 같이 웹이나 p2p에 떠돌던 음원파일에는 릴그룹이나 중간에 쓰다가 공유한 사람들을 거쳐오며 남겨진 일종의 흔적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리핑한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기입되는 태그와 트랙터나 아이튠즈등으로 정리했을 때 추가되는 고유한 태그가 있고, 이미 MP3Gain이나 리플레이 게인, 플래티넘 노트(뒤에 _pn이라고 써있으면 백프롭니다)로 한차례 이상 능욕이 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더라(개인적으로 2010년 초부터 BPM이 기록된 파일이 부쩍 늘어난게 각별히 기억할만한 사건이었다)

그 외에 릴그룹이나 스토어의 표식과 웹사이트 주소, 시시껄렁한 소감이나 추천, 별점, 피쳐링 일람, 발표된 년도와 품번, 만든새퀴랑 레이블의 페이스북 주소따위의 오만가지 태그가 떡칠이 되어있다

아무튼 나한테는 쓸모없는 정보라서 다 없애는 와중에 게인과 관련된 4가지 항목은 그냥 살려뒀는데, 앞에서 푸바의 Apply gain내지는 태그만이 아니라 정보 자체를 고치는 동종의 처리까지 다 해뒀다면 이 단계에서 이것들까지 다 지워도 무방하다

자 이제 하나씩 정확하게 고쳐보자


밑에서 네번째의 yazoo - don't go를 보시라. 이건 누가 벌써 플래티넘노트로 한번 건들어놓은 곡이다. 아무튼 언더바 떡칠이나 사이트주소, 엄한 테이블에 딸려들어간 정보들을..


이렇게 가지런하게 정리했다. 그런데 이중엔 나오지 않았지만 표기가 요상하거나 아리까리한 곡이 간혹 있거든. 그럴때엔 위에 링크해둔 discogs의 정보와 유튜브나 음원가게의 미리듣기등을 골고루 참조해서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그 다음에, 이제 찬찬히 한번 보자

Cut From ~ Set이랄지 ~~Mashup같은게 보이지?

앞엣거는 통으로 녹음된 믹셋에서 그냥 끊어낸 파일이고, 뒤에거는 누가 서로다른 두곡을 매쉬업으로 쳐발라 붙여놓은 곡이다

니한테 저런걸 이해해서 쓸 수 있는 최소한의 요령도 있다는 전제를 깔고, 저렇게 말고는 구하는게 불가능한 곡이라면 어쩔 수 없이 그대로 가는거지만 여러가지로 무리가 있고 나는 존내 싫으니까 일단 제외한다


제목만 봐도 살짝 구분이 된다


그리고 그대로 줏어다가 다시 푸바로 드래그했더니 1시간짜리 믹셋이 두개 있군아

얘네도 제외하고,


중복파일이 있네?


이렇게 같은곡이 중복돼서 들어가있다

어떤놈이든 빨리만 받아져라! 하면서 당나귀로 있는대로 찍어모으다 보니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

이 경우 완전히 동일한 곡이라면 음질이 더 좋은거를 살려두고 안좋은 파일을 없애야 하잖겠늬?

그런데 한곡은 192고 다른게 320이면 상식적으로 320을 취하고 192를 버리는게 맞잖아

하지만 혹시싶어서 비교를 해봤다

아래 스펙토그램을 보면 중간부분이 살짝 끊겨있는데, 끊긴 앞쪽이 리스트에서 위에 있는 192짜리 곡을 틀어놓고 아무렇게나 중간부분을 찍은 모양이고 뒷쪽은 320짜리 파일의 같은 지점이야

그래프의 위쪽 여기까지의 고주파음이 나온다는 높이가 같지?

즉 알맹이는 거시적으로 똑같다는 얘기다

다시 말하면 어떤 씨발놈이 192짜리 위에있는 파일을 구해다가 320으로 업샘플링만 해서 배포했다는 것이지

mp3같은건 근본이 손실압축이라 아무리 비트레이트를 올려도 음질이 되살아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품질을 높였지만 돌이킬 수 없는 정보의 손실은 한차례 더 일어나(물론 들어선 모른다. 사실 cd에서 바로 320이랑 192로 각각 뽑은 것끼리도 분간해내기 매우 어렵다)

게다가 BPM칸을 보면 192짜리는 128로 딱 떨어지는데 320짜리는 128.18로 약간 틀어져있잖아

이 자료를 통해서, 192짜리가 320으로 변환되는 과정에 예기치 않은 다른 왜곡까지 가해져서 더 망가진거라는 유추도 가능하다

그니까 320짜리를 지운다


또한차례 빼돌린 결선진출자들의 면면


요 찌꺼기들은 지워도 되고 보관해도 되고...


남긴 곡들을 다시 푸바에 올렸다. 우하단의 선택된 곡 총 재생시간인 1시간 30분을 주목♡


근데 사실 당나귀나 소울식으로 마구마구 긁어모으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고, 비트포트나 아이튠즈등에서 나온 차트 립, 컴필레이션, 싱글릴등을 일관성있게 정리해서 압축파일 형태로 풀린걸 많이들 갖다 쓰잖아

BPM이랑 게인이랑 큐포인트에 심지어 코드까지 죄다 찍어보고 정리해서 배포해주는 씨발 좆상냥한 이쁜놈들도 있더라그게 맞냐 틀리냐는 차치하고

그런 경우라면 확실히 내가 해놓은 푸닥거리에 비해 손이 훨씬 덜 들거나 건들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정갈한 상태일거야

헌데, 끊김없이 연결되어야 하는 믹셋이 아닌 그냥 나열된 컴필일 뿐인데 1시간짜리 통파일로 덜렁 돌아다니는게 또 있단 말씀이지....... [꼐솤]





























안쓴게 쓴거만큼 더 남았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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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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