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아햏햏/ 선언 2009. 8. 25. 23:56

모든 dj는 형제다
선원 또는 해군은 같은 국적의 사내들보다 다른나라의 바닷사람과 더 큰 친밀함을 느끼고, 남성본위로 진화해온 인간종족의 생태속에 놓여진 암컷들은 2등시민이나 2등개체의 열등함을 자의식에 내면화하며 서로 보다 각별하거나 더욱 착취한다

이처럼, 세상에는 몇가지 유난하게 서로 챙기는 직업군 또는 족속이 있다

내눈에 비친 dj도 그와같다

비록 어느 형은 나를 가축처럼 팔아먹었었고 어느 동생은 나를 미워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그리할 수가 없다

그들은 나의 형제이니까

아비는 같지만 어미가 다르기에 결국 싸우고 서로 상처입히는 바로 그런 형제!

같은 씨로 태어나 서로 잘 알고 닮은판에 어느누가 먼저 출세하면 그 노력은 생각지않고 약삭빠름에 대해서만 노닥거리며 시기의 감정을 공유하고, 한 여자를 사이에 뒀거나 딱히 별거아닌 이유로 서로 상잔하며 이간질을 벌이기도 한다

자깟게 별거라고 있는체하고 자존심을 세우며 동생들앞에 거만을 떨다가도 자본가와 지주, 공무원따위의 현실적인 위력앞에 사소해지는 그 모습이란..

이런저런 파노라마를 겪으며 어느덧 4년이 지나버렸다

난 이제껏 무엇을 했나

형들이 이루어놓은게 대체 뭐고 아우들은 어디서 또 고생하고 있을까

그리고 자긍심을 잊은 형제들은 오늘도 하나둘 돼지의 앞잡이가 되기를 결심한다

이렇게 아플줄 알았으면서 나는 어쩌자고 dj가 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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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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