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문직에 해당하는 다른 모든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DJ들은 항상 새로운 기술과 흐름속에서 변화를 강요받고 있다

일반적인 음악감상에 사용되는 매체가 LP에서 테이프, CD를 거쳐 오늘날 파일음원(을 담아서 들을 수 있는 단말기)로 변화해왔고, 마치 그것에 보조를 맞추듯 DJ가 청중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자 할 때에 사용하는 매체가 함께 변화해 온것이 가장 쉽게 들 수 있는 그 예라 하겠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DJ가 사용하는 음악이 DJ가 쓰기 편한 형태로 녹음된 레코드와 DJ의 방식으로 그것을 재생시키도록 설계된 턴테이블이 있었고, 그 다음으로는 그것을 흉내낸 CD플레이어(이런것들을 CDJ라고 부른다)가 있은 다음, 지금에 와서는 많은 사람들이 음악감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듯 기존의 DJ용 턴테이블이나 CD플레이어의 사용법을 컴퓨터로 다시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든 DJ프로그램이 있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은 이중 CDJ와 DJ프로그램의 두 단계에 적용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으로써, 아래와 같이 MP3, WMA, WAV등의 대중적인 음악파일을 읽어들여서 그 음악의 BPM을 뽑고, 만약 그 음악파일이 태그를 지원한다면 BPM태그 테이블을 새로 생성해서 검출된 BPM정보를 저장해준다(즉 WAV는 저장이 안된다)


그리고 저장된 태그는 아래와 같이 재생프로그램 Foobar 2000(홈페이지  다운로드)나 태그관리 프로그램인 Mp3tag(홈페이지  다운로드)등에서 약간의 설정을 통해 간편히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다
특히 태그프로그램은, 태그와 파일이름을 변환하는 기능이나 파일목록을 그대로 텍스트형식으로 뽑아주는 기능을 잘 사용하면 트랙리스트에 BPM까지 넣어서 한방에 프린트할 수 있게 되므로 굉장히 편리해진다(여기로)

    Foobar 2000

     Mp3tag

DJ프로그램만을 사용하는 DJ라면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BPM이 검출되고 자동으로 맞춰주기까지 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이 별로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능이 모자란 프리웨어는 물론이고 평판이 좋은 고급 프로그램에서도 BPM이 정확하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CDJ를 사용할 때에도 피치못하게 BPM이 표시되지 않는 구식장비를 사용해야 하거나 BPM체크가 지원되더라도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오고 그것마저도 부정확하게 표시되는 경우, 직접 연주한 곡이거나 의도적으로 BPM이 딱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진 경우(위의 목록중 3번곡이 그중 한 예가 될 것이다), 심지어 잘못된 인코딩으로 인해 약간 빠르거나 느리게 녹음된 경우마저 있으므로 비트매칭이 귀찮거나 자신없는 DJ라면 반드시 한번은 확인해두는것이 좋을것이다

그리고 혹시나 헷갈릴 분들을 위해 참고로 한마디 더 남기자면, 결과값의 소숫점 아래가 .00이 아니라 .01이나 .99, .98과 같이 나오는 곡이 많은데, 감상이나 비트매칭에 영향을 줄만큼의 차이도 못되고 실제로는 음향장비의 DSP와 프로그램의 오류, 조잡한 전원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랙에 비해서도 훨씬 적은 양이므로 무시하고 반올림하면 된다


에이 됐어 다 필요없고 mixvibes로 대동단결하자 얘가 태그저장도 안해주는 쪼잔뱅이 트랙터랑 데카댄스보다 훨씬 정확하고 검출하는 속도도 빠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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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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