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iotweet

오늘은맨정신 2011. 4. 10. 22:22

몇일전에 흥미로운 일이 났다

뭐라고들 떠드나 알고싶은게 인지상정 아니냐

트위터 검색엔진을 하나 골라서 좀 보고있는데 다행히 아직 내 트위터계정을 만들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다른데서 이얘기저얘기 하는것까지 기분전환삼아 찾게 됐는데 백치, 찐따, 얼간이정도의 우리말 뜻에 해당하는 영단어 Idiot에 대한 얘기가 돌아다니더라

이 말은 그리스어 Idiotes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본래의 의미는 공회에 나가 대화하며 정치행위에 참여하는것에 관심두지 않는 시민이랜다

절대로 이디오테입과는 무관할 이 아티클의 제목은 여기에 착안해서 지어졌다 요 트위터의 한가한 군상들아

왜 이러냐면 말이지,

당신이 dj장비나 dj관련 잡정보, 헤드폰, 클럽음악, 혹은 국내에서 보통은 알기 힘든 희귀한 음악을 키워드삼은 검색으로 여기 들어온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필시 월디페사태에 관해 알게 되었거나 더 알아보고 싶었거나 (편의상의 )이쪽 혹은 저쪽의 당사자이거나 나랑 아는 사이이거나 일갤러이거나 할 거야 일단은

그리고 그중에 십중구십은 양평군청 홈페이지에 존나 재수털리게 간곡스럽고 야비한 어조로 정리해논 내 글#도 트위터 rt질을 통해 접해서 읽었을 것이고.

자 이제 서론 끝

나로선 그 시덥잖은 겐세이(견제와는 다르다 견제와는!)가 그렇게 불티날리듯 전파될줄로는 생각할 수 없었기에 그 호응에 일단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그날부터 이틀이 지난 8일경이 되어서는 여전히 1초에 서너칸씩 뛰어오르고 있는 조회수와 누적된 천여회의 열람횟수에도 불구하고 단 한마디 의사를 남겨주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서 한번 더, 더 많이 놀랐다(그나마 한줄 써주신 김모씨가 내 네이트온 친구다 sk만세!)

크게 관심주는 대부분의 우리가 서울이나 그 근교의 위성도市에 거주하는 사람인지라 이전까지 이름도 몰랐던 인구 9만명짜리 일개 군청의 홈페이지에 가입하는게 귀찮기는 물론 귀찮았을거야 나도 귀찮았거든

근데 그렇게들 빡쳤고 그렇게들 딱해하면서 그거하나 못하냐?

지금껏 빨리고 버림받아온 당신들은 다 어디갔고, 이번에 보이콧을 선언한 십수개 밴드의 인원들 및 관련된 팬이나 회사사람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거야

이글루스에 자리파고 문화평론을 전개하시는 한분#, 예전에 상상공장에 잠시 속해 일했던 두분# #, 코스프레씬의 큰언니 한분#, 두호아버님#, 나, 그리고 푸근한 미소의 하라구로 안대표#.

이렇게 달랑 여섯명더하기 한명 말고는 트위터 밖에서 이렇다할 견해를 내어놓지도 않고 트위터 안에서 농담따먹기만 계속 하고있잖니

아니 시발 그리고 지 팔로워숫자 그거하나 믿고 rt한방 갈겨준건 고마운 일인데 정작 지는 트위터에서 센드한번 누르고 딴얘기하러 쨀거면 그냥 군소리 없이 rt만 할것이지 남깁시다는 뭐고 음..은 뭐니 이정도 척수반사나 하라고 사람으로 태어난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결국 자기가 상상공장 밀어내고 금네랄 갉아먹듯이 돈좀 벌어볼 큰 포부도 없으면서 여기저기 불필요하게 시비걸고 과도하게 자찬하며 점수 까먹는 레이블 대표님(께서는 노자경 24장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논어 팔일편은 좀 집어넣고)은 또 뭐고

류감독님만도 못한 쓸데없는 것들










근데 찾아보니까 http://twitter.com/idiot_tweets 이런게 또 있다
이걸 읽고 댓글 안붙어서 서운했겠다는 한가지 해석밖에 못해내는 너구리는 700명이랑 계속 화목하게 잘 살아라 헐ㅋ

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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