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적

아햏햏/ 범주화 2010. 1. 25. 08:39


같은 것을 믿으니 교우이고, 같은 것을 원하고 또한 같은 것을 이룰 사명을 각기 받았으니 동지이기도 하다

거창히 말해 같은 것에 속해있기도 하매 식구가 되기도 할 것이며, 그것이 한 여자로 인한 것이었다면 특히 동서형제가 되고 한 남자로 말미암은 연이라면 그러니까 자매가 될 것이다

멋대로 스파게티괴물님의 축수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파스타리안으로서, 물론 기꺼이 남매도 이 대열에 끼워줌이 마땅하다는 부연을 덧붙이고 싶다(모두에게 맥주와 기쁨이 있으라!)

아울러 사랑은 변하거나 움직이거나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천연하게 있었듯이 앞으로도 그대로 있는 것이다

그것의 배타적인 속성이나 면모에 대해 내가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마저 가지고 영역표시하고 다투는 꼴을 묵인하기엔 이미 내가 상상할 수 있는것만 해도 너무 광대하다

They say, 연적이여

겨룸과 견제는 그쯤에서 그만하고 이제 너희끼리도 사랑을 나누라(얼라이도 걸고..)

NASA는 달의 뒷면을 보고싶어서 로켓까지 쏘아올렸다

자신있을지는 모르겠다만 너희가 떠안은 과제는 혼자 지기 너무 크고 엄중하다

앞선자는 끌고 뒤따른자는 밀어주며 함께 봉사하고 나누어 기뻐하자

또한 독실한 유물론자로서 말하건대거기 아무것도 없다

좋은게 좋은거야

R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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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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