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서넛씩 검색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한 특이사항 간단안내
슈어 홈페이지 제품소개 링크
다른데서 지금 하고있는 얘기
착탈식 금속노즐
안깨짐, 댐퍼의 교체가 용이함, 문제가 생기더라도 따로 사면 됨
검파흰 3종류의 어쿠스틱 댐퍼
톤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으며, 그동안 노울즈가 쏠쏠히 해먹던 수익을 슈어가 챙겨버릴 수 있게 되었음. 그것도 훨씬 높은 요율로
그건그렇고 이거 필터라고 부르지 마라 정확한 기능은 댐퍼임!
이제는 대세가 된 mmcx단자
패키지에 스톡케이블을 2개나 넣어주지만 다들 exs나 로지텍ue900용이나 오야이데나 널오디오나 ㅍㅇㅌ거 따로 사서 쓸 듯-_-
존나 큼
남자 귀에도 잘 안들어갈 스멜
스펙
감도가 굉장히 높긴 하지만 실제 출력량은 se535와 거의 차이가 없........이 아니라 9옴밖에 안되는 공칭임피던스와 후술할 필터방식의 차이로 인해 실제 음량은 꽤나 크게 느껴질 듯
임피던스커브는 당연히 얘네랑 비슷하겠지 앞으로 계속 나올 신제품들이 다 이런 스타일일 것 같긔
유닛 구성은 w4, ue900등의 경쟁자들과 동일하게 4유닛 3웨이
우퍼 2개, 미드레인지 1개, 트위터 1개
왜 세덩어린데 4개냐고 하지 마라 우퍼는 듀얼이다
가격은 1400달러로 일단 발표
하지만 벌써 999달러 할인예판을 게시한 가게가 나타났으므로 경거망동하지 말라!
아직 공론화되지 않은 얘기
(일단은)유닛 대역폭
01번이랑 그 뒤에 02번 우퍼 15~200Hz, 밑에 잘 안보이는 03번 미드레인지 200~2000Hz, 04번 트위터 2000~20000Hz
어쿠스틱 로패스필터
고음역 한계를 정해서 그보다 낮은 주파수의 신호만 통과시키는 것을 스피커 네트워크에서의 Low-pass라고 부른다
위 이미지에서 01번 우퍼의 경우 200Hz까지, 그 아래 가려서 잘 안보이는 03번 미드레인지는 2000Hz까지의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적혀있으므로, 얘네들에게 걸린 로패스의 컷오프도 거의 그 부근일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혹은 그 숫자들이 크로스오버 컷오프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음)
보통은 유닛으로 들어가는 전기형태의 음향신호를 크로스오버 회로로 조작하는 방식으로써 대역을 분할하는데, 슈어가 이번에 se846을 만들면서 쫌 이상한 시도를 했다
서브우퍼의 로패스를 신호 입력단 앞의 전기회로가 아닌 음향 출력단 후의 어쿠스틱 공명관을 통해 구현한 것
위 이미지의 회색 판에 오려진 틈이 바로 공명관이며, 직선으로 편 길이가 4인치(약 10센티)에 달한다고 한다
구멍 단면적도 얼른 알려줬으면 좋겠다
아무튼 나는 저걸 처음에 보고 헬름홀츠공명을 응용한걸로 이해했는데, 그보다는 통로의 어쿠스틱임피던스로 더 쉽게 설명이 된다고 하더라
전기회로의 L에 상당하는 원리인데, 즉 결론만 말하자면 직류(파장이 무한대)신호는 가로막지 않지만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통로가 신호에 대해 항력을 더 강하게 가하는거다
정리하자면, 01번이랑 그 뒷편 02번 우퍼의 출력단과 오른쪽 끝의 큰 판에 난 구멍의 사이를 4인치짜리 도관으로 매칭시키는 방법으로써 어쿠스틱 로패스가 구현되는 방식이다
75Hz부터 감쇠가 시작된다 하며 컷오프는 90Hz, 설계에 의하면 250Hz에서 -10dB의 감쇠도를 보인다고 하지만, 우퍼유닛의 상한이 200Hz까지라고 써놨으니 실제로는 200Hz나 그보다 약간 낮은 영역에서부터 출력이 아예 나오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버터워스패턴 패스필터의 1차가 옥타브마다 -6dB이라서 컷오프가 90Hz에 있을 경우 180Hz에서 -6dB, 360Hz에서는 -12dB이고 그 사이의 250Hz에서는 한 -8.9dB쯤으로 나온다
그니까 1차필터랑 대애충 비슷한거로 쳐도 됨
'진정한 서브우퍼' 이슈
슈어가 이 이어폰이 스피커와 마찬가지의 진정한 서브우퍼 대역폭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이상과 같다
라우드스피커에서, 우퍼를 그냥 우퍼가 아니라 서브우퍼라고 부를 경우 보통 독립된 인클로저이며 낼 수 있는 소리의 상한이 200Hz정도이다
즉, 이어폰이 독립된 인클로저일 수는 없으므로 주파수로만 따졌을 때 틀리지 않은 주장이라는 말
이에 반해 w4, um3x, ue900, se535, xba3등의 기존 3way 이어폰의 크로스오버는 대체로 1000~2000Hz와 5000Hz에 있다(2way 대표선수급인 um2랑 tf10은 1000Hz)
동등한 3way인 걔네들에 비해 se846은 우퍼의 대역이 훨씬 좁아졌고, 미드레인지 유닛의 관할은 약간 낮아졌으며 또한 넓어졌고, 트위터도 마찬가지로 더 넓은 대역을 다루게 되었다
혹은, 2000Hz을 기점으로 갈라놓는 2way(w2가 이렇게 돼있음)에다가 서브우퍼를 추가한 구성으로 해석하는 수도 있겠다
그런데 잠깐, 여기서 멀티웨이 스피커의 가장 중요한 세가지 원칙!
하나. 담당대역이 좁을수록 유닛이 편하다 = 담당대역이 넓을수록 유닛이 힘들다
둘. 사람 귀의 민감도는 주파수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셋. 네트워크회로는 양으로든 질로든 소리를 손상시킨다
그래서, 우퍼가 내야 하는 대역이 좁아진만큼 걔가 받을 부담이 줄어들었으니 보다 큰 볼륨에서도 보다 정확하고 질좋은 저음의 출력이 가능하게 되고, 우리의 청력이 가장 민감한 영역의 한가운데에 크로스오버가 걸쳐있지 않고 미드레인지 혼자서 그걸 다 처리하게 되었
트위터는 들어갔다 나오는 물리적인 에너지가 얼마 없을 뿐더러 잘 안들리고 어차피 걔도 발음체의 특색이 똑같은 BA이므로 업어치나 메치나 차이가 극히 미미하다
다만 기존의 슈어 대표급 이어폰들이 귀로 들어보면 그저 짱이지만 대역폭의 상한이 살짝 낮아서 측정결과의 비교로는 손해를 보고 있으니 그 부분만큼은 개선이 되었기를 바랄 뿐
실용성넘치는 메리트랄건 없지만, 3way스피커랑 비로소 같아진 크로스오버
아무튼 크로스오버가 그냥 3way 라우드스피커(쉽게 말해 톨보이)랑 거의 같아졌다는 점에서는 일말의 의미부여가 가능하겠다
이걸 깐깐한 공연자님께서 무대 위 장비로 사용하면서 eq먹인답시고 멀티앰플리파잉으로 사용을 할 리는(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대역분할이 된 지점이 어디냐에 따라 음색과 그로 인한 예측 및 처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뭔가 아무튼 중요한 전환점이 될거다
그리고 어쩌면 BA인이어의 규모에 가장 효율적인 3way크로스오버가 1000Hz과 5000Hz이라서 여태껏 발표된 이어폰들이 다 그 정도였을지도 모르겠다만, 여기 들어가있는 유닛들 덩치로 보아 그걸 만회하기 충분한 오버스펙일 것이므로 나는 안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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