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엔 내가 찼었다
두번째로 조우한 고장난 인형은, 만남을 합의한 지 몇주 되지않아 당뇨합병증으로 죽어버렸다
세번째의 그 위험했던 아이는 날 원나잇으로 간주했고, 몇년만에 기어코 다시 되찾나 싶더니 다시 또 원나잇해주고 날아갔다
혜성같이 변덕진 행보를 보여왔으니 곧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이번에야말로 사로잡는게 가능할지도, 근데 무슨 의미가 있겠냐
네번째 소녀는 세간에 악명이 자자한 어장관리녀로 밝혀졌는데, 자기는 아니라고 한다
건강해라
다섯번째의 그 여자는, 반년간 내 옆에서 나를 보며 방황하다 홀로 결론을 맺고 우격다짐으로 정을 떼준 후 태국인지 어딘지로 도망갔다
그리고, 여섯번째로 날 허락한 불우한 보석.
내게, 의도의 선함이 의롭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시시하고 느낌없는 기억을 남겨두고 별안간 퇴장하였다
그게 아니었댄다
그러면서 스물여덟
6전 1승 5패
이런것도 편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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