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해봐


이런걸 막장이라고 한다

나는 막장이라는 개념에 대해, "현 시점에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참신한 정체Identity"라는 보다 포괄적인 정의를 내리고 싶다

이렇게 하면 방금전에 니가 반사적으로 연상했을 구질구질한 그런것까지 모조리 포괄할 수 있지 않겠어?


예를 들어보자

에반게리온(의 창발적 집대성), 서갑숙(의 한국최초 판매용 연예인 누드화보), 서태지(의 잔머리와 당당함), 현대카드(의 이미지마케팅), 구글(의 오지랍성 영업 및 자료확보능력), 아이팟(과 그로써 확립된 라이프스타일), (힙합의 시조인)그랜드마스터플래시, 마이클잭슨(의 위대함), 왕년의 마돈나와 이시대의 레이디가가(의 말초적 첨단성), 당대최초최강으로 신비로운 외모의 임은경을 주재료로 빚어낸 광고계의 허울뿐인 전설 TTL시리즈, 텔레토비(의................갖다붙일게 생각안나니까 그냥 막장성), 레즈컨셉으로 데뷔하여 항상 긴장하며 뭐 깔거없나 두리번거리던 대중문화평론가들이 식은땀흘리게 만들었던 러시아산 레즈듀오(구라임) 따뚜, 브아걸 새앨범 타이틀곡과 그 비디오의 감각넘치는 완성도 등등
---2009년 10월 10일 추가---
졎티와 죽은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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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2일 추가---
1997년 출범한 pcs사업자중 지금은 망해없어진 018 한솔텔레콤의 주황색 광고.
기억들이 나실라나?
"모바~일"  이라는 본격 빠다발음이 국내최초로 등장하여 그전까지 mobile을 천장에 매다는 모빌로만 알고 있었던 토종들을 한방에 낚아주셨다
이후의 추이는 모두들 보고 느끼신 그대로!
동영상이라도 링크를 해보고 싶었건만 남은 자료가 없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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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8일 추가---
마광수교수의 야설 "즐거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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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1일 추가---
백남준, 알거지 헨드릭스와 버틀러의 퍼즈기타, 노예의 아들딸들이 읊조리던 재즈의 맹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김연아의 행보
---2009년 12월 22일 추가---
무한도전!!!! 제일먼저 나왔어야 한건데 왜 까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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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뭔 맥락일지 이해들이 되시길 바란다




참 자극적이다

막상 풀버전 cf를 한번 보곤 아 망했어요~ 라며 옆에앉은 애한테 나의 진심어린 실망에 동의하기를 강요하긴 했다만 하여간 나를 포함한 우리가 원하던 바로 그것이었다

찔리면 몹시 므흣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의식의 급소를 내숭없이 정통으로 만져주는 그런 사회적 쾌감!



쫌 그런게 있드라

어부의 아들 영삼통령시대에 등떠밀려 가입했지만 어쨌든 우리나라는 OECD의 당당한 회원국인 동시에 "확장된 글로벌유지"의 본래이름인 G20의 일원으로써 영예로운 최초회의도 주최하게 되었고, FTSE지수는 엊그제 선진국레벨에 편입, 국가경제규모는 친모의 주장에 따르면 "머리는 좋은데 공부는 안하는"애샛퀴가 초딩시절쯤 널널하게 유지하는 반석차의 수준인 13위이며, 국가대표대기업인 좌삼성 우현대는 나란히 지들종목의 매출규모로 세계5위권을 깔딱거리고 있다고도 하지만 종족 구성인자들의 근성만은 아직도 未민주적 변두리식민지St*인지라 눈치보고 휩쓸리는게 버릇에 박혀있단 말이다(몇천년간 학습해온 지정학적 근성이다. 절대 못고칠걸)

본래는 美合帝國의 여러 컨텐츠를 주기적습관적으로 훔쳐본 다음 착실하게 내면화 하고싶어 발버둥치는 수준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서로가 서로를 또 보고베끼다가 그런게 체면인줄 도착하게 되고 말았다

물론 그 이전에는 남중아시아 지나국이 답습의 대상이었지만,

그리고, 왜 하필 유이냐고, 손담비의 전철을 그대로 따라가는걸 난 알 수 있고 암튼 쟨 허당이라고 깔짝을 떠는 기자놈들은 구성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최초엔 지탄을 받는다

뒤따라, 심심하고 소외된 편집증자와 리버럴떼들에 의해 다양하고 공정然한 원인이 제시되며 비판이 가해지기도 하나, 여론의 무게추는 어쨌든 부정적으로 쏠려있으려 하는 한편 여론을 구성하는 인자들 개개의 사사로운 취향에는 꽤나 부합되는 편이다

허나, 다사다난하고 부대끼는 일상의 흐름에 따라 곧 또다른 이슈가 등장하여 본의아니게 화제와 주목에서 멀어짐이 세상의 이치

대부분의 둔감한 견해주체들은, 그러므로 알아채지 못 할 것이다

그것의 통시적 파급력, 즉 머잖은 이후에 그런 착상과 이를테면 수위따위가 대수롭잖은 평범의 영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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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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